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설산

다시 나아가다


저... 모험가님 괜찮으세요? 생각에 빠져 계신 것 같아서...
괜찮아요. 지금까지 뭘 잘못 짚고 있었던 건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브왕가 님과 아간조 님을 찾는 일을 미룰 수 없으니 서두르죠. 단지...
단지?
사도의 기운하곤 상관없이 미쉘이 의심쩍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가는 게 좋겠어요.
아간조 님의 편지에는 사도의 기색을 따라가보면 검은 악몽의 목적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적혀있었지만... 뭔가 이상해요.
그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디서부턴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요...?
...무슨 말씀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알겠어요. 이번에는 어떤 곳을 기준으로 찾아볼까요?
그야 브왕가 님과 아간조 님이 계실 만한 곳이죠. 실패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미쉘의 능력은 굉장하니까 스스로를 믿어봐요.



미쉘의 인도에 따라 검은 설산으로 향하기



민타이의 오빠.



<퀘스트 완료>
다녀오셨나요? 저... 이번은 어떠셨나요? 이상한 곳이었다면 즉시 다른 곳을 찾아볼게요!
설산이 있었어요. 그리고 반투족도 있었죠. 한 번 봤으니까 금방 알아챌 수 있었어요.
미쉘. 이번엔 왠지 예감이 좋아요. 한번 다시 시작해보자구요.



험준한 설산


그럼 이번에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역시 브왕가 님과 아간조 님의 흔적을 먼저 찾으시는 거죠?
아니요.
네? 두 분이 있으실 만한 곳을 찾아보라고 하셨잖아요... 무, 물론 제가 찾아봤자 그렇게 단박에 맞출 수는 없겠지만...
에? 아니요. 그게 아니라, 찾는 방식을 바꿔보려고요.
일단 하나의 악몽... 그러니까 있을 만한 공간에 들어간 다음에 난리를 쳐볼 거예요. 저쪽에서 제가 있는 곳을 알아채고 올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나가는 길을 못 찾고 계신다면, 그게 아니라 뭔가를 열심히 찾는 중이더라도 제가 난리를 피우면 분명 무슨 일인가 하고 보러 오겠죠.
그렇군요...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방법이네요.
하지만 그러려면 미쉘이 함께 살펴봐주는 것도 중요하니까 안쪽을 살펴볼 수 있도록 그곳의 물건을 가지고 올게요.



검은 설산에서 반투족의 목걸이를 가져오기



반투의 엘리트 전사.



<퀘스트 완료>
마, 많이 가지고 오셨네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많이는...
(...괜히 의욕이 넘쳤나...)



반투족을 조사하자


그런데 모험가님은 도대체 어떤 점에 주목하고 계시는 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음... 미쉘이 악몽의 근원이 파장이 모두 같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들어가는 악몽 자체, 그러니까 꿈의 문 건너의 공간은 검은 악몽 속인 거죠. 그렇다면 자기 영역 안이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미쉘을 혼란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악몽의 근원에 의해 혼란을...?
미쉘뿐만 아니라 저도 그래요.
미쉘. 이번에 제가 다시 설산으로 갈 테니 저와 함께 반투족을 관찰해줘요. 여기에 계신 분들의 성향과 다른지 같은지 확인해주었으면 해요.



반투족과 겨뤄보며 그들의 성향을 파악해보기



서스쿼치.



<퀘스트 완료>
제가 바깥에서 살펴보았지만... 그곳에 계신 반투분들은 이곳에 계신 분들보다... 아니, 좀더 폐쇄적...인 기분이 들어요.
마음 속을 읽지는 못하겠지만 자신들의 터전인 설산에 들어온 모험가님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지가 느껴졌어요.



발레나와 만나다


하지만 저는 반투족분들과 그렇게 연이 깊지 않아요... 반투족분들은 좋은 분들이지만 너무 큰 상처를 겪으면서 말씀을 잘 안하시거든요. 그리고 원래 저처럼 반투족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조금 배타적...이라고 해야할까... 민타이 님은 친절하시지만요.
그건 저도 느꼈어요. 자신들의 족장을 찾으러 가는 것을 알 텐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악감정이 있다기보단 산사람들 특유의 성향인 것 같더군요.
미쉘. 그래도 반투족 중에서 가장 우리에게 호의적인 분은 안 계신가요? 이왕이면 오르카 님이나 브왕가 님과 비슷한 연배로...
그러면 발레나 님이겠네요.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잘 해주셨거든요.



반투의 여인 발레나와 만나기



<퀘스트 완료>
그래~. 모험가 양반. 내 안 그래도 반투 전통 요리로 대접이나 할까 했는데 잘 왔구만.



