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귀찮은 일을 적게 할 수 있지.
이미 황도에서 모은 정보와 루프트하펜에서 모은 정보대로면 여기서 내가 해야할 정보 수집은 끝났다.
'아무 것도 얻은 게 없군. 아니면 그냥 기존에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아니면 바뀐 이스핀 제도를 구경한걸로 만족하면 될까?'
생각을 정리하면서 콜트씨는 고향이 주는 안정감이 생각보다 컸다는 점에 스스로 놀랐다.
'어쩌면...'
겐트에서 보냈던 시간 동안 큰 소득은 없었다. 하지만 이 안정감은 고향이 주는 특유의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비슷한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어디서든 일자리는 있을 테니까.
'지금 얻은 정보대로면 내려가서 조사를 계속해도 되겠어. 하지만 여기에 정착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군. 여기에도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할테지.'
선착장으로 가기 직전 골목에서 콜트씨는 망설였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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