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이진
<1>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군요. 론 님께서는 이러한 상황까지 예측하시고, 테라코타의 마법사들을 미리 대피시키신 거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니에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엔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군요. 우선 카쉬파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데에 주력하도록 해요.
<2>
테라코타의 대표로서 회합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저 역시 테라코타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진 못했어요.
완전히 돌아온 거냐고요? 후후, 글쎄요. 눈앞에 닥친 카쉬파와의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더 먼 미래를 약속드리기란 어려운 일이네요.
이것 하나만은 분명히 말씀드릴게요. 혼란스러운 지금의 마계가 다시 이전의 균형을 되찾을 때까지는 이곳을 떠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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