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타나토스 1 (Thanatos)
당신... 잠깐 기다려봐요. 왠지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짐작이 가니까 숨기지 말아요. 사령술의 금기를 깬 거죠?
휴우. 역시... 사령술사가 아무리 죽은 자의 영혼을 힘의 원천으로 삼는 술법이라고 해도, 그래도 지켜야 할 규율이 있어요. 그리고 사령술은 그것을 금기로 규정하고 있죠.
당신이 그 금기를 모를 리는 없을 텐데... 그렇게까지 힘에 매달려야 할 이유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 이유는 묻지 않을게요. 들어봤자 이미 늦었으니. 다만 당신의 혼이 이 세상에 머무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죽음을 늦출 방법이요? 없진 않지만 쉽게 유혹에 빠지는 당신에게 시험을 이겨낼 의지가 있을까요?
사령술사 2차 각성인 '타나토스'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미네트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일을 그르치기 전에 와주었으면 했는데... 후. 좋아요. 일단 할 수 있는 건 해보도록 하죠.
각성 - 타나토스 2 (Thanatos)
공포의 대왕 발라크르의 혼을 불러오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를 직접 구현하려고 했다니, 정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어요.
하지만 당신이 이미 그 주술을 시도한 이상, 발라크르의 혼이 당신을 호시탐탐 노릴 거예요. 당신을 지금껏 위협하던 다른 사령과는 차원이 다른 공포와 절망이 엄습하겠죠.
도망칠 길은 없어요. 이렇게 된 거, 당신이 정말로 발라크르를 이 세상에 '재현'하여, 그와 동등한 격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수밖엔...
쇼난 무투장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에서 '흑룡의 기운'을 45개 모아오세요. 발라크르를 현신하게 할 정도의 주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그 정도는 되어야 도움이 되겠죠.
조심해요. 당신은 지금 평소보다 약해져 있어요. 게다가 흑룡대회에 참가하는 자들은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들이니, 잠깐의 방심이 영영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어버릴 거예요.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용케 모아왔군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칭찬을 해주겠지만, 당신에게 그런 마음은 들지 않는군요.
정신차려요. 여기까지 와서 혼을 빼앗길 참인가요? 조금이라도 오래 살고 싶어 버둥거렸다면, 마지막까지 버텨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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