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크라운
세리아 키르민
저를 구해주신 모험가님... 정말 감사해요.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할지...
혹시 제가 도와드릴 만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힘껏 도와드릴게요.
세리아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아참. 제 은인의 이름도 아직 모르고 있었네요. 괜찮으시면 알려주시겠어요?
아아, [닉네임] 님이시군요. 다시 한 번 인사드릴게요. 저를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
모험가님이 지나오신 숲의 이름은 아브노바라고 해요. 작은 동물들이 살던 평화로운 숲이었지만 대전이 이후에는 전이된 정령들도 많이 모여살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착하고 순한 정령들이었는데… 모험가님이 저를 꺼내주신 그 검은 악몽에 감싸여 잠에 빠진 후로는 그렇게 난폭하게 변해버리고 말았답니다.
마을 분들이 그 악몽 역시 대전이의 영향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전이의 아픔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요?
아, 모처럼 오셨으니 비탈라 님을 만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대전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법진을 수호하고 계시는 분이랍니다. 분명 많은 이야기를 해주실 거예요.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와 만나기
<퀘스트 완료>
어서오세요. 저는 청색을 부여받은 수호자, 비탈라입니다.
이곳은 원래 작은 마을이었지만 대전이의 피해자들이 모여들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마을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호자로서 마법진과 함께 실버크라운의 이름을 딴 이 마을도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모험가님은 실버크라운의 주민이자 저의 친구인 세리아 님을 구해주셨다지요? 친구의 이름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악몽을 봉인하는 자
아라드 대륙을 휩쓴 대전이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지요? 숲과 마을이 한순간에 파괴되고 동식물에게 전이의 고통을 안겨준 엄청난 시련… 그것이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로군요.
하지만 실버크라운이 대전이를 막아주어 이곳은 예전처럼 평화로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모험가님은 이 마을에 더 계실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목적지가 있으신가요?
그것에 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사람을 공격할 정도로 심각해졌을 줄은 몰랐는데… 정말 큰일이군요…
네. 그래서 어떤 분이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셨답니다. 슬슬 오실 때가 되었는데 아직 안 오셔서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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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라 님. 아까 루테온 안쪽으로 누군가 들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위험하다고 말려도 무작정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마 그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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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확실히 아간조 님이라면 괜찮으시겠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지금 그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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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온에 들어가 이방인을 찾아 그의 정체를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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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자네는 뭔가.
당신이 아간조 님인가요? 비탈라 님께 이야기를 듣고 찾으러 왔습니다.
조용히 일을 끝내고 갈 생각이었는데 날 본 자가 있었던 모양이군.
저 놈만 봉인하면 끝나니 거기서 기다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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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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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검기... 저런 고수와 겨뤄볼 날이 언제쯤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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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대단한 검기... 저런 고수와 겨뤄볼 날이 언제쯤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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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아간조 님과 만나셨군요. 두 분 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악몽에 휩싸인 몬스터들이 많아서 다 봉인하지는 못했소. 하지만 가장 심한 놈들은 가두어뒀으니 조금은 나아질 거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아브노바의 정령들을 덮친 악몽을 순간적으로 흩트릴 수는 있습니다만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곳곳에 연락을 해보았더니 아간조 님과 동료분들이 방법을 찾았다고 하시더군요. 악몽이 생물의 몸 속에 들어가 있을 때 함께 봉인을 하는 방법이라고 하시던데...
악몽에 영향을 받은 놈들은 우선 잠에 빠지게 되고, 그 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굉장히 난폭해져 주변의 생물에게 해를 끼치네.
그래서 지금은 악몽에 사로잡힌 몬스터들이 잠들어 있을 때, 즉 악몽이 몸 속에 있을 때 봉인을 하여 격리를 시키고 있네. 아직은 달리 뾰족한 수가 없더군.
수호자님. 아브노바에 있는 악몽을 처리하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오. 한동안은 숲에 들어갈 때 주의하는 것이 좋을 거요.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겠소. 봉인한 몬스터들을 체념의 빙벽에 가두지 않으면 다시 깨어날지도 모르거든. 그럼…
수정숲을 감싸는 불길
예전보다 숲이 훨씬 안정된 것 같군요. 하지만 아간조 님은 악몽에 뒤덮인 몬스터들을 봉하셨으니 아직 난폭한 몬스터들이 숲에 남아있습니다. 그 분의 말씀대로 숲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겠지요.
