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황녀 이자벨라 (메트로센터)

이자벨라
<1>
어휴... 여기는 정말... 바람에 모래랑 먼지가... 어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잘도 살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콜록... 금방 피부 나빠질 거 같은데... 이런 환경을 그들의 시련이라고 받아들이는 걸까요? 좀 불쌍하군요.



<2>
이번 일이 잘되면 분명 아바마마도 크게 기뻐하실 거예요. 저를 철없는 어린애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이제는 어엿한 황녀로서 무슨 임무든 수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거예요.
...하는 김에 저한테 불만을 가진 귀족들 코도 납작 누를 거고요. 지금쯤 제가 없는 황궁에서 얼마나 제 뒷얘기를 하고 있을지...



<3>
여기서 사이러스가 좀 과민 반응을 해도 이해해줘요. 제가 이곳까지 오는 바람에 신경이 아주 날카로워졌거든요.
물론 저한테 하는 잔소리도 많아졌죠... 사이러스가 냉정해 보이지만 얼마나 걱정이 많은 사람인데요. 나이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데 꼭 제가 열 살은 더 어린 동생이 된 기분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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