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 웨인
<말풍선 대사>
자네, 왔는가
<1>
세도가의 적자로 태어난 내가 이렇게 손에 재를 묻히는 일을 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나야 워낙 정치판과는 어울리지 않는 양반이거니와, 이렇게 유연자적 기계나 만지고 실험이나 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맘이 편하다네.
자네도 주변 눈치랑은 보들 말고 자네가 가고 싶은 길을 가게나. 각득기소라 했던가? 어차피 자네의 자리를 찾아가게 되어 있다네.
<2>
덥구만, 더워~ 저 안톤놈 때문인지 푹푹 찌는구만 그래.
자네는 어떤가? 덥지 않은가? 이럴 때야말로 시원한 계곡에서 시나 읊으며 망중한을 즐겨야 하는 것을….
메카닉 로봇의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 아나?
그게 바로 나일세. 허허헛! 제법 괜찮은 디자인 아닌가? 대량 생산되는 로봇들이니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네.
그런 것이 천계의 아낙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다고 하니… 이것이야말로 수방취원 아니겠는가?
혹시 '마그토늄'에 대해 알고 있나?
안톤이 천계에 등장하면서 발견되기 시작한 붉은 광물이라네.
연구해 보니 쓰임새가 많아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
만약 보인다면 꼭 챙겨주게나.
<종료 말풍선 대사>
들어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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