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어른의 걱정

큰 어른의 걱정


누군가 했더니 자네로군. 그런데, 자네가 들고 있는 그 옷자락... 굉장히 눈에 익은 것 같은데, 어디서 났는지 물어도 되겠나?
역시 그랬군, 어쩐지 익숙하다고 생각했네.
흰 구름 계곡의 지형은 꽤 험난해서 방심하고 돌아다닌다면 자주 옷이 찢어진다네.
노파심이지만, 혹여 어디 다친 것은 아닐지 걱정되는군.
자네, 혹시 흰 구름 감시자가 될 생각은 없나? 자네와 같은 인재가 있다면 나도 마음 편히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하하, 당연히 농이라네. 자네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내가 어찌 그런 부탁을 하겠는가.
다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건 사실이라네.
자네라는 손님이 우리를 찾아왔고, 자네를 시작으로 다시 안개 너머의 손님이 우리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네.
허나, 모든 손님이 자네와 같이 우리와 조화를 이루려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네.
분명, 백해의 평화를 위협하려는 불청객도 있을 것이야.
그러나, 우리는 안개 너머의 세계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알 길이 없지.
그래서 나는 자네를 통해 흰 구름 감시자 전체를 시험해 보고 싶네.
어떤가, 도와주겠는가?



큰 어른 루톤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고맙네, 자네가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든든하군.



안개 너머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부탁할 내용은 간단하네.
자네가 적의 역할을 해줄 것이니 실전과 같은 훈련을 준비하라는 전령을 보냈네. 자네는 지금부터 전력으로 흰 구름 계곡의 감시를 돌파해 주게.
안면이 있는 사이라고 배려하거나 봐주지 말게. 압도적인 힘을 마주하는 경험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법이지.
계곡을 돌파하고 느낀 점을 내게 말해주게. 나는 계곡의 정상에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겠네.



난이도에 상관 없이 상급 던전 흰 구름 계곡을 클리어하기.
큰 어른 루톤을 클릭하여 '흰 구름 계곡 파티 생성' 메뉴를 통해 파티 구성 후 시작 가능합니다.
(해당 퀘스트는 계정당 1회만 진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어땠나? 녀석들에게서 더 성장할 여지가 보였는가?
역시 자네에게 이 일을 부탁하길 잘한 것 같군. 자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
백해에서 나고 자란 나는 한 평생을 흰 구름 계곡과 백해를 지켜왔고, 지금은 큰 어른이라 불리며 흰 구름 감시자를 아우르고 있네.
그러나, 언제까지고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는 없는 법. 흰 구름 감시자에겐 다음 어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네.
그러던 중, 자네 일행이 백해를 찾아왔고, 흰 구름 감시자는 자네들을 막아섰지.
나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봤네. 그리고 내 뒤를 이을 녀석을 찾는 것은 잠시 미뤄 두기로 결심했네.
흰 구름 감시자는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육체의 강함뿐만이 아니라 상황을 유연하게 바라보는 눈을 키울 필요가 있지.
어떻게 이를 알려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본인들도 이미 성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군.
그렇다면 되었네. 흰 구름 감시자는 앞으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을 갈고닦을 것이고, 안개 너머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할 걸세.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내 뒤를 이어 흰 구름 감시자의 큰 어른이 되어줄 녀석도 분명 나타나겠지.
앞으로도 녀석들을 더 잘 살펴봐야겠군. 노사의 푸념을 들어주어 고맙네.

선계 : 조화의 수호자
지금의 자네는 어린 나의 꿈이었으니... 
제법 잘 어울렸을지도 모르겠군.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