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문을 닫아야 한다
악몽 속에서 만난 자들이 각자 의지를 가지고 있고, 또한 그들의 물건이 이곳에서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곳 역시 실존하는 세계였기 때문이로군.
우리가 본 것은 몬스터의 악몽도, 다른 세계의 투영도 아니었고, 차원 너머에 실존하고 있는 또다른 아라드였던 거지.
모험가가 본 아간조가 시란에게 싸움을 걸고 있었다고 했지. 그 때 이미 아간조는 우리가 지금 알게 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었나보군.
확실히 시란 님 정도 되는 검호를 제아무리 검은 악몽이라고 해도 눈속임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제실력을 낸 시란 님을 상대하며 '진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사람 역시 브왕가 님 아니면 아간조 님 정도뿐이니까...
아간조 님은 최소한 우리가 추적하고 있는 만큼은 알고 계신다는 거로군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죠?
브왕가에게 가서 앞으로의 할 일을 듣기
<퀘스트 완료>
꿈의 문을 닫아야하네. 악몽이 다른 세계를 조금씩이나마 전이시키고 있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일일세. 대전이의 비극을 생각해 보게.
어쩌다가 다른 세계 자체를 전이시킨다는 당돌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곳에서 익힌 술수로 아라드에 다른 세계를 전이시킨다면 큰일일세.
그러면 역시 꿈의 문.... 그러니까 차원이 열린 틈 자체를 닫아야겠군요.
꿈의 문을 닫기 위해
하지만 지금은 악몽의 힘이 강해서 닫는 것이 어려워요. 조금이지만 빙벽에 봉인된 몬스터들에게서 검은 악몽이 계속 흘러들어가고 있기도 하고...
내가 틈 날 때마다 봉인을 강화하고 있었지만 검은 악몽이 단순한 현상이 아닌 만큼 산사태를 손바닥으로 막는 수준밖에 되지 않아. 자칫했다간 도리어 봉인이 깨어질 수도 있어서 난감하군.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그다지 없어. 하지만 다행인 것은 악몽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거네.
오싹할 정도로 사악한 기를 뿜어내던 꿈의 문도 많이 기세가 약해졌네. 다른 세계를 전이시키는 것이 악몽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테지. 그걸 몇 번이고 격파당하였으니 저쪽도 한계일 거야.
미쉘. 자네가 안을 살펴보고 악몽의 기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모험가를 인도하게.
미쉘의 인도를 받아 악몽의 기운이 강한 곳으로 들어가 탐색하기
뭔가 징그러운 것이 있다.
<퀘스트 완료>
이번에 모험가님게 보여드린 곳은 악몽의 기운으로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전이의 힘이 강한 곳이예요. 부디 이번 탐색도 무사히 마치시길...
GBL교의 대도서관
그런데 그곳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또 GBL교의 모습이 보였다고요...? 전에 가셨던 곳인가요?
아뇨... 조금 달랐어요. 이곳도 신전인 것 같긴 한데 분위기가... 좀더 학구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원래 GBL교는 학구적인 교리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연구하는 곳으로 느끼셨다면 어쩌면 GBL교의 대도서관일지도 모르겠군요.
대전이 전에 아라드 대륙 어딘가에 숨겨져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곳을 보신 건지도...
원래라면 더 평화로운 곳이었겠죠. 하지만 악몽이나 전이가 아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어요.
미쉘이 빨리 살펴주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준비를 해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요.
끝없는 악몽에서 작은 텐타클의 다리를 구해오기
뭔가 작고 끈적거리는 것이 있다.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이 경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저도 똑바로 살펴볼게요.
로터스가 낳은 거대한 알.
무사히 부화된다면 아라드는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퀘스트 완료>
모, 모험가님... 혹시 알아채셨나요? 저 GBL교의 신자들이 숨기고 있는 거대한 알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나게 불길한 파장을...
네.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건 로터스의 알이었어요. 왠지 전에 겪어본 것 같았는데 뭔가 다르더라니, 본인이 아니라 알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로터스를 섬기는 GBL교
모험가님이 가신 곳은 그 알을 위해 세운 신전이나 다름없어요. 사도의 알 속에 숨긴 힘은 제 상상을 초월하겠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부화하기에는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럼 그것이 깨어나기 전에 없애야겠군요.
네... 하지만 GBL교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그분들은 그 알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테니까요.
끝없는 악몽에서 로터스의 알을 지키는 GBL여신도와 텐타클 쓰로우러를 쓰러뜨리기
<퀘스트 완료>
로터스가 베히모스에 전이한 바람에 GBL교의 여러분은 계속 비극을 겪으시는군요.
로터스의 알을 파괴하라
방해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로터스의 알이 부화하면 악몽보다도 더 끔찍한 존재가 되어버릴 거예요... 비록 전이된 세계라고는 하지만 꿈의 문이 강제로 열리고 있는 한, 언제 이 아라드로 다시 전이될지 모르니 더더욱 위험하죠.
모험가님. 로터스의 알을 파괴하여 두 번 다시 그의 악몽이 슬픔을 불러오지 못하도록 해주세요.
끝없는 악몽에서 로터스의 알을 파괴하고 그 알을 부화시키려고 한 이사도라를 저지하기
우리의 오랜 염원을 파괴하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이단자!
