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놈
스승없이 독학으로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지만, 그런건 평범한 사람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물론 기본 전제는 학습자의 이해능력이라는거 너도 알잖아? 다만 난 더 이상 읽을만한 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크리티컬하다고 할까?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 요즘 베히모스 위를 들락날락 거린다며? GBL교라고 하면 고대의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하던데...
너 거기서 내가 읽을만한 아무~거나 찾아주면 좀 고마워할래. 무도비급서, 철학서적, 음서 뭐든지 좋아.
희소가치 있는 책을 얻었을 때의 그 떨림이란... 너무 오랜 시간 가져보지 못했어. 빨리 가서 나를 흥분시켜줘.
베히모스의 제 2척추 마스터로드 이상을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음... 역시 하루에도 수천번 모험가들을 상대해야하는 문어사도에게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뭔가 폼 안 나는 열쇠
음... 듣자하니 혈옥이라는 곳에 고대 GBL의 창고를 지키는 수호부대가 있다고 하던데... 블러디퍼지라고 하는 좀 무서운 집단이라고 해.
보물을 찾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잖아. 물론 필요한건 나의 서적이지만 너도 경험을 쌓는다고나 할까? 나약한 너의 결단력을 대신해 내가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야.
얼렁 가서 가져와봐. 쉽게는 안 나올테니 빡세게 한 번 다녀오라고.
혈옥 마스터로드 이상에서 단서가 될 만한 무언가¹를 찾아보기
¹열릴 것만 같은 창고 열쇠
이 열쇠만 제대로 돌아가준다면 내가 원하는 책이 그 안에 들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 -알베르트
<퀘스트 완료>
끼얏호! 이거 뭔가 흥미진진해지는데. 그래서 열쇠를 따고 어디 들어가봤어?
...... 뭐니. 열쇠만 가지고 오는 게 어딨니. 못난 놈.
뭔가 폼 안 나는 지도
열쇠가 있으면 열려야 하는 문이 하나는 있을 거 아냐? 잘 찾아보라구. 그리고 내가 흥분하면 말을 조금 막 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해해.
미안, 그러니까 빨리 좀 다녀와봐. 열쇠를 찾았잖아! 그럼 빨리 열리길 기대하고 있는 문을 열어줘야지.
혈옥 킹스로드에서 단서가 될 만한 무언가²를 찾아보기
²보물이 숨겨지 있을 것만 같은 지도
이 길만 따라가면 내가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 -알베르트
<퀘스트 완료>
오오!! 이건 뭐지? 책은 아니고 점과 선으로 가득한......
이건 보물지도다! 보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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