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지 이면

차원 간의 벽이 허물어진다.



평소와는 다른 느낌





검은 대지 전장에 다녀오기



그대들의 어둠을 심판할지어니



꺼지지 않는 거룩한 빛으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네 업을 거두리라.



죽음으로 보속하고 통회하여라.






<퀘스트 완료>
구, 구구….



아이리스와 균열


모험가님, 오랜만이에요. 그간 안녕하셨나요?
후후, 저와 만났을 때마다 사건이 있었으니 경계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시죠.
최근 아라드 곳곳에서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 직접 조사하던 중이었어요.
제 점이 정확하다곤 하나, 직접 확인하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으니까요.



아이리스와 대화



<퀘스트 완료>
그런데….
선선하게 웃는 아이리스의 시선이 모험가를 훑었다.
음… 모험가님, 최근에 어딘가 '이질적인 곳'에 다녀오지 않으셨나요? 사악한 기운이 모험가님에게서 희미하게 느껴지네요.
아, 모험가님을 의심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한 곳에 다녀왔다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배기 마련이거든요. 냄새처럼요.
…그렇게 반응하시니 조금 무안하네요. 추궁하는 것은 아니니, 긴장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그런 위험한 곳에 혼자 다니시니 조금 걱정이 되어서요.
'균열'을 탐색하실 때는 가급적 믿을만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걸 추천드려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이 우주에는 많은 차원이 있어요.
본래라면 차원을 넘을 순 없지만, 모종의 방법으로 차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충격으로 차원 간의 벽이 잠시 허물어진다거나, 강력한 마법을 써서 강제로 차원에 균열을 낼 수 있죠.
---------------------------------{구버전}---------------------------------
네, 그렇습니다. 사도 디레지에를 다른 차원으로 보낼 수 있던 것도, 힐더님의 강력한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편}---------------------------------
네, 그렇습니다. 사도 디레지에가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었던 것도, 강력한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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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께서 균열을 통과해 다녀온 곳은 '어떤 차원'과 아라드를 이어주는 일종의 통로입니다.



더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그럼 그 통로를 통과한다면….
네.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한다면 분명 사악한 기운에 짓눌리겠죠.
모험가는 품속에 있던 성안의 봉인석을 꺼냈다.
아이리스는 그것을 유심히 관찰했다.
음… 그 물건이 균열의 기운을 막아주고 있었군요. 그래서 사악한 기운이 모험가님께 크게 영향을 못 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충분하지 않아 보여요.
분명 모험가님께선 통로를 지나실 테니, 최소한의 조치를 해드리겠습니다.
잠시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
아이리스가 마레리트를 튕기자, 은은한 빛이 모험가를 감쌌다.
힐더님의 가호입니다. 모험가님이 들고 계신 물건을 보조할 거예요.
이제 웬만한 곳까지는 안전하게 들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조심 또 조심하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안녕히 가시길. 



검은 대지 외곽4 클리어



또 다른 틈을 통과하자, 풍경이 급변했다.
모험가는 마치 드넓은 공간에 표류하는 느낌을 받았다.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아이리스와 있었던 일을 전했다.
이야기가 끝나자 미카엘라는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군요.
아, 저는 그 이야기가 아니라….
하하… 아닙니다. 



이면 공간


몸에 문제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이면 공간으로 오신 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안전하게 나가실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따라오시죠.



미카엘라와 대화



<퀘스트 완료>
조금 전까지 있었던 곳의 이름은 '이면 공간'입니다.
검은 대지 전장과 균열로 이어진 '이면 공간'은 마치 거울을 맞댄 듯 실제 아라드와 대비되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반전된 곳이죠.
그곳은 위장자와 악마들의 본거지입니다. 이곳에 있는 적들이 균열을 넘어 검은 대지 전장으로 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면 공간 깊숙이 적의 우두머리가 있습니다.
모험가의 질문에 미카엘라는 가볍게 미소를 띠었다.
그는 따뜻한 시선으로 모험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라면 저도 좋겠습니다.
그 존재를 해치우기엔 이쪽의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존재를 죽여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음….
그런데 벌써 이면 공간까지 오실 줄이야.



거울을 맞댄 듯 반전된 이면 공간,
그 안의 존재가 이 세계로 넘어오리라.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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