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의 작품

신비한 장비





신다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귀인이 왔군.
자네, 날 좀 도와줄 수 있겠나?
내가 최근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장비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비들이 눈에 들어오더구만.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물어봤지. 그 장비가 뭐냐고.
그랬더니 하늘성의 몬스터들이 사용하던 장비라고 하는 게 아닌가!
내 생에 그런 장비는 처음일세. 얇고 가볍지만, 마법 전도율도 매우 뛰어나더군!
그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완벽해, 마치 하나의 마스터피스라고 불릴만한 장비들이었어.
그 장비를 본 순간 대장장이로서의 혼이 불타올랐네. 나도 그러한 장비를 만들고 말겠다고 다짐했지.
그러려면 샘플이 아주 많이 필요한데….
10년만 젊었더라도 직접 다녀올 테지만… 지금 이 몸으로는 하늘성에서 버티기가 힘드네.
그래서 자네가 도와주었으면 하는데, 안 되겠나?



용인의 무기


…….



하늘성 저층 클리어



저 정도면...




<퀘스트 완료>




지그하르트의 갑주


빠르게 처리하자.



하늘성 고층 클리어



<퀘스트 완료>

아주 빠르구만! 무기와 갑주의 상태도 완벽하네! 흠집 하나 없군.
고맙네, 아주 고마워!
이거라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을 만들게 될지도 몰라! 



몬스터와 장비





신다와 대화



<퀘스트 완료>
자, 자네가 이리 귀한 물건을 구해다 줬으니 이젠 내가 노력할 차례구만.
새로운 것을 만들 생각을 하니 벌써 신이 나는군.
앞으로도 원하는 재료가 생긴다면, 자네에게 의뢰하도록 하지.
자네만큼 실력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니 말일세.



카곤의 호기심


야, 너. 신다가 새로운 장비를 만들게 도와줬다며?
지그하르트의 갑주를 응용해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고 어찌나 자랑하던지, 비웃어 주려고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흥! 내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것만큼 훌륭하진 않았다고!



카곤과 대화



<퀘스트 완료>
하늘성 몬스터들의 장비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던데, 나도 똑같은 거 보면 더 잘 만들 수 있거든?
아니지, 더 뛰어난 것을 만들 수 있어!



한 번 더 장비를


뭐야, 그 표정은? 못 믿겠다는 거야?
하~ 자존심 상하네. 보니까 신다는 하늘성 몬스터의 장비들이 마법 전도율이 높은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것 같던데, 내가 파악하면 믿겠냐?
그다음 신다보다 뛰어난 장비를 만들 테니 기대하는 게 좋을 거야.
…? 왜 거기서 멀뚱하게 보고 있냐?
내가 뛰어난 장비를 만들려면 네가 하늘성 몬스터들의 장비를 가져와야 할 거 아냐.
자자, 빨리 움직여!



하늘성 고층2 클리어



<퀘스트 완료>

오, 생각보다 빠른데?
그럼 어디 한번 볼까?



감탄


이거… 상상 이상이네.
상당한 고위 마법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걸 일반 장비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게다가 사용한 재료만 좋은 것이 아니야.
가공한 솜씨도 엄청나!



카곤과 대화



<퀘스트 완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아라드에서 마법을 가장 잘한다는 우리 흑요정들도 흉내 내기 어렵겠어.



바칼과 지그하르트


그럴 수밖에. 사실 내 아버지가 바칼을 만난 적이 있거든. 그 후로 바칼에 대해 조사하면서 용인들에 대한 정보도 빠짐없이 모았다고.



카곤과 대화



<퀘스트 완료>
못 믿겠지만, 사실이다. 모험을 좋아하던 내 아버지는 천계에도 올라간 적이 있었지.
누구보다 마가타 조종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거든. 그래서 그걸 증명하겠다며, 마가타를 운전해서 천계까지 올라갔어.
그렇게 천계를 탐험하던 중 바칼을 만났고, 아버지 말로는 친구가 되었다고 하더군.
그 후, 천계에는 전쟁이 발생했대.
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을 때, 바칼이 다가와 너는 이 전쟁과 상관없으니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준다고 말했대.
그리고, 아버진 정말 돌아왔지. 어떻게 돌아왔는지 아버지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지만, 난 왠지 아버지가 하늘성을 통해 아라드로 돌아온 것 같아.
아버지는 바칼 뿐만 아니라 성주 지그하르트도 잘 아는 눈치였거든.
뭐, 이젠 확인할 길이 없는 이야기지만 말이야.
그래도 아버지가 천계에 갔던 일과 바칼과 대화를 나눈 것은 분명 사실이야.
장난기는 많지만, 거짓말은 안 하시는 분이거든.
흠, 오래간만에 아버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 길었네.
어쨌건 이 장비는 내가 아주 샅샅이 분석해 주지. 다음엔 내가 만든 장비를 보러 오라고.



하늘성의 비밀


아, 모험가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샤란과 대화



<퀘스트 완료>
카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한 가지 가설이 떠올랐습니다.
하늘성은 아라드를 공격하고 침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라드의 존재들이 하늘성 너머의 장소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 방어시설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모험가님도 아시다시피 하늘성에는 굉장한 병력이 있습니다. 그 병력이 모두 아라드로 내려왔다면, 아라드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어진 자리에만 존재합니다. 그러다, 침입자가 오면 공격합니다.
하늘성을 직접 겪어보신 모험가님이라면 제 말에 동의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카곤에게 부탁하여, 그의 아버지가 기록한 일지를 받았습니다.



이블아이의 눈


해당 일지에 따르면 하늘성에는 성주와 더불어 몬스터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또 다른 존재, 이블아이의 눈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블아이의 눈을 분석하여 바칼이 마법 생물들을 만든 목적과 하늘성을 만든 목적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모험가님?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이건 제가 만든 영상 기록 장치입니다. 모험가님이 하늘성에서 겪는 모든 일을 기록하여 분석하고자 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유성 상층 클리어



하늘성… 지킨다…
넘어가지… 못하게… 한다…



<퀘스트 완료>

돌아오셨습니까. 영상 기록 장치는 잘 동작하던가요?
샤란은 영상 기록 장치를 건네받은 뒤,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였다.
샤란은 곧 말없이 영상에 집중하였고, 이내 모든 기록을 확인하였다.
생각대로입니다. 하늘성 몬스터들에게 내려진 명령은 공격보단 수호와 방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분명 모든 기록은 바칼을 폭군이라 이야기하고 있는데, 희한합니다.



명령체계


폭군이 하늘성을 보호하라고 했다라… 만약 그가 정말 폭군이라면 하늘성을 이용해 아라드를 침탈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또, 그가 카곤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도와준 부분도 이상합니다.
폭군이 그런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줄 리 없을 것입니다.
흥미롭습니다. 확실한 건, 지금 저희가 아는 바칼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폭룡왕 바칼… 그의 본성이 궁금합니다.



샤란과 대화



<퀘스트 완료>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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