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신수 베히모스

거대 신수 베히모스


맑은 하늘에 갑자기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의아해하며 우화정의 창 너머를 바라보았다.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베히모스 무리가 일시적으로 해를 가려 그늘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 모험가님. 여기 계셨군요. 스피리티아를 지나는 모습을 보고 따라와 보았습니다. 휴식에 방해된 걸까요?
모험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아라드의 개체는 훨씬 거대했던 것 같군요.
세인트 혼에서 베히모스 무리를 만난 일은 블루호크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겪어보지 못했으니까요.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베히모스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더 알아보고 싶으시면, 슈므를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떤가요? 항상 우무라는 신수와 붙어 다니니 신수에 대해 잘 알지도 모르겠군요.



슈므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계정당 1회만 진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모험가 공! 소인을 찾아온 것이오? 오늘은 어떤 소식을 가지고 온 것일지 벌써 기대가 되오.
선계인들이 공해를 통해 아래 세계로 건너갔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어왔지만, 신수의 경우는 처음이오. 그것도 베히모스라니.
더구나 그곳의 베히모스는 그렇게나 거대하다니... 가늠이 되지 않는구려. 신전이라면 등 위에 아스라한 같은 것을 지고 다니는 것이오?
그 베히모스도 참으로 딱하다는 생각이 드오... 어떤 이유로 그곳에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무리에서 벗어나 그런 식으로 이용당하게 되다니...
베히모스의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소인이 추측하기에 그 베히모스는 아마 돌아오고 싶었을 것이오.
베히모스가 돌아오고 싶었다고?
전해 내려오는 오랜 이야기에 따르면, 모든 신수는 때가 되면 자신이 숨을 거둘 자리를 찾아 태어난 자리로 회귀한다고 하오.
그리고선 죽음이 아닌 또 다른 개체로 다시 태어나 영원히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소이다.
어쩌면 태어난 이곳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소이다.
(죽음과 새로운 탄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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