하지만 숲에 들어가지 못하면 당장 마을 주민분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데 언제쯤 되어야 안전해질지 모르겠군요.
제가 가보고 올까요? 가까운 숲이라도 확인하는 게 마음이 놓이겠죠?
대전이 때 다치신 분들이 많아서 곤란하던 참이라 그래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만... 괜찮으신가요? 모험을 서두르고 계시지는…
괜찮아요. 어차피 이것저것 보러 다니는 중이니까 여기서 뭔가 알게 될지도 모르죠. 그럼 갔다올게요.
루테온을 돌아보기
정령들은 아직 진정이 안된 모양이군… 이게 다 대전이 때문인가?
흐음… 그런데 왜이리 더워지지? 마치 불이라도 난 것처럼…
하하하핫! 내 손끝에서 피어나는 불꽃이 너무너무 예뻐!
저 녀석 때문이군… 저러다가 숲에 불이라도 나면 큰일인데 막아야겠다.
거기 누구야? 또 나를 괴롭히러 온 거야?
나를 괴롭히는 녀석은 모두모두 태워버릴 거야!
불꽃 정령계의 공주로 검은 악몽의 영향을 받아 난폭해졌다.
<퀘스트 완료>
어머, 스테라가 그런 일을 벌이고 있었다니… 모험가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이 날 뻔했군요.
심상치 않은 정령들
불의 정령왕인 스테라가 어려서 장난이 심하기는 해도 숲에 불을 지를 아이는 아닙니다. 갑자기 사람을 공격할 정도로 성격이 난폭해졌다면 분명 외부에서 영향을 받았을 테지요.
아무래도 그 아이도 검은 악몽에 습격을 당한 모양입니다. 스테라 덕분에 불의 정령들이 나무와 어울려 지내고 있었는데…
영리한 스테라까지 그 지경이 되었다면 다른 정령들이 걱정이군요. 서둘러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그 말에 호응이라도 하듯 숲에서 차가운 바람이 갑자기 불어왔다. 심상치 않은 냉기에 비탈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프로즌 루테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군요. 이곳까지 얼음의 기운을 퍼뜨릴 정도의 힘을 가진 정령은 그곳을 지배하는 젤루스밖에 없습니다.
며칠 전에 그가 거두고 있는 얼음 정령들을 살피러 갔을 때 만났습니다. 그 때는 분명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비탈라 님, 여기 계셨군요. 마침 숲에서 정령들을 보고 오는 참입니다.
그들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시약을 만들고 있는 중이니 제 연구실로 와주시겠습니까? 아, 모험가님도 바쁘지 않으시다면 와주셨으면 합니다만.
연금술사 모건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두 분 다 오셨군요. 잠시 이것을 봐주십시오.
연금술사 모건의 연구
이것은 아브노바의 정령들을 조사한 데이터입니다. 아간조 님이 다녀가신 후 검은 악몽에 습격당하는 정령의 수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령들이 몸 속에 지닌 핵의 오염도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습니다. 핵이 정령들의 육체와 정신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큼, 치명적인 손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악몽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정령들이 난폭해지고 있다는 뜻이로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험가님께 부탁이 있습니다.
숲에서 정령들의 기운을 모아와 주시겠습니까? 정령들이 너무 난폭해져서 저로서는 약을 만들 때 필요한 샘플을 충분히 만들 수가 없습니다.
악몽에 의해 변이된 것이 아니니, 잘만 되면 아브노바를 다시 평화로운 숲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탁드립니다.
(열풍전)
프로즌 루테온에서 정령의 기운을 모아 모건에게 가져다 주기(아브노바 모든 던전에서 드랍 할 수 있습니다.)
(열풍후)
프로즌 루테온에서 약한 정령의 기운을 모아 모건에게 가져다 주기
<퀘스트 완료>
감사합니다. 이 정도 양이라면 진정제를 만드는데 충분할 겁니다.
정령왕 젤루스의 방해
아... 돌아오셨군요! 숲에 들어가셨다기에 걱정했는데 무사하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모험가님이 들어가신 방향에서 무서운 기운이 커지는 것을 느꼈거든요. 아마도… 누군가 모험가님에게 화가 난 것 같아요.
저도 불안한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그런 거였군요. 세리아 님은 어떤 이상을 알아차리는 감각이 무척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젤루스겠지요. 지금의 그라면 정령들을 제정신으로 돌려놓기 위한 모험가님의 행동을 자신에게 도전하는 위협이라 느끼겠지요. 이대로 두었다가는 모건 님이 약을 만드시는 것을 방해하러 올지도 모르겠군요.