반투의 부족장 오르카


오르카 부족장님이 어떤 분이셨냐고? ...그건 왜 묻는가?
족장님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면야 말해줌세만... 강하고 꿋꿋하고 긍지가 높은 분이셨다네. 어릴 때부터도 현명하고 침착했지. 형님인 족장님을 존경해서 부족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하셨지. 여러 모로 모범이 되는 분이었어.
만약에 저처럼 처음 보는 모험가가 와서 브왕가 님과 아간조 님을 알고 있다며 다가와서 맡긴 편지를 읽게 해달라고 한다면...
신원을 보증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오지 않는 한 절대로 허락하지 않지. 애초에 발을 들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으셨을걸세.



미쉘에게 가서 발레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퀘스트 완료>
절대로... 편지를 보여주지 않으실 거라고요?
사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반투족은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아주 싫어하시거든요. 만약 아간조 님이 편지를 맡기셨다면, 부족장이신 오르카 님이 굉장히 엄격하게 확인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확인 과정이 없었나요?



악몽이 만든 이공간


단지 아간조 님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확인을 끝내셨다는 게 걸리네요... 브왕가 님과 아간조 님이 비명굴에서 사도 시로코를 쓰러뜨린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는 것은 아라드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 신원 증명이 될 수 없을 텐데...
네. 그리고 결정적인 게 있어요. 바로 편지예요.
저는 그 때 편지를 가지고 나오지 못했죠. 오르카 님이 막아서... 하지만 그게 오르카 님이 아니라, 검은 악몽이 만든 환영이라면?
저는 사도 로터스와 싸울 때 강력한 정신지배의 힘에 의해 환영을 보았어요. 너무 실제 같아서 그들의 공격에 상처를 입고 죽는다고 생각했던 적도 많았죠. 하지만 환영으로 제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실제로 공격을 가한 것은 로터스였어요.
그러면 모험가님의 말씀은...
네. 저 안에서 본 오르카 님은 환상이 아닐까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아간조 님의 전언도 가짜가 되는 거죠.
미쉘.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두 분을 직접 찾지 않고, 불러들이는 방법으로 찾겠다고 말한 거예요. 실제로 두 분이면 함께 나오면 되고, 아니라면 악몽의 근원이 방해를 해온다는 거니까 우리가 그에게 뭔가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그렇군요...! 하지만 그러면 모험가님이 위험하지 않으실까요...?
이미 위험한 곳으로 가고 있는데요 뭐. 그리고... 검은 악몽이나 사도에는 빚이 있어서.
...반드시 파헤치고 말 거예요.



검은 설산의 강자를 찾아가 그를 쓰러뜨려 악몽의 근원을 불러들이기



악몽의 근원! 보고 있는 것 다 알고 있어! 숨지 말고 앞에 나와!



당신은 정말 반투족이야? 아니면 악몽의 근원이야?
...무슨 헛소리냐, 외부인! 우리 신성한 설산을 더럽히지 말고 썩 꺼져라!

맹수 얼음 송곳 샤반테를 조련할 수 있는 유일한 반투족.



<퀘스트 완료>
상당히 힘든 적이군... 이렇게 강인한 반투족이 고향을 떠나 먼 곳까지 와야했다니, 대전이의 피해는 정말 엄청났구나.

모험가님이 들어가신 후에 저 안쪽에서 미묘한 파장을 느꼈어요. 아무래도 악몽의 근원이 당신을 더욱 주시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시나리오 던전 개편전}-------------------------

검은 악몽을 불러들이다


이 느낌은 악몽의 근원이 나타나기 전에 스멀스멀 올라오던 불안감과 비슷해요... 다른 곳에 있던 악몽의 근원이 다가오고 있나봐요.
잘됐군요. 그럼 한 번 더 꾀어내면 모습을 드러내겠군요.
미쉘. 제가 저 안에 들어가면 저에게 가르쳐 줄 방법이 있나요? 설산에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이질적인 자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네...! 들어가시면 제가 찾아보고 말씀드릴게요.



검은 설산에 들어가 미쉘이 지목하는 자를 쓰러뜨리기



모험가님. 거기서 남쪽...으로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이 돌아오신 직후에 검은 악몽의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악몽의 근원이 남긴 말


다시 악몽의 근원과 대면을 하시는 거군요. 저도 단단히 각오를 할게요...!
--------------------------{시나리오 던전 개편후}-------------------------

악몽의 근원이 남긴 말


이 느낌은 악몽의 근원이 나타나기 전에 스멀스멀 올라오던 불안감과 비슷해요... 다른 곳에 있던 악몽의 근원이 다가오고 있나봐요.
다시 악몽의 근원과 대면을 하게 될 모양이에요. 저도 단단히 각오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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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설산에 들어가 악몽의 근원과 대면하여 새로운 힌트를 얻기



어지간히도 시끄러운 놈이군... 정녕 이공간에 짓눌려 죽고 싶은 게냐?
악몽의 근원이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것 같아요... 
아무리 날뛰어봤자... 너희는 내 손아귀에서 놀 뿐이다!



악몽의 근원이 남긴 말.



<퀘스트 완료>
크...으...
아... 모험가님, 검은 악몽에게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요...

악몽의 근원에서 뭔가 떨어져 나왔어요...!



