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기억과 안개의 신, 무

기억과 안개의 신, 무
<인물 정보>
안개를 통해 모두를 지켜보고 있답니다.
기억과 안개의 신, 무
Mu, God of Mist and Memory
여성 / 나이 불명
선계 전역을 뒤덮고 있는 안개의 근원이라 불리는 존재.
선계는 안개를 자원으로 사용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기에, 모든 선계인의 감사와 경외를 받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녀는 선계의 안갯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 모든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어렴풋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그 누구에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는 '구름 없는 밤' 사건을 계기로 그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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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름 없는 밤 사건을 해결한 것이 선계의 은자 마이어였기에, 마이어와 각별한 관계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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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름 없는 밤 사건을 해결한 것이 선계의 은자 마이어였기에, 사건 이후, 안개의 신, 무가 직접 나타난 것은 마이어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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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평소보다 짙어지는 날이면 무의 뉨터에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였다.
그러나, 백해가 안개에 고립된 직후 그녀는 모습을 감추었으며, 안개신을 따르는 무의 눈은 그저 침묵하고 있다.
<1>
백해 너머, 저 멀리 중천에서 넘어오는 요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운은... 지금은 잠시 멈춘 것 같지만, 언제든지 저를 다시 위협할 수 있는 힘이에요.
제가 직접 나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가 깨어난 숲으로 향했다간 자칫, 모험가 당신의 노고와, 모두의 희생이 모두 무의미해질 수도 있어요.



<2>
저를 위협하는 기운은 단순히 요기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저의 근원과 닿아 있는 것... 그것은 끊임없이 저를 자극하고, 저의 본질을 깨우려고 하고 있어요.



<3>
에르곤이 무언가 알고 대응하려는 것 같지만... 지금 상태로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여요.
결국 당신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군요. 당신이 알고자 하는 것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에르곤을 돕기 위해서 깨어난 숲으로 향하길 부탁해요.



<4>
(깨어난 숲 완료 후)
그간의 일들... 그 배후에 바니타스, 그들이 있었군요.
차원을 열고 안티엔바이를 부수려 하다니... 어째서 이 세계를 무너뜨리려 하는 걸까요.



<5>
(깨어난 숲 완료 후)
깨어난 숲이 다시 활력을 찾았군요. 숲에서 불어오는 기운이 맑아진 게 느껴져요.
고마워요, 모험가. 저도 선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곳을 살피고, 계속해서 힘쓸게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제 기억 속에서 제가 마이어, 혹은 은자들과 함께 대화하는 걸 보셨다고요?
제 기억을 사람들이 보는 것은 익숙하지만, 왠지 당신에게는 그것이 조금 부끄럽군요.
네. 각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가끔은 다 함께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답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제게 있어 정말 소중한 친우들이에요. 그들 또한 저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도 항상 느끼고 있고요.
네? 켈돈 자비와 에르곤에 대해서 특별히 알려줄게 있냐구요?
음. 먼저 켈돈 자비는 매우 체계적이고, 철저한 성격이에요. 특히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죠. 그래서 많은 기계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에르곤은 무뚝뚝하고 진중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정이 많은 성격이랍니다. 아닌 척 저희를 잘 챙겨주곤 했죠. 후후, 오랜만에 그때의 일을 떠올리니 즐겁네요.
...마이어가 다시 돌아와서 지금의 상황이 다시 안정되고, 선계가 다시 평화로워진다면... 예전처럼 또 서로 마주 보며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또 오겠지요?
그때는 모험가도 함께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친밀 대사2>
반가워요, 모험가. 이런? 요무무가 당신을 정말 반기는군요.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인데 당신이 좋은가 봐요.
요무무가 어쩌다 저의 전령사라 불리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요무무는 제가 안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을 때 제 안개의 자락에서 태어난 아이에요. 그래서 선천적으로 저의 안개를 잘 받아들였고, 저를 잘 따랐죠.
그런데 안개 고원에 머물고 있을 때, 어느 순간부터 이 아이가 안개에 의해 길을 잃은 선계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전령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 외에도 제가 잠이 들었때 다른 신수들과 함께 무의 뉨터를 지켜주며 저를 도와주었어요.
그래서 이 아이에게는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에요. 그리고 그런 아이에게 큰 고통을 주게 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도 계속 있어요.
저의 자락에서 태어난 만큼, 저의 상태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는 걸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요기와 정체불명의 힘에 고통 받았을 때 이 아이 또한 고통 받았을 것을 기억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답니다.
무우~
아니라고? 후후, 위로해 줘서 고맙구나.
아, 요무무는 제가 깨어난 후 안정되면서 함께 힘을 회복되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완전히 안정되면, 요무무도 다시 건강해지겠죠.
지금 사람의 모습과 가까운 모습을 한 것은, 회복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요무무가 유독 아이들을 좋아하기에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모습으로 있는 거랍니다.
언제든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저 지금은 이 모습으로 있는 게 좋아 보이네요.



