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

친구를 죽여 자유를 얻는 건가... 마창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 이렇게 계속 헤매고 다니는 게 나의 운명인가...



......뭐지?!
.........
몬스터... 아니면 원혼인가?
...아파... 왜 우리를 죽인 거지? 고향에 가고 싶었어. 집에 가고 싶었어. 싸우기 싫었어...
...으...



살아남으면 집에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네가 우리를 죽였어.
같이 가자. 네가 우리를 죽였으니 우리도 널 데려갈 자격이 있어.
왜? 왜 우리가 죽었어야하지? 왜 너만 살았지?
......



거기 서!
우리를 없애고 싶어? 아무리 날뛰어도 결국은...



거기 누구 있습니까?
괜찮으십니까? 잠깐. 당신은...
...혹시... 예전에 투기장에서...?
맞군요. 제 이름은 레노입니다. 기억하십니까? 당신도 투기장에서 우승해서 빠져나온 모양이군요. 모험가가 되신 겁니까?
모험가라... 한때는 그런 꿈도 꿨었지...
그런데 당신의 창은... 버리신 겁니까?
...마창사와 마창사가 만난 이상,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죠?
......
이 창을 드리겠습니다. 싸우십시오. 당신이 죽여온 친구들을 헛된 희생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제대로 싸우는 게 좋을 겁니다.



마창의 힘이 다시 강해졌군요. 이제 스킬을 사용하실 수 있겠네요.



투기장에서 사용하던 콤보는 잊지 않았겠죠?



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을 텐데 굉장하군요. 역시 우승자답습니다.
싸움을 그만두는 건가?
네. 싸울 마음은 원래 없었습니다. 당신이 창을 다시 쥐게 할 방법이었을 뿐이죠.
당신이 왜 창을 버렸는지 짐작이 갑니다. 투기장에서 나왔지만 마음의 공허는 채워지지 않을 테죠.
......
죄책감에 시달리며 말라죽을 바에얀 친구들을 죽게 만든 세상과 싸우십시오. 그러다 죽으면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죠. 도망치지 마세요. 비겁하게 죽기엔 우린 죄를 너무 많이 지었습니다.
...후우. 괜히 흥분한 것 같군요. 지금의 당신처럼 괴로워하다가 죽어간 마창사를 많이 봤거든요. 저도... 그중 하나가 될 뻔했죠.
하지만 당신은 다를 거라 생각해요. 지인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사이지만, 당신의 실력을 보고 알았습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죽기 아까워요. 그 힘을 부디 세상을 위해 써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말이 많았군요. 저는 흑요정의 수도인 언더풋으로 가는 중입니다. 여기서는 좀 먼 곳이지만 모험을 하다보면 오게 될 겁니다. 언더풋에 도착하면 절 찾아오세요.
이건 선물로 드리죠. 좋은 건 아니지만 잠시 사용하기엔 괜찮을 겁니다. 그럼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음? 이곳에 다른 마창사가 있다니... 자네는 누군가?
그런가. 모험가란 말이지...



실력이 뛰어나 보이는데 도와주게. 검은 악몽 때문에 이 숲의 정령들이 난폭해졌어.



보아하니 조금 지친 것 같군. 이 물약을 먹고 회복하게.



자 이 위쪽을 통과해서 가야하네. 서두르게나.



제대로 찾아온 것 같군. 별일이 없으면 좋으련만.
... 누가 위험에 빠졌습니까?



그녀가 저기 있군!! 내가 저 검은 녀석을 맡을 테니 여성을 깨워주게!!



아... 음...
이런... 방해라니... 계획이...
정신이 드십니까?
다행히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군요.
그래? 그거 다행이군...
음?! 숲 깊숙한 곳에서 악몽의 기운이...
나는 이 숲에 좀 더 볼일이 있으니 자네가 그녀를 마을로 데려다주게나. 부탁하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겠지.
여기가... 어디죠?
잠깐 악몽을 꾼 거 같은데...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걸을 수 있겠습니까? 이곳을 빠져나가지요.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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