검은빛이 흔들리며 적들이 쓰러진다.
하얀 송곳니는 원수의 심장을 찢는다.
군중 속에 스며들어 적을 기만하고,
미소는 마음을 덮어 얼굴을 숨긴다.
몰아치는 사막의 폭풍 속에서도.
피마저 얼어붙는 만년 설산에서도.
갈증 속에서 타고 올랐던 높은 산맥에서도.
오로지 눈앞에서 죽어간 은인의 복수만을 생각했다.
필요치 않은 것을 버리고, 복수를 위한 것만 남긴다.
바라는 것은 단 한명의 목숨이니.
원수의 피로 목을 축일 때까지 갈증은 멎지 않으리라.
허락된다면,
복수의 끝에서 쓰러져 누울 마지막 자리에
녹아내린 얼음이 담긴 이 한잔을 놓고 진정으로 웃으며 눈 감으리라.
- 반역의 칼날, 리벨리온(Rebellion)이라 불린 소녀의 독백
각성 - 리벨리온 1 (Rebellion)
당신의 그 손... 그렇군요. 함께 제국에 저항하는 길을 걷는 이를 만나 든든한 기분입니다.
복수를 위해 더 높은 경지에 이르고 싶으시다구요?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그 갈증은 당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마음의 빚. 한번 더 생각해본 뒤에도 그 각오에 변함이 없다면 다시 저를 찾아와주십시오.
각성을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복수의 길을 걷다 쓰러져, 그곳이 당신의 무덤이 된다고 해도 정말 후회가 없으시겠습니까?
각성 - 리벨리온 2 (Rebellion)
원수의 피로 목을 축이겠다는 당신의 계획을 위해서는 필요치 않은 것들을 버리고, 오로지 복수를 위한 것만 남겨야합니다.
육체나 정신의 고통마저 벗어난 집념만이 한 자루의 검이 되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겠지요. 적을 상대할 때도 일말의 망설임이 담겨있어서는 안됩니다.
강한 적들을 상대로 그 검을 휘둘러 당신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쉽지 않은 여정이 될겁니다.
마스터 난이도 이상 의혹의 마을 1회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훌륭한 솜씨입니다. 당신의 하얀 송곳니가 곧 원수의 심장을 찢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군요.
당신이 사용하는 그 와이어... 처음보는 전투 방식이었지만 당신이 귀박주갑을 이용해 그 힘을 증폭시키는 것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검만을 사용하는 제게 그런 무기는 낯선 영역이지만, 다행히 제가 조언드릴 부분이 있을 것 같군요. 그 전투법의 핵심은 전이 에너지를 얼마나 섬세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지와 강한 파괴력의 납도술이겠지요.
무언가 깨달은 바가 있다는 표정이시군요. 방금 느낀 깨달음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 한 번 더 적들을 상대하고 와주시겠습니까?
의혹의 마을 마스터 이상에서 강인한 자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대단하군요. 당신의 와이어가 마치 감옥처럼 적들의 움직임을 가두는 것이 제 눈에도 보였습니다.
각성 - 리벨리온 4 (Rebellion)
이제 자격은 충분한 것 같군요.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당신이 택한 길에는 언제나 고난이 뒤따르며 수많은 이들의 피가 당신의 발 밑을 적실 것입니다.
리벨리온이 되기 위해서 아래의 재료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부끄럽지만 저도 한때는 제국에 몸을 담고 충성을 다했던 적이 있지요. 그들의 실체를 알고난 뒤에는 공국을 위해 복무하며, 제국의 마수에 저항하며 공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리벨리온(Rebellion)... '반역의 칼날'이라는 호칭은 이제 당신에게 더욱 어울릴 것 같군요. 앞으로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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