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연금술사 모건

연금술사 모건
<1>
연금술은 이 세계의 원리와 법칙을 얼마나 바르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됩니다. 추측과 우연이 아니라 이론과 관찰로 이루어진 세계가 바로 연금술의 세계지요.



<2>
흑요정 수석 연금술사 모건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언더풋에서 나와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우리 흑요정의 여왕, 메이아 폐하께서는 질병을 일으키고 동식물을 사악하게 만든 대전이 현상을 해결할 방도를 찾고 계십니다.
당신이 여왕님의 의지에 힘을 보태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입니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가만 보자, 뿔사마귀의 진액이… 으음, 분명 챙겨둔 것 같은데… 여기에 있었군. 아, 모험가님 오셨습니까. 거기 앉으시지요.
모험가님이 오시면 몸에 좋은 차라도 끓여드릴까 싶어서 재료를 찾고 있던 참입니다. 1년 동안 건조한 팔색 거미를 우려낸 후에 양파와 뿔사마귀의 진액과 회색쥐의 종기를…
냄새가 지독하다고요? 여기에 꿀을 섞으면 먹을 만할 겁니다. 냄새야 숨을 조금 참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자자, 사양하지 마십시오. 재료 수급이 어려워 없어서 못 먹는 귀한 차입니다.
…어떠십니까? 힘이 좀 나지 않습니까? 다음에도 필요하시면 주저 말고 말씀하십시오. 준비해두겠습니다.



<친밀 대사2>
언더풋에 언제 돌아가느냐고요?
…돌아가야 할까요? 물론 그곳이 설비가 좋고 지원을 받기 쉬운 것은 맞습니다만 음… 간섭이 좀 심해서 말입니다.
연구자에게 있어 창의성과 자유는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버크라운 원조를 기회로 삼아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지요.
아니, 단언컨대 도망은 아닙니다. 매달 보고서도 제출하고 있고 분기마다 입궁하고 학회도 나가서 발표도 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도망친다거나 그런 건 아닙………
음. 클론터에게 맡기고 그냥 나온 적이 있긴 하군요. 하지만 연구자가 연구에 충실하면 된 거 아닐까요? 모험가님이 모험에 충실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하하…
……네. 반성하겠습니다…



<친밀 대사3>
아까 배가 고파서 빵을 구웠는데 드시겠습니까? 하하, 그렇게 기겁하지 마십시오. 그저 평범한 호밀빵입니다.
아까 만든 독약을 설마 넣었으리라 생각하셨습니까? 모험가님은 보기보다 걱정이 많으시군요. 강장제만 조금 넣은 평범한 빵입니다. 조금 쓰지만, 몸에는 좋습니다.



<친밀 대사4>
어라? 제가 왜 빈 바구니를 들고 있죠?
이런, 쑥을 뜯으러 가려고 했는데 논문거리가 떠올라서 급하게 옮겨 적다가 깜빡했군요!
큰일입니다. 세리아 양과 같이 가기로 했는데 기다리고 있겠군요. 어서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바구니를 어디에 뒀더라? 아 참, 제가 들고 있었죠. 하하, 정신이 없어서…
…어? 바구니… 이거 대나무로 만든 건데… 아, 솥을 대나무로 대체하면 되겠구나! 대나무를 떠올리지 못했다니!
모험가님, 기대해 주십시오! 이번 실험은 성공할 겁니다! 이제 야맹증 환자에게 더 나은 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어서 시작해야지. 남은 재료를 어디에 넣어놨더라…
네? 세리아 양이요? 세리아 양이 왜요?
……아.
아 맞다! 세리아 야아아아아앙!!!



<호감 대사1>
간혹 저에게 사랑의 묘약이 있는지 물어오는 아가씨들이 있습니다. 반한 상대에게 먹이면 단번에 자신을 좋아해 주는 약이라니, 그 발상이 참 귀엽기까지 합니다.
아아, 물론 만들어 주지는 않았습니다. 위험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절실한 마음에는 참 공감이 가는군요…
누구 얘긴지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런 점이…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혼잣말입니다.



<호감 대사2>
진정 마음이 통한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각나고, 언제 만나도 반갑고 즐겁다고 하지요.
아무래도 제가 그 이야기를 체험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 말 없이 제 곁에 서 계시는 것만도 즐거운데, 저를 보러 찾아왔다는 말씀까지 하시니 기뻐서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저는 늘 모험가님의 도움이 되고 싶고, 가능하다면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를 찾아와 주십시오. 대환영입니다.



<호감 대사3>
모험가님 덕분에 연구도 상당히 진척되었고, 또…
아닙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건 서툴러서…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이든지'라고까진 말할 수 없지만, 제가 가진 지식을 모조리 쏟아부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남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도 숨기실 필요 없습니다. 무좀이든, 치질이든, 단번에 낫게 해드리겠습니다. 사양하지 마세요. 아픈 건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근데 왜 이야기가 이렇게 흐른 거죠?



<호감 대사4>
이런. 언제부터 거기 계셨습니까? 아름다운 여신이 제 앞에 강림하신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
……죄송합니다. 이건 좀 아니죠…?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렇게 말하면 잘 될 거라고 해서…
아아아아, 그 친구 말을 믿는 게 아니었어! 부끄럽군요…



<선물수령>
<1>
네? 저에게 주실 것이 있다고요? 희귀한 재료면 좋을 거 같습니다만…. 아아, 흥미로운 물건이군요. 감사합니다!

<2>
앗, 감사합니다. 이거 아주 좋은 물건이로군요.

<3>
선물입니까? 고명한 연금술사의 비밀 수첩이라거나… 아아, 이건 이거대로 좋군요. 잘 받겠습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모험가님께 자꾸 받기만 하는군요. 저도 뭔가 드리고 싶은데… 아직 안정성 검증이 안 되어서… 모험한다 생각하시고 한번 드셔 보시겠습니까? 하하, 농담입니다.

<2>
모험가님의 선물이라면 뭐든지 기쁩니다. 

<3>
왠지 오늘따라 조합이 잘 된다 싶더니 좋은 선물을 받을 징조였군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오늘도 당신과 만날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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