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눈꽃의 요슈아

요슈아
<인물 정보>
당신에게도 얼음의 노래가 들리나요?
눈꽃의 요슈아
Yoshua, the Snow Flower
아기일 때 부모를 잃고 죽을 뻔했으나
카쉬파에 거두어져 자라난 소년.
히카르도에게 사사받으며
수호자들에 대한 적의를 교육받았다. 
하지만 케이트와 카시야스 덕분에
오해를 풀고 카쉬파를 나왔다.
천성적으로 선량한 성격이다.
죽어가는 상대에게 가차없이 얼음을 꽂는
단호함을 가지지 못하여 카쉬파 내에서
많은 비웃음을 받았고,
결국 빙결사로서 수치스러운
'눈꽃'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무기로 사용되는 얼음을 가엾게 여기는
요슈아 본인은 그 별명이 마음에 드는 모양.
이야기를 좋아하며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기도 한다.
<1>
안녕하세요. 저는 요슈아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카시야스 님께는 말씀을 들었어요. 물론 그분 성격상 자세히 말씀해 주지는 않으셨지만 당신의 활약을 보고 싶어하신다는 정도는 알 수 있었어요.
대단하시네요. 사도에게 인정을 받다니. 저도 당신의 활약을 가까이서 보고 싶군요.



<2>
제 얼음을 자세히 보고 싶으세요? 가까이 와서 보세요. 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



<3>
저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이야기 속에는 많은 꿈이 있거든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꿈, 죽은 동생과 다시 만나는 꿈,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꿈... 이야기 속에 담긴 꿈은 때때로 슬프지만 아름다워요.



<4> 
(폭풍의 계시)
아아... 테이베르스가... 그토록 아름다웠던 금색의 별이…



<5> 
(폭풍의 계시)
할렘에서 터져 나온 커다란 폭풍이 테이베르스를 강타했어요.
별이 비명을 지르는 듯 괴로워하고 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곳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테이베르스에서 전해지는 한없이 큰 슬픔이 마음속을 파고들고 있어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얼음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요.
얼음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서로 좋아했지만 연인이 되어보지도 못한 채 영영 헤어진 두 명의 이야기, 고통을 삼키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싸웠지만 수많은 오해 속에서 결국 죽어버린 검사의 이야기...
얼음 속에 묻힌 많은 이야기를 모두 꺼내어 세상에 퍼뜨려 주고 싶어요. 그럼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도 사람들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친밀 대사2>
저는 나약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적과 싸우길 싫어하는 탓에 많이 혼나기도 했지요.
아무래도 전 마계와 어울리지 않는가 봐요. 좀 더 똑똑했다면 제 마음도 차갑게 얼려서 그들이 원하는 잔혹함을 흉내 냈겠지만 아무래도 바보인가 봐요...
그래도 전 지금의 제가 좋아요. 놀림 받더라도 바뀌고 싶지 않아요.



<친밀 대사3>
당신은 긴 모험을 하고 계시지요? 혹시 마을에 정착하며 사는 사람을 보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으신가요?
책에서 읽었는데, 인생이라는 커다란 모험을 하는 우리 모두가 모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치면 마을 사람들도 당신의 동료가 되는 셈이려나요.
그러니까... 만약 당신이 혼자라고 느껴서 쓸쓸해졌을 땐, 언제든지 저나, 다른 분들을 찾아오시면 돼요. 아셨죠?



<친밀 대사4>
가끔 우울할 때가 있어요. 억지로 웃을 생각조차 들지 않을 때가 있지요.
전 그럴 때 노래를 부르곤 해요. 모두에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부를 필요도 없고, 예쁘게 들리려고 목소리를 가다듬을 필요도 없어요. 저 자신을 위한 노래니까. 그저 그때 느끼는 슬픔을 실으면 되죠.
엣, 들려드리고 싶진 않아요... 부끄럽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정도도 아니고요. 이해해 주실 거죠?



<호감 대사1>
와주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과 만나고 싶었는데 찾아와 주셔서 고마워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행복한 이야기였다면 좋겠네요. 긴 모험으로 지친 당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줄 멋진 이야기요.
저요? 저는 이곳에서 별을 보고 있었어요. 먼빛으로 보일 때는 귀엽고 아름다웠던 별에도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별 하늘이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저 별에서는 이 마계가 어떻게 보일까요? 프레이 님이라면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그분 곁에서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틀림없이 즐거울 거예요.



<호감 대사2>
저는 부모를 모르고 자랐어요. 그래서 어머니의 따스함 같은 건 잘 몰랐지요.
하지만 케이트 님에게서 그런 걸 느꼈어요. 어머니가 계신다면 이렇게 웃었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지요. 그분이 부드럽게 웃어주시면 왠지 아기가 되는 기분도 들어서 쑥스럽기도 하지만요.
헤헷. 마계가 살기 힘든 곳이라지만 좋은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 걸 생각하면 제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서 고향의 나쁜 점만 보고 좌절하고 싶지 않아요.



<호감 대사3>
어서 오세요~. 다행이다. 건강하신 것 같네요.
사실 전에 카시야스 님이 지나가셨어요. 아마 케이트 님에게 용무가 있으셨던 거겠지요. 멀리서 봐도 정말 위엄 넘치는 분이에요.
그분처럼 강해지고 싶냐고요? 에... 글쎄요. 강한 건 좋은 거지만, 카시야스 님이나 당신이나 수많은 싸움 속에서 강해지신 거잖아요?
겁쟁이처럼 들리겠지만 전 되도록 싸우고 싶지 않아요. 대련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요. 저는 모든 사람이 다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이야기나 나누면 좋겠어요.
물론 마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은 잘 알아요. 이런 바람은 모두 저의 어리광이겠지요.
그래도... 가끔 꿈을 꿔요. 하얀 눈밭에서 모두가 노래를 부르며 멋진 춤을 추는 그런 꿈을.



<호감 대사4>
저에겐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말수는 적지만 참 좋은 아이였지요. 강하고 멋진 친구라 많이 배우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연락이 끊긴 지 너무 오래됐거든요. 살아있는지조차 모르겠어요... 살아있길 바라지만요.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그 친구가 무척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도우러 갔어요.
멋지죠? 하지만 저는 슬퍼요. 왜 저에게 말도 없이... 제가 미덥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상담이라도 하러 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저라도... 약한 저라도 같이 싸웠을 텐데. 싸우는 건 싫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함께 싸웠을 텐데...
아니면 진작에 케이트 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럼 그 아이를 구할 수 있었겠지요. 셋이 함께 당신과 만날 수도 있었을 거구요...



<선물수령>
<1>
저 주시는 건가요?

<2>
고맙습니다!

<3>
헤헷. 정말 기뻐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2>
멋진 선물이네요. 고마워요.

<3>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정말 행복해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이번에도 와주셨군요!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기뻐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모험가님 덕분에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들었어요. 제가 바랐던 미래가 모험가님 덕분에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 정말 기뻐요.
아, 선물은 돌려드릴게요! 저는 모험가님께서 저를 생각해주시는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헤헷. 

<2>
기다리고 있었어요. 모험가님!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나요?
앗... 일단 선물부터 주시는군요. 그러나 모험가님께서 제게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선물이나 다름없으니 주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헤헷. 오늘은 모험가님께서 제게 어떤 즐거움을 주실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리온...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