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니의 푸른 손수건

수색, 보르니


응? 자네가 무슨 일인가? 요즘 한창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던데? ......그런 일이 있었군. 그래서 요즘 발레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이었군.
그런데...아무래도 푸른 수건을 동여맨 사나이를 찾지를 못했다... 자네가 바쁜 것은 알고 있네만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겠나?
발레나의 아들인 보르니는 내게도 아주 소중한 녀석이네. 그 녀석이 태어났을때 대부를 자처했던 것이 나였거든.
내게도 아들과도 같은 녀석이네. 그렇다고 대놓고 사람들에게 보르니를 찾아달라고, 사례는 충분히 하겠다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나, 분위기도 흉흉한데.
자네에게만 부탁하겠네, 사례는 충분히 하겠네, 아무리 자네와 나 사이지만 내 간절한 마음이라 생각하고 사례마저 거절하진 말게나.



화이트랜드 익스퍼트로드 이상에서 서스쿼치를 세번 처치하면서 발레나의 아들 보르니를 찾아보자.



<퀘스트 완료>
그런가?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지 않겠나. 일단 수고했네. 이걸로 무기라도 수리하게나.



발레나에게 웃음을


아직 포기할 수는 없네. 그 곳이 워낙 넓어서 살아있다해도 찾아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을게야.
발레나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게나. 평생 힘들게만 살아온 여인이네.



화이트랜드 마스터로드 이상에서 서스쿼치를 세번 처치하면서 발레나의 아들 보르니를 찾아보자.



<퀘스트 완료>
설마...안 좋은 일이 발생한 것인가...



환영


자네가 많이 노력한 것도 알고 있네만 아무래도 불길한 예감을 지울수가 없구먼. 이렇게 찾아다녔는데도 그림자 하나 발견할 수 없다니 이제 인정해야하는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어미된 심정이나, 어릴때부터 보아왔던 그 귀여운 녀석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기는 참 쉽지 않구먼.
발레나도 요즘 앓아 누웠다고 하는데 그거 아나? 한 번 찾아가보는게 좋지 않겠나?



발레나를 찾아가자



<퀘스트 완료>
......아... 아들아...돌아왔느냐...



어머니의 걱정


왜 이리 늦게 돌아왔니, 이 애미가 네 걱정을 얼마나 했는데... 다시는 어디 나가지 말고 애미 곁에 있으련.
말은 그렇게 안 해도 네가 고생하는걸 보면 항상 맘이 편하지가 않았단다. ......보르니야... 어디 있니...



리노를 찾아가자



<퀘스트 완료>
아마 발레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네 그려. 말은 자네에게 눈이 되어 내리니 뭐니 해도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그렇다고 떠난 녀석을 저리 붙잡고 누워있다가 발레나마저 몸이 상할까 걱정되네... 



설산을 담은 수건 


내게 좋은 생각이 있는데 자네 들어볼텐가. 그런데 필요한 것이 있네. 발레나가 보르니에게 만들어주었던 푸른 수건은 어디서 따로 구할 수가 없는 물건이야.
기필코 그 수건만은 찾아내야 하네. 그 하얀 평원에서 그 수건만은 찾아주지 않겠는가?



화이트랜드에서 보르니의 푸른손수건¹을 찾아내자. 보르니의 푸른손수건은 화이트랜드 마스터로드 이상에서 구할 수 있다.
¹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손수건도 아들의 목숨을 구하진 못했군요. -발레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퀘스트 완료>
---------------------------------{구버전}---------------------------------
그래......그래......이거야......녀석 정말 얼음의 정령 곁으로 돌아가버렸군.
그럼 이제 이 수건을 자네가 어깨에 동여매시게. 어차피 그녀는 지금 자네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테니.
그냥 이 수건을 동여매고 가서 수건을 곱게 그녀의 손목에 묶어주게, 그리고 나지막하게 속삭여줘. 어머니 제 걱정은 마시라고. 곧 하늘에서 내려올 것이라고말야.
---------------------------------{개편}---------------------------------
응? 이..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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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


아, 아가 왔구나. 역시 내가 짜준 수건은 어디서도 눈에 띄는구나.  왔으니 방에 들어가서 쉬고 나오련, 애미가 조금 있다가 오랜만에 맛있는 밥을 해줄게. 잠깐만...잠깐만.......



리노를 찾아가자



<퀘스트 완료>
잠에서 깨어났을 때, 손에 매여진 수건을 보면 모든걸 알게 되겠지. 하지만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냐.
설산의 정령에게 기도나 해야겠네. 이 모든 재앙을 불러온 누군가에게 지지 말게나 자네. 꼭 이겨내야하네. 자네는 여러사람의 마음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삶의 무게


고맙습니다, 여행가님. 이제...현실을 받아들여야겠죠.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고 억울해서 못 견디겠어요. 우리 보르니의 손수건이 어디에 떨어져 있던가요? 어떤 저주받은 몬스터가 우리 아들에게...
모험가님, 제 아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모험가님이 이 수건을 어깨에 메고 열심히 싸워주세요.
그리고 그 모습을 제가 볼 수 있다면 마음의 분이 조금이나마 가실 것 같습니다. 보여주세요. 부탁입니다.



화이트랜드 킹스로드에서 서스쿼치를 무찌르자.



<퀘스트 완료>
아...조금이지만, 아주 조금이지만 마음 속의 응어리가 없어지는 것 같네. 생각해보면 참 무례한 부탁이었을텐데 이 어미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고맙네.
이것을 받게, 내 성의이니 거절하지 말고 받아둬. 그 아이는 마지막까지 이 수건을 손에서 놓지 않았을거야, 그렇겠지?

한 강력한 존재의 마력이 한 어머니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만들 수 있는지, 발레나는 그의 아들 보르니를 전장에 보내고 돌아오지 않는 아들일 기리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그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지만 돌아온 보르니의 푸른 손수건은 눈이 되어 다시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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