<친밀 대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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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디스... 그 아이는 분명 그대들에게 잘못했지만, 그건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에요.
그의 마음을 너무나 작게 생각한 저의 잘못이죠. 당시의 저는... 클라디스가 저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던 들어줄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저는 청연뿐만 아니라 선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했어요. 그런 제 마음에 보답해 주듯이, 그들 또한 저를 사랑해 주었죠.
그래서 저는 그들을 믿었어요. 힘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선계를 위해서라면 저를 막아줄 것으로 생각했죠. 그렇기에 그들 중에서도 가장 믿었던 클라디스에게 부탁을 했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선택을 후회해요. 저를 사랑해 주는 이들의 마음을 더 헤아리지 못한 것에, 그리고 그저 잠드는 것만이 아닌 그들과 함께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어요.
하지만 후회 한다고 해서 기억에 머무는 일이, 다시 현재가 되지는 않겠죠.
그래서 저는 이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예요. 저 또한, 당신들과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인해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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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디스. 그 아이의 잘못은 분명해요. 하지만 그것이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어요.
그가 선계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쩌면 저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는 것을... 함께 해결해볼 수 있었다는 것을 저는 생각하지 못했죠.
지금은 그때의 선택을 후회해요. 저를 위해주는 이들의 마음을 더 생각해볼걸. 그저 잠들며 피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볼걸...
그때의 저는, 무지한 저를 너무나도 두려워했을 뿐이에요.
마이어가 없는 그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했죠.
이렇게 후회라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신 덕분이겠죠. 당신이 없었다면, 클라디스는 끝내 자신이 원하는 것도 이루지 못한 채 사라졌을 것이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을 테니까요.
후회 한다고 해서, 지난 기억에만 머물고 있는 일이 다시 현재가 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저는 이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 또한, 모험가. 당신처럼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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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대사1>
슈므는 지금도 선계에서 저의 의지를 가장 잘 이어갈 수 있는 아이예요. 그 아이가 태어난 것은 그것을 위한 것이고, 어쩌면 운명일 것으로 생각했어요.
신탁을 내리기 전, 저는 이미 위험한 상태였어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다를 것이 없었죠.
그래서 제가 아주 오래전의 무지한 존재로 돌아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사라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저 사라지기엔 이 세계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저 누군가가 이런 제 의지만이라도 이어주길 바랐던 것이에요.
제가 사라진 후에도, 저를 기억하고,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볼 수 있는 존재... 그게 전부였어요. 
하지만 당시에 저에게는 시간이 없었어요.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저를 위협하는 힘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슈므... 그 아이에게 제 의지가 닿았던 것은 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에요.
아직도 기억나요. 흐릿하게 보이는 천해천의 숲 속.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자기에 싸인 채 홀로 그곳에서 울고 있던 아이.
버려진 아이인가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파, 그 아이의 눈물이 그치길 바라며 노래를 불러주었죠. 그리고 이내 그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잠에 빠져들었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저의 의지를 이어줄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 아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한 뒤, 안심하고 스스로 잠에 들었죠.
그 후의 이야기는, 당신도 알고 있는 이야기에요. 저 때문에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고, 저는 부끄럽게도 그 아이에게 구원 받았죠. 물론, 모험가, 당신에게도 말이에요.
당신은 제가 어째서 힘이 아닌, 의지만을 슈므를 통해 이어가려고 했었는지가 궁금하시겠죠?
...저는 위험한 존재에요. 어쩌면 선계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겠죠. 그런 저의 힘을 남긴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사라지려고 했던 것이에요.
...그리고 맞아요. 사실은 제 의지조차 남기지 않는 것이 더 안전했겠지만, 저의 마음 한편에는 아주 작게... 계속해서 살고 싶다는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호감 대사2>
마이어에 대해 궁금하시다고요?
그렇군요. 확실히 마이어의 업적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일면 또한 존재하니까요.
저도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아는 마이어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할게요. 이건 친애하는 당신이기에 특별히 말해 드리는 것이랍니다.
마이어는... 항상 웃음 짓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제가 선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마이어 덕분이었죠.
남을 배려해 주는 말투와 함께, 여러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붙임성도 있었고, 생각보다 어린아이처럼 장난도 칠 줄 알았답니다.
가끔은 세상에서 가장 잘난 듯 말한 적도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라 반박할 수도 없었죠.
(확실히 기억의 도서관에서 봤던 도서관 지기도 좀... 그랬지.)
그리고 그의 취미이자 특기는 새로운 마법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주로 선계의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마법을 만들고는 했죠.
또... 그의 고민은 선계에 대한 것 뿐이었어요. 선계를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그의 선행이 더 널리 알려진 게 아닐까 싶어요.
정리하자면, 그는 제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선하고... 가장 남을 위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라는 것이에요. 그런 그였기에, 저에게 반추하는 세계를 만들어주며,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겠죠.
그렇기에 저는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그를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할 거예요.
물론, 당신에게도.
......
마이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조금은 풀리셨나요?