모험가님. 이것은 예전에 젤루스가 저에게 준 얼음의 기운입니다. 그가 제정신일 때 나누어준 기운이니, 지금의 그를 저지할 힘이 있을 것입니다. 부디 그를 막아주세요.
프로즌 루테온에서 폭주하는 정령왕 젤루스를 저지하기
얼음 정령계를 다스리는 왕.
<퀘스트 완료>
이것은 나의 얼음…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군…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건가… 아브노바를 모두 얼려버리려고 하다니…
젊은이여… 덕분에 정신이 돌아오게 되었소. 고맙소. 숲을 얼렸던 얼음은 모두 거둬들이도록 하겠소.
본래 지니고 있던 맑은 기운이 그를 지배하고 있던 어둠을 씻어낸 모양이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빛나는 숲 글래스페이
스테라는 완전히 오염되기 전에 모험가님 덕분에 정신을 차렸고, 젤루스는 그 자신의 힘으로 정화가 되었다지만 다른 정령들이 문제입니다.
상황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정령들을 오염시킨 자는 각 속성의 정령들을 이끄는 자를 중점적으로 노렸던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교감이 강한 정령의 특성상, 정령 전체를 쉽게 오염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불과 얼음의 정령이 당했으니 빛과 어둠의 정령을 살펴보아하는데... 모험가님, 또다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기왕 시작한 거 끝까지 도와드릴게요. 이대로라면 정령들이 마을까지 와서 사람을 해치게 될 것 같으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프로즌 루테온의 동쪽에 있는 빛나는 숲이 트릴리온 프리즘이 지배하는 글래스페이입니다. 그곳에 있는 빛의 정령들을 살펴봐 주세요.
글래스페이에 가서 빛의 정령들의 상태를 보기
전격의 힘을 다루는 소녀.
<퀘스트 완료>
무사히 오셨군요. 글래스페이에 있는 정령들은 어떤가요?
아... 그들도 오염되고 말았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빛의 정령들을 구하기 위해
서둘러 빛의 정령들을 진정시켜야겠습니다. 그 상태라면 트릴리온 프리즘 역시 제정신이 아닐 테지요.
모건 님. 진정제는 완성이 되었나요?
거의 완성되었습니다만 정령들이 속성에 따라 성질이 워낙 달라서 조금 더 개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모험가님, 부탁이 있습니다. 글래스페이에 가셔서 빛의 알갱이를 모아와 주시겠습니까? 빛의 정령들에게서 항상 나오는 물질이니 구하기 쉬우실 겁니다.
글래스페이의 정령들에게서 빛의 알갱이를 구해오기
수억개의 빛 알갱이가 모여 만들어진 정령.
<퀘스트 완료>
트릴리온 프리즘
셀 수 없이 많은 빛이 모여 만들어진 빛의 정령왕.
<퀘스트 완료>
으으… 켁, 켁! 나한테 뭘 먹이는 거냐! 이렇게 된 바에얀 자폭 공격………어라?
움? 어라? 여긴 대체… 아이고오 머리야아…
에구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 거지… 분명히 검은 악몽에서 작은 정령들을 구하려다가… 무언가에 휩싸여서…
머릿속에서 저를 지배하려는 목소리가 계속 울려퍼져서… 거기에 저항을 하다가 살짝 정신을 놨던 모양입니다… 도와줘서 고맙습니다아… 아이고… 우리 정령들은 무사하려나…
혼탁한 글래스페이
모험가님. 혹시 글래스페이에서 다른 모험가를 보지 못하셨나요? 안 계실 동안 이곳을 찾아온 두 여성이 검은 악몽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며 기어이 숲으로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글래스페이로 가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서 길을 헤매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쩌면 혼탁한 글래스페이로 들어갔을지도…
혼탁한…? 어쩐지 기분 나쁜 이름이네요.
원래는 노을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곳이었지요. 그러나 어두운 사념을 품고 태어난 다크렉스에 점령당하면서 어둠의 정령이 모여 사는 곳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어둠의 정령이 사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크렉스는 정상적인 어둠의 정령이라고 보기엔 사악한 힘에 너무 매료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힘을 찾아다니는 그라면 어쩌면… 이번 사태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 정령을 찾으러 가봐야겠군요. 두 사람도 함께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저도 다른 정령들에게 부탁하여 그들의 행방을 찾아보겠습니다.
