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가 들면서 배가 나오는 것 같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네만… 그래도 저기 있는 누구보다는 아직 봐줄 만하지 않나?
젊을 때 모험을 하면서 단련한 몸이라서 잠깐 방심한 정도로 몸매가 망가지지는 않는다고. 술도 적당히만 마시고 말이지. 허허허!
<2>
어서 오게. 대장장이 라이너스일세. 어, 엉? 왜 갑자기 새삼스럽게 이러냐고?
신다 님이 계시지 않나. 대장장이계의 전설 같은 분이라 저 분과 함께 있으면 왠지 기가 바짝 들어가는구먼. 허허.
<3>
아간조와는 만나보았나? 자네가 모험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만나게 되겠지.
그 친구… 비명굴에서 그런 일이 있고서 더 어두워지고 말았어. 안 그래도 말수도 없고 무뚝뚝하던 친구였는데 말이야.
자네가 그와 만나거든 차갑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이해해 주게.
<4>
이렇게 하늘을 나는 것도 드문 경험이지만 내가 살던 곳에서 계속 늙어가는 것이 더 좋았는데...
후우. 나답지 않은 생각이로구만. 젊은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려나...?
대전이에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욕심이라니... 사람의 마음은 정말 부질없구만.
이런 때에 그 친구는 도대체 뭘하고 있으려나. 영웅이라는 것도 참 힘든 법이지...
언젠가 내 생각이 난다면 술이나 한 병 사들고 찾아오게나 친구...
<좌절 상태시 대사>
<1>
허어.. 인어들에게 당했나? 자네 몰골이 말이 아니네.. 담배 한 대 피겠나...?
<2>
몬스터들에게 호되게 당했나보군.. 끌끌.
술이라도 마시겠나? 이럴 때는 술이라도 마시는 게 좋을 게야.
<3>
힘들어 보이는군.. 무리하게 싸우려고 하지말고 침착하게 몬스터를 상대하는 버릇을 길러야할게야.
<모험가 메이커 버프 대사>
어이, 꼬마 어디를 보는 거야. 내 배를 보는 거야? 이게 다 인격인게야. 들어본적 있지 않나? 꼬마 [엄마/아빠]도 곧 훌륭한 인격을 갖추게 될거라고.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아, 자네로군. 마침 심심하던 차인데 잘 왔네. 말상대나 되어주게나.
자네도 아간조처럼 저 아래에서 꽤 끗발 날리는 모험가라며? 모험은 재미있나?
사실 나도 왕년에는 이 던전 저 던전을 찾아다니던 모험가였지. 이 근육은 다 그때 생긴 거라네. 자네에 비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 이름도 알려져서 귀족 나으리의 경호에 불려가기도 하고, 도적단 퇴치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네.
그런데 왜 지금은 여기서 대장장이 일이나 하고 있냐고?
뭐… 거창한 사정은 아니네만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가지 변수라는 게 있지 않나. 한 길을 쭉 걸을 것처럼 가다가도 갑자기 다른 길을 걷기도 하니까 인생이 재밌다고 말하는 거겠지. 안 그렇나?
아무튼 그때 검을 놓아버리길 잘했다고 생각하네. 내 변변찮은 실력으로 대전이 때 더 난폭해진 몬스터들을 어떻게 상대했겠나. 대장장이 일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말이야.
이런. 꽤나 오래 얘기하고 있었군. 들어줘서 고맙네. 이번 모험도 행운이 가득하길 빌어줌세.
<친밀 대사2>
베히모스에 처음 올라왔을 때는 무척 당황했지… 자네는 어떤가? 고래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도 신기한데 등 위에 이렇게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지 않은가?
세상엔 정말 재밌는 것들이 많아. 힘들지만 살다 보면 즐거운 일도 생기고 말일세. 하지만 너무 힘들면 세상이 넓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 생긴다는 것도 믿지 않게 되지…
그래서 영웅이 필요한걸세. 꼭 그가 나를 돕지 않아도 활약상을 듣는 것만으로도 의지하고 안심하게 되거든.
예를 들면 아간조. 그 친구가 사람을 정말 꺼리는 성격인데도 여러 일에 나서는 걸 보면, 자기가 나서야 한다는 걸 자각하고 있는 거겠지. 참 훌륭한 친구야. 그렇지 않나?
<친밀 대사3>
내가 모험하면서 정말 마음에 들던 곳이 있었다네. 숲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조용하고 온화하고 참 좋았지.
옛날에는 그곳 사람들이 요정과 어울리며 살았다더군. 요정이 지켜주던 곳이어서일까. 그곳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뭐랄까, 신비? 신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꾸 마음이 끌리는 곳이었어. 잘 설명을 못하겠군…
아무튼 거기에 정착하려고 준비하다가 일이 생겨서 잠깐 마을을 나왔는데… 대전이가 일어났지.
후우. 겨우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는데 잃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고향을 두 번 잃는 느낌이었다네…
<친밀 대사4>
지금은 배가 나와서 좀 그렇지만 나도 한때는 자네 못지않게 몸이 좋았다고. 지금도 아저씨치고는 괜찮지 않나?
뭔가? 그 떨떠름한 얼굴은? 자네, 다른 건 다 좋은데 남의 말에 맞춰줄 줄을 모르는군.
<호감 대사1>
뭐, 뭔가? 뭐 그리 얼굴을 들이밀고 빤히 쳐다보는 건가? 흠, 아무리 쳐다봐도 뭐 안 나오니까 얼른 저리 가게나.
흠흠.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계속 쳐다봐도… 자네 지금 나 놀리는 거지?
어른을 놀리면 못쓴다고 배우지 않았나? 허! 난감하구먼. 에에이…
<호감 대사2>
거기 잠깐 서보게.
자네 제대로 장비 점검은 하고 다니는 건가?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하나 제대로 손보지 않으면 여차한 순간에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네. 이런 건 관리가 중요한 거야.
줘보게나. 내가 좀 봐줄 테니…
……됐군. 조금 헐거워져 있었는데 불편한 줄 모르고 있었던 건가? 야무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덜렁이구만.
앞으로도 봐줄 테니 까먹지 말고 오게.
<호감 대사3>
뭘 그렇게 보는 건가? 뭐라도 묻었나?
아, 턱의 상처? 면도하다가 조금 다쳤다네. 깔끔해 보이려고 괜히 수선을 떨다가 손이 삐끗했지.
아니, 딱히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한 건 아니고… 커흐흐흠!
아무튼 큰 상처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게!
<호감 대사4>
장신구 같은 것도 만드느냐고? 글쎄… 조그만 걸 쪼물쪼물 만지작거리는 건 성미에 안 맞아서…
못 만드는 건 아니니까 나중에 한번 만들어 볼까? 자네는 뭘 좋아하나? 꽃 모양? 나비 모양?
기왕이면 받을 사람이 있는 게 만드는 재미가 있어서 좋지. 선물할 겸 만들어 볼 테니 말해보게.
<선물수령>
<1>
계속 고래 위에 있다보니 이런 물건은 오랜만에 보는구먼. 고맙네!
<2>
허허, 고맙네.
<3>
좋은 선물이군. 자네의 안목이 높구먼.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자네 왔나? 한동안 자네가 안 찾아오니 심심하더군. 선물도 좋지만 자주 좀 찾아오게.
<2>
고맙네. 망가진 장비가 있으면 좀 봐줄까?
<3>
이거 정말 멋지구먼… 고맙네!
<호감도 말풍선 대사>
흠흠, 나 이래 봬도 나이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고! 한창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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