커다란 흔들림


이건... 뭘까요? 어쩐지 전에 브왕가 님이 보여주신 전이의 기운과 비슷해요...
왜 악몽의 근원에게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네요. 검은 악몽도 사도의 전이에 의한 것이라 그런 걸까요? 이것은 제가 좀더 살펴볼게요.
그럼 저는 다시 설산에... 이게 뭐죠? 저 안에서 이상하게 커다란 흔들림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쉘. 저쪽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줘요.



미쉘의 인도를 받아 영몽으로 들어가 흔들림의 원인을 살펴보기



<퀘스트 완료>
...그래서? 지금 나하고 싸워서 뭘 하겠다는기고?



악몽 속의 시란과 아간조


니가 와 나를 가만 못 두는지는 모르겠는데 내는 니하고 싸울 맴 없다. 지금이라도 그 칼 거두면 내한테 칼 휘두른 거 눈감아 줄끼구마.
시란 님? 아간조 님!
저건 또 뉘고?
저 자가 누구인지 상관없지 않소? 시란. 말을 바꾸지 맙시다. 나는 당신과 겨뤄보아야 하오.
모험가 자네는 돌아가게. 날 찾으러 온 것은 고맙지만 지금은 아직 확인해 볼 것이 있네.
...하. 말귀를 못알아듣는 건 내가 아니고 니다. 저짝이 오기 전부터 계속 묻고 있지 않나. 니 대체 누고? 누군데 아간조랑 비슷한 꼬라지를 해갖고 내한테 시비를 걸고 있노?
마, 좋다. 굳이 싸우겠다며는 내도 사정은 안 봐준다.
(아간조 님이 어서 돌아가라는 눈짓을 보냈다... 일단 돌아가야할 것 같다. 여기 있다간 둘의 싸움에 휘말리고 말 거야...)



미쉘에게 돌아가서 악몽 속에서 본 것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퀘스트 완료>
악몽 속에서 시란 님과 아간조 님이 싸우고 계셨다고요?
네. 시란 님은 둘째치고 아간조 님은 우리가 아는 그 아간조 님인 것이 확실했어요.



실마리를 얻다


악몽 속의 시란 님은 아간조 님이 자신이 아는 아간조 님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다고요... 악몽의 근원에 의해 투영이 된 시란 님이어도 역시 시란 님은 대단하시군요.
네... 그런데 미쉘. 손에 있는 그건 뭔가요?
전에 모험가님이 반투족의 목걸이를 잔뜩 가지고 와주셨잖아요. 그걸 발레나 님께 보여드렸더니 아무래도 브왕가 님의 물건 같다며...
설마...
아, 크게 다쳐서 빼앗기거나 하신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기억을 살펴보았거든요... 어쨌든 브왕가 님의 물건이라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모험가님이 이걸 들고 가시면 브왕가 님을 만났을 때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이 목걸이에 얽힌 기억을 보았는데 그 이야기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족장의 증거를 들고 검은 설산에 들어가 브왕가를 찾기(이 퀘스트를 수행하면 북의 쉼터에 브왕가가 생성됩니다.)



<퀘스트 완료>
거기 멈추시게. 자네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내 것인 것 같네만.



드디어 브왕가와 만나다


그런가. 나를 찾으러 악몽으로 들어온 것인가.
...죄송합니다만 당신이 이 목걸이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겠습니까? 혹시...
내가 악몽의 근원이 보여주는 환영일 수도 있다는 말인가? 하하, 패기로운 젊은이로군. 그럼 어떻게 확인하겠다는 건가?
내가 그 목걸이를 손에 얻게 된 경위라. 그건 내 아우의 것이네. 눈사태로 무너진 길을 뚫으러 간 사이 부족원을 지키다 죽은 녀석을 산에 맡기고 오는 길에 겨우 찾은 유품이지. 이제 되었나?
아무래도 미쉘이 낸 아이디어인 것 같군. 그럼 가볼까. 그리운 풍경도 보았고, 찾고 있던 물건도 손에 들어왔으니 더이상 이곳을 헤맬 이유가 없군.



브왕가와 함께 악몽의 바깥으로 나오기



<퀘스트 완료>
다들 오랜만이로군. 그 동안 별일 없었나?
족장님 무사히 돌아오셔서 기뻐요.
어이구, 이게 대체 얼마만이요! 사람 복장을 다 뒤집어놓고 나타나다니... 얼굴이 반쪽이요!
다들 걱정을 많이 했군. 나는 괜찮네. 그보다...
여기 있습니다.
고맙군. 악몽의 근원이 허튼 짓을 부릴 때 실수로 떨어뜨린 것인데 어떻게 자네 손에 들어갔는지 모르겠군. 내가...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어서 식사나 하러 갑시다! 다들 족장님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소!
하하하, 발레나 아주머니 때문에라도 지금 당장은 이야기하지 못하겠군. 그럼 모험가와 미쉘 자네들도 함께 밥이나 먹으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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