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한 소리를 할 수 없지.
잃어 버린 기억에 대한 단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
'마음에 안정을 주지만 여기에 머물 수도 없고...'
콜트씨는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잡았다. 그리고 선착장을 향해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겐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갔던 곳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일들과 들었던 정보들
하나씩 조합하면 분명 쓸모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필요하지 않았던 정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선택들이 분명 무언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든 올바르지 않은 길이든 내가 했던 판단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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