혼탁한 글래스페이를 조사하기
암흑 정령계의 수호자.
<퀘스트 완료>
적대적인 어둠의 정령들이 가득한 혼탁한 글래스페이에서 무사히 돌아오시다니, 정말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어둠의 왕, 다크렉스
혼탁한 글래스페이에서 여성분들을 보지 못하셨군요. 이미 빠져나가셨을지도 모르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두 분은 제가 계속 추적해볼 테니 모험가님은 혼탁한 글래스페이를 지배하는 다크렉스를 찾아가 주시겠어요? 아마 모험가님이 가셨던 곳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서 이 사태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혼탁한 글래스페이에서 다크렉스를 찾아보기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제법이구나.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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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부터 꿈틀대며 내 안으로 스며든 이 어둠으로 너를 분쇄해주마!
<퀘스트 완료>
크으으… 감히 내 몸에 손을 대다니…
먼저 공격해 온 건 그쪽이잖아. 너 혹시 오염되지 않은 거야? 그럼 혹시 인간 여자 두 명이 어딨는지랑 누가 이 숲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고 있어?
---------------------------------{열풍후}---------------------------------
크크크… 하지만 네놈의 패배다. 이제 온 세상의 필멸자와 불멸자가 너에게 죽으라고 명령할 것이다.
진득한 저주가 그 비루한 몸뚱아리를 가득 채웠을 때 과연 네놈이 어둠의 왕인 나, 다크렉스 님에게 자비를 구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쿠쿠쿠…
…이 녀석은 오염이 된 건지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비탈라 님한테 끌고가서 확인해 달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비탈라? 청색의 비탈라에게 날 끌고가겠다고…? 크윽, 협박을 할 줄 아는 놈이군…
하지만 진정한 악의 주인을 뭐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나와라! 그리고 날 구해라! 어둠의 칠드런이여!
(그리고 다크렉스는 바위 뒤에 숨어있던 어둠의 정령들에게 업혀 숲 속으로 사라졌다…)
...일단 돌아가자...
돌아오셨군요. 다크렉스와는 만나보셨나요?
다크렉스가 알고 있는 것
어둠의 갑옷을 두른 암흑 정령계의 왕.
<퀘스트 완료>
리빙아머는 몇 종류 봐왔지만 이 자처럼 자유로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처음 보는군요. 마력의 흐름도 원활하고… 처음부터 정령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버려진 갑옷에 어둠이 깃들어 정령화한 자로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움직일 줄이야… 정말 흥미롭군요. 가능하면 부위별로 샘플을 채취해 가고 싶습니다만… 어라, 시약을 하나 놓고 왔군요. 그렇다면 대신 조각을 곱게 갈아서...
(목적을 잊고 흥분한 모건을 보며 다크렉스가 띄엄띄엄 입을 열었다. 인간 여자들이 정령을 오염시키는 '무언가'를 쫓아 아브노바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였다.)
(다시는 덤벼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 나는 다크렉스가 해체당하기 직전에 모건을 끌고 실버크라운으로 돌아왔다.)
버려진 제국의 감옥
다크렉스가 알려준 방향이 정령들의 목격담과 비슷합니다. 혼탁한 글래스페이를 더 넘어간 곳.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폐허에 있는 링우드 형무소에 무시무시한 것이 들어갔다고…
알고 계시나요? 이곳은 예전에 제국의 땅이었습니다. 대전이가 일어나기 훨씬 전에 있었던 전쟁 덕분에 제국의 관할에서 벗어났습니다만 아직도 제국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링우드 형무소가 대표적이지요.
그곳은 제국에 반기를 든 사람들을 가두었던 감옥으로, 죄수들을 잔인하게 괴롭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피해자들의 원념은 지금까지 남아, 어둠의 정령들조차 다가가길 꺼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부임되었을 때 봉해놓았습니다만… 정령을 오염시키고 다닌 자가 봉인을 풀어버린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필리우스에게 찾아가 보아야겠습니다. 그는 정령계 전체를 지배하는 젊은 지도자이니, 우리에게 협력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필리우스에게 이 사태를 알리는 동안 모험가님은 링우드 형무소에서 여성 모험가분들을 찾아봐 주시겠어요? 다만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절대로 지하에 내려가시면 안됩니다.
링우드 형무소를 조사하기
휴우, 이 녀석들 끝이 없네…
야, 너는 또 뭐야? 너도 이 미친 정령이랑 같은 편이냐?
이쪽으로 막무가내로 들어온 모험가들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왔는데… 당신이 그 사람?
