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엔피시 대사집 - 펌킨 볼

펌킨 볼
<인물 정보>
열심히 살아봤자 나만 손해지~ 안 그려?
펌킨 볼
Pumpkin Ball
암시장에 거주하는 고양이 수인.
별 의욕 없이 흘러 다니면서
명예도 용기도 없는 삶을 살아왔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지옥 같다는 할렘에서도 무사 태평하게 살아가고 있다.
언제나 여기저기서 물건들을 쓸어 모으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쓰레기로 분류되는 물건들 뿐이다.
이것들을 판매 한다며 좌판을 열었지만
장사를 잘 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아니라
제대로 손님을 응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파는 물건이라고 우기는 쓰레기 더미 위에 드러누워
과자를 먹으며, 간혹 남이 흘린 물건을 주워
자기 거라고 우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1>
어서 옵셔~
으잉? 뭐가 어째고 어째!? 물건이 드럽다고!?
뭐 그렇지. 여기저기서 대충 주운 거니까. 살 거면 사가든가. 안 살 거면 말든가.



<2>
어이쿠. 깜짝이야.
카쉬파 나으리들 오신 줄 알고 털이 번쩍 섰잖여. 에헤이.



<3>
깎아달라고? 이게 말이여 방귀여.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고양이한테 뭐가 어째?



<4> 
(특정 에픽 퀘스트 클리어시 해금)
카쉬파 나으리들만 물러나면 좀 살기 편해질 줄 알았더니, 가만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어. 사방팔방에 새대가리들이 날아다니질 않나. 이상한 그림자들이 나타나질 않나.



<5> 
(특정 에픽 퀘스트 클리어시 해금)
외곽 지역에선 또 사람들이 무더기로 잡혀갔다던디... 외부인들이 할렘에 들어오고 나선 왜 자꾸 흉흉한 소문만 도는지 모르겄어.
아, 물론 자네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장사는 잘 돼서 나야 좋지만서도.



<6> 
(폭풍의 계시)
시국이 뒤숭숭할 땐 납작 엎드려서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최선이여. '기는 벌레가 먼저 잡아먹힌다'는 말도 못 들어 봤어?



<7> 
(폭풍의 계시)
흉흉한 소문들이 돌아도 너무 신경쓰지 말어. 아무리 거대한 폭풍이여도 이곳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자네에겐 그리 큰 일도 아니잖어?
물론 나 같은 소시민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하지만 말여.



<펌킨볼의 잡동사니 상자>
<1>
흠..물건이 드럽다고? 뭐 그렇지.
여기저기서 대충 주운 거니까.
살 거면 사가든가. 안 살 거면 말든가.

<2>
어이쿠. 깜짝이야.
카쉬파 나으리들 오신 줄 알고 털이 번쩍 섰잖여. 에헤이.

<3>
깎아달라고? 이게 말이여 방귀여.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고양이한테 뭐가 어째?

<구매>
쩝쩝. 아, 사겠다고? 얼마나 필요한데?
테라니움은 (숫자) 개 남았어

<구매 횟수 초과>
오늘 팔 테라니움은 손님이 산 게 다여~ 내일 와, 내일.

<판매>
난 사주는 게 더 좋은데~ 물건 상태는 어때?
일단 더 구매할 수 있는건 (숫자)개 정도야

<판매 횟수 초과>
더 사달라고? 오늘 많이 사줬잖냥? 오늘은 여기까지여~

<정제된 테라니움으로 교환>
정제된 테라니움을 사겠다고?

<펜타클로 교환>
이걸 바꾸려면 테라니움 5개씩은 필요한 거 알지? 남겨먹는 거 하나도 없어~

<아이템 교환>
그거면 되는겨? 잘 둘러보셔~ 금방 매진된다니까?

<아이템 매진>
아이고, 오늘 팔 거 다 팔아버렸네. 내일 또 오셔~

<거래 완료>
이 주변에선 내가 제일 잘 쳐주지.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어, 왔구만? 뭐 쓸만한 물건이라도 가져왔는가? 아니면 뭐라도 사갈텨?
거기. 아니 거기. 그래 거기. 거기에 저번에 주워온 거 있으니 그거라도 사가든가. 싫으면 말든가.



<친밀 대사2>
대충 살아 대충. 뭐 하러 머리 아프게 생각 같은 걸 하는겨. 대충 살아도 다 살아지는데. 거 복잡한 걸 하고 싶으면 저기 가서 바닥에 기어 다니는 개미나 새던가.



<친밀 대사3>
내가 대충 사는 것 같아 보여도 이게 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이룩 한 거다~~ 이 말이여.
무슨 노력이냐고? 그게 그러니까 설라 무네… 있어 그런 게. 뭘 따져 따지긴. 대충 그런 거라고 알고 있으면 되는 거지.



<호감 대사1>
거 내가 잘 나가던 때는 털이 아주 빤지르르했거든? 이게 어찌나 매끈하고 부드러운지 기냥 손만 탁! 가져다 대도 크으! 포근하다! 하면서 바로 응? 숙면이라니까?
근디 이게 또 평생은 안가드라. 나이 먹으니까 털 빠지고 뭉치는 거 보면 아주 그냥 솜 베개여 솜 베개. 저번에는 심심해서 뭉쳐봤는데, 아따 이게 그냥 공이여 공. 공놀이도 하겠더만.
어어, 나도 쓸데없는 거 아는데 아까워서 계속 뭉치고 있어… 관심 있어? 아저씨가 다 뭉치면 사갈텨?



<호감 대사2>
몸 사려~ 힘 좀 있다고 자존심 세우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 보면 한순간에 훅 가는거여. 내가 많이 봐와서 특별히 말해주는겨. 거 무슨 자존심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닌데 세워서 뭣하겠어?
그냥 나 죽었소~ 하면서 납작 엎드려서 살면 목숨도 건지고 가끔 돈도 건지고 그러다 보면 아~ 이런 게 살아가는 거구나~ 하고 느끼면서 행복해지는 거지.
이게 다 내가 아껴서 하는 말이니까 내 말 잘 들어~



<호감 대사3>
왔냥? 필요한 거 없냥? 필요한 거 있으면 아저씨한테 말만 하라냥.
아니 말만 하라고. '말'만.



<선물수령>
<1>
이게 뭐시여. 주는겨?

<2>
이런 건 남들이 안 보게 주는겨.

<3>
이거 원래 내꺼 아니었냥?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오…오오…오…

<2>
뭐 필요한 거 없냥?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주워가~

<3>
하이고~ 곱다. 고와.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또 왔는겨? 거 너도 참 대단하구만. 뭐 가지고 오는 것마다 이렇게 좋은 걸 가져오는겨.
근디 말이야. 안되겠어, 이제 그만 주슈. 주변에 있던 놈들이 좋은 건 알아가지고, 자꾸 눈독들이고 훔치려 들려해서 힘들다 힘들어. 에이잉...
카쉬파 나으리들이 언제 올지 몰라 원채 눈치도 보이고... 하지만 살려면 납작 엎드려야지. 아, 그래도 고맙슈? 니 덕에 진귀한 것도 만져보고 했으니겨. 가끔 잡담 정도는 해줄게잉~

<2>
오...오오... 좀 쎄다고는 생각했는디, 자네 소문을 들어보니 장난 아니구먼 그려? 내가 확실히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응? 선물? ...가지고 싶지만 말이지, 됐슈.
이 아저씨가 위험할 때 도와준다 약속만 허면 그런 거 안 줘도 되는겨. 물론 그만큼 대화 상대는 되어줄 테니 걱정 마시라~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어서 옵셔~ 살 거 없으면 안녕히 갑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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