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장 슈미트
<1>
가지는 가만히 있으려하나, 바람이 이를 내버려두지 않는군. 일선에서 조용히 물러나 후진 양성에 힘쓰려고 했건만, 아직 뒷방 늙은이에게도 조직을 위해 해야할 일이 남아있는 모양일세.
<2>
천계에 오르며 오랜만에 미들오션을 똑바로 마주했네. 그 거대한 장관은 예나 지금이나 굳건하게 시야를 가득 메우며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
마치... 우리가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굽어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말일세.
<3>
(총검사 전용)
루퍼트의 야욕이 드러난 이상, 이에 대항할 자들을 모아야 하네. 허나, 자네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로군.
허허, 나는 어째서 그런 불순한 생각들이 더 컴퍼니 내부에 깊숙이 퍼질 때까지 눈을 돌리고 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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