실버크라운에서 온 거냐? 후우.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미안하지만 난 지금 못 돌아가. 나랑 같이 온 녀석이 여기 어딘가에 있거든.
그 녀석을 구하기 전에는 못 돌아가.
스테라는 무언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듯하다.
<퀘스트 완료>
시궁창 공주 패리스
아, 두 분이 만나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다치신 데는 없나요?
내 걱정은 필요없어. 그것보다 그 감옥 같은 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지? 거기에 있던 정령놈들, 모두 정상이 아니던데.
그곳은 원래 정령들이 가까이 가지 않는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어떤 강력한 존재가 정령들을 조종하여 불러들인 모양입니다. 어서 필리우스와 연락을 해야하는데 그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군요...
필리우스? 감옥에서 그런 이름을 들었는데, 그 녀석도 미쳐버린 거 아냐?
설마... 그는 정령계의 왕자입니다. 그를 조종할 수 있을 리가...
확인하러 가보죠. 잡혀간 사람도 걱정되니까...
좋아. 흩어져서 찾아보자고. 필리우스인가 뭔가 하는 녀석을 먼저 만난 쪽이 그 잘난 면상을 뭉개버리는 거야.
링우드 형무소에서 정령계의 왕자 필리우스를 찾기
늦었네 애송이. 내가 이 녀석을 부숴버릴 참이었는데.
이봐, 꼬마! 내 동료를 어디다 끌고 간 거야?
그 여자라면 걱정마라. 암므 님을 위한 하수인으로 다시 태어날 테니까.
이 세상을 그분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거다. 너도 함께하는 것이 어떻겠나?
어지간히 친구가 없나본데, 미안하지만 누나들은 꼬맹이는 취향이 아니거든. 정신 차릴 때까지 두들겨 패주겠어!
정령의 검을 휘두르는 정령계의 왕자.
<퀘스트 완료>
큭... 방해자! 이대로 네놈들이 암므 님의 휴식을 방해하게 놔두지 않겠다!
이 아래로 가는 길은 힘으로 영원히 봉인될 것이다...!
패리스. 일단 여기서 나가죠. 다른 정령들보다 정신 오염이 더 심각한 거 같은데, 순순히 정신을 차리고 인질을 풀어줄 거 같진 않아요. 실버크라운에 가서 방법을 찾아봐요.
...쳇. 알았어! 나도 성질 많이 죽었군...
맙소사... 필리우스마저...
정령계를 위하여
필리우스가 그 지경이 되었다면, 모험가님이 제정신으로 되돌린 다른 정령왕들도 또다시 자신의 의지를 잃고 말았을 것입니다.
모건 님. 사태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필리우스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필리우스만은 어렵습니다. 외부의 간섭은 그에게 아주 치명적입니다. 정령계 전체를 다스리는 자이니, 정령으로서의 순결성이 생명과 연관이 되어있더군요.
차라리 그를 정령계의 마력으로 회귀시켜 새로운 지배자가 태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를 위하는 일 일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평소의 필리우스라면 자신이 이대로 정령계 전체를 악으로 물들여버리는 모습을 참지 못했겠지요. 게다가 그가 지하로 가는 길을 계속 막아놓고 있다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모험가님. 부디... 정령계를 헌신적으로 지키던 필리우스가 더이상 자신을 배반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링우드 형무소에서 정령계의 왕자 필리우스를 쓰러뜨리기
<퀘스트 완료>
사념으로 가득찬 지하형무소
대전이로 인해 멸족한 트롤의 주술사.
그렇게나 짙은 사념으로 가득차 있었다니... 암므 같은 자가 있는 것도 모르고 봉인을 치고 안심하고 있었던 저의 책임이 큽니다...
델마를 구출하라
패리스 님의 동료분이 걱정이군요. 그런 곳이라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오래 버틸 수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나자빠질 정도로 약한 녀석은 아냐. 하지만 더 놔둘 수는 없지. 당장 구하러 가야겠어.
저도 돕지요. 흩어져서 찾아보는 게 빠를 테니까.
짜식, 점점 마음에 드네? 나중에 빚은 갚을 테니까 협력해줘.
아참, 그 녀석 이름은 델마야. 얌전하게 생긴 얼굴에 검은 단발이 특징이니까 보이면 바로 구해줘. 알았지?
링우드 지하형무소에서 델마를 찾기
암므에 의해 조종당하는 격투가.