이 목소리는...
로터스의 위협은 제거했으니
<퀘스트 완료>
강력한 전이 기운
점점 저 안쪽에서 불길한 힘이 커져가는 것이 느껴지는가? 언제부턴가 꿈의 문 바깥으로까지 전이의 힘이 새어나오고 있네. 사도의 알까지 함께 전이를 시킨만큼, 이번 세계는 악몽의 근원이 모든 힘을 끌어모아 전이시켰다고 보아도 충분하겠지.
위험하지. 확실히 위험해. 하지만 반대로 보면 이것은 기회네.
내가 미쉘과 논의해본 결과, 악몽이 저다지도 엄청난 짓을 벌일 수 있는 것은 전이된 장소가 다름아닌 악몽 자신의 영역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네. 전이가 쉽게 이루어지는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까지의 일을 생각해 보아도, 안정되기 전에 방해하면 저곳에 전이된 세계를 원래의 곳으로 되돌릴 수 있어. 전이를 취소시킬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희망적인 이야기지 않나?
그러니 조금만 더 신중하고 주의깊게, 그러나 재빠르게 움직이도록 하세.
끝없는 악몽에서 강력한 전이 기운¹을 회수해오기
¹전이의 기운이 강하게 서려있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골렘
<퀘스트 완료>
악몽을 막기 위하여
자네가 악몽 속으로 들어간 동안 나는 빙벽에 봉인된 몬스터에게서 악몽이 더이상 흘러나오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지? 그런데 그것도 이제 한계에 치달았네.
악몽이 발악을 하는 건지 외부에 있는 또다른 검은 악몽을 계속하여 불러들이고 있는 듯하네.
문을 빨리 닫는 수밖에는 더이상 이쪽에서 손을 쓸 방도가 없어.
내 생각엔 힘이 강한 자를 전이시킬 때 악몽의 부담이 컸을 테니, 그 자의 존재를 약화시키면 악몽의 힘도 약해지지 않을까 싶네만, 저 안에 그런 강자가 있는가?
끝없는 악몽 속에 전이된 강자를 쓰러뜨리기
<퀘스트 완료>
마침내 기다리고 있던 흔들림이 느껴지는군.
모험가님... 지금까지와는 낌새가 달라요. 악몽이 자신의 힘을 담은 악령을 여기저기에 숨겨놓고 있어요. 조심해 주세요.
<퀘스트 완료>
악몽의 근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요...!
악몽은 사라지고
돌아왔나. 무사히 악몽의 근원을 쫓아내었나보군. 전이되었던 세계도 악몽 속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던데.
아간조 님...! 언제 돌아오셨나요?
자네들이 오기 직전에 나왔네.
그 동안 저 안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중간중간 살펴보니 자네들이 알아서 잘 해나가는 것 같아 내 참견은 필요없겠다 싶었지. 그래서 나는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있었네.
목적이라면 검은 악몽을 막는 방법을 말입니까?
......
꿈의 문 안으로 들어가던 검은 악몽도, 빙벽에 봉인되었던 몬스터들도 다시 잠잠해진 모양이군. 수고했네.
아간조에게 가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묻기
<퀘스트 완료>
...자네는 정말 호기심이 많은 자로군.
목적지
내가 알아낸 것과 자네가 알아낸 것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그러니 악몽 속에 전이되는 것을 막고 악몽의 근원을 없앤 것이 아닌가?
검은 악몽은 사도가 보내는 것이 확실한 듯하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만난 악몽의 근원은 '어둠을 바꾼다'는 목적으로 이런 짓을 벌였던 듯하니 검은 악몽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겠지.
어둠을 바꾼다고 말했다고요? 제가 들은 건 '빛을 하나로', '빛을 다시 그분에게'라는 말이었어요.
...빛이라. 빛을 하나로 어둠을 바꾼다는 건가? 아니면...
'어둠을 빛으로 바꾸어, 하나된 빛을 다시 그분에게...'
...아, 저... 이건 제가 알아낸 것은 아니고... 어렴풋이 이런 말을 들은 것 같아서요. 확실히 '들은' 것은 아니고... '머리로 들어왔다'...는 게 정확해서, 저어,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저절로...
미쉘. 진정해요.
네, 네...
미쉘이 진정하기를 기다려 말을 걸기
<퀘스트 완료>
아마... 저를 방해하던 다른 차원의 미쉘 모나헌을 보았을 때 흘러들어온 모양이에요. 다시 방해받지 않기 위해 계속 그녀의 파장에 신경을 쓰고 있던 중에 저절로...
아마 그 미쉘도 악몽의 근원에게서 알게 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정확히 그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악몽을 만든 사도겠지요.
사도...
네.... 천계를 넘은 곳에 있는 어떤 강력한 사도에게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굉장한 어둠을 숨기고 있는... 그런 위압감까지 전해왔던 모양이에요. 더 자세한 건 악몽의 근원에게서 알아내지 못한 것 같지만요.
천계를 넘은 곳에 있는 사도...
아이리스 님도 마계에 있는 사도들이 아라드로 전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어요... 그럼, 검은 악몽을 막기 위해서, 사도의 전이를 막기 위해서는 마계로 가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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