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의 고민

베키의 고민


이이익!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보았는데 아무 데도 보이지 않잖아!
바보! 해삼! 말미잘! 거짓말쟁이! 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
(베키? 저기서 뭐 하는 거지?)
왜 그러시오. 모험가 공? 무언가를 발견한 것이오?
저기 있는 건... 베키 공? 멀리서 봐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게 보이구려.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소이다.
...한번 베키에게 가보자.



베키의 고민을 들어주기



<퀘스트 완료>
무슨 일 있는 것이오, 베키 공?
...모험가, 슈므...
왜, 왜 그렇게 우울해하고 있는 것이오이까. 누가 베키 공을 괴롭혔소?
아니거든! 이 베키 님이 누구한테 괴롭힘당할 것 같냐!
그, 그러면 왜 그러는 것이오이까?
누군가를 찾고 있던 것 같던데.
...맞아. 하늘 꼬마가 약속을 안 지켰어!
하늘 꼬마? 그게 누구오?
기억의 도서관이란 곳에서 만난 친구야. 어떻게 생겼냐면...
베키가 열심히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슈므와 모험가에게 보여주었다.
그, 그렇군. 이렇게 생겼구려. 정말... 개성 넘치게 생겼소이다.
그치! 심지어 어른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었어! 그래서 이곳에 오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 너! 혹시 하늘 꼬마가 어디 있는지 아냐?
...으음, 애석하게도... 무엇보다 소인은 백해의 땅지기오이다. 그래서 백해가 아닌 다른 지역은 잘 모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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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씨이, 거짓말쟁이... 여기서 만나자고 약속해 놓고...
---------------------------------{개편}---------------------------------
...그렇구나. 거짓말쟁이... 여기서 만나자고 약속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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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므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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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 공이 많이 우울해보이오,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소이까. 모험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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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 공이 많이 우울해 보이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겠소이까. 모험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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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므의 귓속말에 모험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소, 소인이 말이오이까...?
모험가의 말에 슈므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소, 모험가 공. 소인이 나서보겠소이다.



다시 베키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계정당 1회만 진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베키 공.
...왜?
그 친구분은 분명 선계 어딘가에서 베키 공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하오. 다만 그 기다리는 곳이 이곳, 백해가 아니었을 뿐이외다.
...그럼 어디서 기다리고 있는 건데?
음... 중천이나 천해천에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소만...
중천이랑 천해천... 하지만 지금은 안개 때문에 막혀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다며!
나쁜 놈! 이런 상황이면 하늘 꼬마 녀석이 내가 처음 올 만한 곳으로 미리 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다시 분에 찼는지 방방 뛰며 날뛰는 베키를 보며 슈므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베키 공의 말이 맞소, 초대했다면 응당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하는 법. 소인 또한 친구분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오.
그치!
하지만 베키 공, 다른 쪽으로도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떻소?
...다른 쪽?
친구분이 약속을 안 지킨 것이 아니라 못 지켰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오.
...못 지킨 거라고? 왜?
그건 소인도 정확히 모르오.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을 수도 있고, 무슨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확실한 건, 그 친구분이 일부러 베키 공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 거라는 것이오. 왜냐하면, 우리 선계인들은 약속을 중요시하니 말이오.
......
그러니 마음씨 넓은 베키 공이 그 친구분을 이해해 주는 건 어떻겠소? 만약 정말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면 되니 말이오.
...흥, 알겠다구. 이 베키 님이... 특별히 넓은 아량으로 봐주겠어.
하지만 하늘 꼬마가 정말 거짓말을 한 거 라면, 이 새총으로 날려버릴 거야!
당연하오! 그땐 소인 또한 도와주겠소이다!
그러니 이제 기분 풀고 소인과 함께 또 청연을 둘러보는 건 어떻소? 함께 그 친구분이 있을 법한 장소를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구려.
좋아! 하지만 우선은 맛있는 거부터 먹을래! 나 배고파!
좋소! 소인이 사겠소!
야호! 신난다!
그렇게 기분이 풀린 베키는 슈므와 함께 청연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말없이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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