<퀘스트 완료>
시끄러워서 이쪽으로 왔는데 무슨 일......델마!
어쩔 수 없었어요. 갑자기 공격해 와서 기절을 시키는 수밖엔...
이런. 열이 너무 심해요... 빨리 마을로 옮기죠.
대충 각오는 했지만 델마까지... 암믄지 뭔지 돌덩이 녀석, 가만 놔두지 않겠어...!
암므를 파괴하라
응급조치는 취했습니다만 저 열은 쉽게 내리지 않을 겁니다. 암므의 사악한 힘이 너무 깊게 침투해버려서...
어찌됐건 그 돌덩이를 부수면 되는 거 아냐? 두고보라고. 내가 당장 부숴버릴 테니까!
패리스 님은 친구분의 곁에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열을 버텨내기엔 너무 쇠약해져 있습니다. 암므를 쓰러뜨릴 때까지 버틸지 어떨지...
뭐? 야..., 너 제법 유명한 연금술사라며? 열 하나 못 내려?
(패리스가 모건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자 그의 가느다란 몸이 휘청거렸다.)
진정해요! ...암므는 제가 어떻게든 막아볼 테니 패리스는 여기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델마 님은 저도 돌보고 있을 테니 부디... 암므를 막아주세요.
링우드 지하형무소에서 사념의 비석 암므를 쓰러뜨리기
엄청난 비석이군... 긴 시간 동안 온갖 원념과 사념이 뭉쳐서 저런 모습이 된 건가...
모험가... 왜 나의 방해를 하는가?
나의 몸엔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의 한이 켜켜이 쌓여있다. 이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하는데 왜 아무 상관도 없는 네놈이 끼어들어 방해를 하는 것이냐?
그 자만이 나를 여기까지 키운 것이다... 살아있는 자들은 언제나 어리석지...
이 세계는 나와 함께하는 원령들이 지배할 것이다. 네놈은 나의 거름이 되거라...
사념과 원념의 집합체.
<퀘스트 완료>
나를 막은 것으로 어둠이 끝나리라고 생각하는가...?
네놈들은 이미... 빛을 잃었거늘...
(알 듯 말 듯한 저주를 남기고 오래된 비석은 조각조각 부서져 내렸다...)
(그 모습을 보던 나는 암므의 파편에서 전에 보았던 '검은 악몽'의 기운을 느꼈다...)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모두 델마 님의 곁에 계세요. 저는 모험가님이 걱정되어서... 이렇게 돌아오셔서 정말 기뻐요...
의혹
돌아오셨군요. 그렇지 않아도 델마 님의 열이 점점 내리고 있어서 모험가님이 성공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애송이! 너 정말 잘했어! 첫인상은 못 미더웠는데 제법이잖아? 네 덕분에 델마도 침대에서 일어났어.
그런데 그 돌덩어리는 어떻디? 뭐하는 놈이었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 같더군요.
재수없는 돌덩어리가 꿈만 컸구만. 됐어. 어쨌든 너한테 부숴졌으니까 쫑이지 뭐.
아, 그러고보니 비탈라가 너한테 뭐 할 말이 있나봐. 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내 몫까지 불만 좀 터뜨리고 오라고.
청색의 수호자 비탈라를 만나기
<퀘스트 완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따로 뵙고자 한 것은 조용히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불찰로 아브노바와 실버크라운이 위험에 빠진 때에 모험가님이 계셔주셔서 사태를 빨리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론입니다만 암므를 가까이서 보셨을 때 혹시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암므가 부서질 때 세리아와 몬스터를 습격했던 검은 악몽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암므가 검은 악몽을 조종하던 걸까요?
암므는 강력한 사념체였지만 검은 악몽을 아라드 곳곳에서 일으킬 수는 없었을 겁니다. 아마 다른 자, 혹은 어떤 사건이 만들어낸 것이겠지요...
대전이는 그란플로리스 숲 일대를 황폐한 대지로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아브노바 중앙에 우뚝 서있는 성스러운 나무, 실버크라운 주변만은 항마의 기운으로 보호되어 전이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대전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실버크라운으로 하나 둘 모여 거대한 나무 위에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전이되어 상당히 약해져있는 정령들 또한 실버크라운의 강한 정기에 이끌려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실버크라운의 정기로 기력을 회복한 정령들은 무수한 정령의 결정체를 만들어 황폐한 대지를 뒤덮고 실버크라운 주변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정령의 결정체들은 속성별로 띠고있는 색이 달라 각 정령들의 서식지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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