<호감 대사3>
모험가 당신이 백해에 온 이유는 마이어와 안티엔바이를 찾기 위해서라고 하셨죠.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을 끝내게 된다면, 중천과 천해천으로 향하게 되겠군요.
아니에요. 다른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그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당신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보냈던 나날들이 정말 즐거웠거든요.
이건 모두, 그 사건이 저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겠죠.
네? 아쉽다면 중천과 천해천에 가게 되더라도, 시간이 될 때 와서 여러 이야기를 해주시겠다고요?
...후후, 정말 기쁘지만 괜찮아요. 당신에게는 찾아야 할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저는 안개의 신. 이곳 선계에는 저의 안개가 널리 퍼져있어서, 저는 당신이 남기게될 여정의 기억을 볼 수 있을거예요.
그러니 한 발 늦겠지만, 당신이 남겨줄 기억을 통해서 당신의 여정을 지켜보고 있을게요.
저를 배려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모험가. 당신의 모험을 항상 제가 지켜보고 있음을... 꼭 기억해주세요.



<선물수령>
<1>
선물... 고마워요.

<2>
청연의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겠군요.

<3>
이건... 소중한 물건이군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계속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면서도, 정말 기쁘군요. 고마워요. 

<2>
또 선물을... 소중히 간직할게요.

<3>
항상 고마워요, 모험가. 당신은 절 미소 짓게 해주는군요.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저를 편안케 하는 선물이군요. 고마워요. 모험가.

이 편지는...
그렇군요. 클라디스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 모험가 당신이 나타났기 때문이었군요.
당신 덕분에, 클라디스는 많이 늦었지만, 그렇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속죄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은 몫은 저에게 있겠죠.
고마워요. 모험가. 이 편지를 전해줘서.

<호감도 말풍선 대사>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어요.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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