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리아 리히터

리아
<인물 정보>
안녕하시와요? 소녀, 리아 리히터라 하옵니다.
리아 리히터
Lia Richter
슬라우 공업단지로 파견나온 실력있는 엔지니어.
겐트에 있는 천재 과학자 멜빈 리히터의
동생이라고 알려져 있다.
멜빈이 공업단지에 설치해둔 영상통신장치를 작동시켜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과 영상통신을 할 수 있게 한다.
몸가짐이 단정하고 예의가 발라
공업단지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이것저것 챙겨준다.
특히 예절을 중시하는 페럴 웨인이
그녀를 기특하게 보고 있다.
최근 과학적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 기계거북이 '고부귀'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으며 
이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달마다 한 번씩 어디론가 사라지는 날이 있는데
그녀가 어디로, 무엇을 하기 위해 사라지는지는 알 수 없다.
<1>
안녕하시옵니까? 소녀 리아 리히터라 하옵니다. 
멜빈 오라버니를 통해 말씀 많이 들었사옵니다. 굉장히 용감하신 분이라지요? 이렇게 강하신 분께서 사도 안톤을 쓰러뜨리러 오시다니...
소녀 안심이 되옵니다.



<2>
가끔씩 바다 건너편에서 보이는 신비스러운 탑을 '죽은 자의 성'이라고 부른답니다. 
죽은 자의 성이라... 정말 무서운 이름이지 않사옵니까? 아무도 저 탑으로는 접근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 무서운 카르텔들도 죽은 자의 성은 두려워 했다고 하옵니다. 
가끔 그쪽에서 들리는 음산한 웃음소리가 저를 더욱더 두렵게 하옵니다.



<3>
왜 이런 말투로 말하는지 궁금하시옵니까? 
그건 멜빈 오라버니께서 처음... 음... 아니옵니다. 소녀가 어릴적부터 이런 교육을 받은지라 쉽게 고쳐지지 않사옵니다. 
크게 거슬리지는 않사옵지요? 후훗.



<4>
(천계 전기)
겐트에서 벌어진 일은 멜빈 오라버니에게 들어서 알고 있사옵니다.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신다고 들었사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인지 소녀는 이해할 수 없사옵니다.
앞으로 천계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시옵니까? 송구하지만 계산... 음... 예측할 수 없사옵니다.
진심으로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사옵니다. 정말로 정답이 있는 것이 옵니까?



<5>
(천계 전기)
겐트에 계신 멜빈 오라버니와 연락이 끊겼사옵니다.
이제는 저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들을 길이 없게 되었사옵니다.
그저 그 안에서 고통받는 모두가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욕심과 열망 같은 감정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모두를 벼랑 끝으로 밀어 넣는 것이옵니까? 소녀는 이해할 수가 없사옵니다.



<6>
(폭풍의 계시)
소녀, 이곳에서 매일 폭풍을 관측하고 있사옵니다. 천계의 상황이 좋지 않아 폭풍에 신경을 쓸 때가 아닌 줄은 알고 있사오나, 소녀의 생각에는 아무래도 이번 폭풍이 단순한 자연 현상은 아닌 듯 하옵니다.
이럴 때 멜빈 오라버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여나 오라버니를 뵙게 되신다면 폭풍에 대한 저의 의견을 전해주시와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아까 오라버니께 모험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사와요. 오라버니가 가끔은 퉁명스레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몹시 상냥하신 분이어요.
남들과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해도 그것은 오라버니가 너무 천재셔서 그런 것일 뿐이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저희 오라버니를 잘 부탁드려요.



<친밀 대사2>
모험가님은 많은 곳을 가보셨지요? 천계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아랫세계의 기후는 어떤지요? 그곳은 얼마나 많은 동식물이 있나요?
…앗, 질문만 계속해서 죄송해요… 모험가님을 당황스럽게 할 생각은 없었사온데… 언젠가 저도 오라버니와 함께 아랫세계 여행을 가고 싶어서…



<친밀 대사3>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항상 함께하고 싶고, 항상 챙겨주고 싶은 상대라고 하는데, 친구와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가족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몹시 궁금하여요.



<친밀 대사4>
오늘 청소를 깨끗이 했더니 기분이 좋사와요. 하지만 오라버니 방도 청소를 해야 할 텐데… 항상 어지럽히고 계셔서 자칫 넘어져 다치시기라도 할까 봐 걱정이어요.
그런데 오라버니는 방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아시더군요. 그것도 재능이겠지요?



<호감 대사1>
이곳에는 군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도 가끔은 군인이 되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옵니다. 제가 군인이 된다고 하면 오라버니는 크게 반대를 하시겠지요? 오라버니는 군인을 좋아하지 않으시니까요.
하지만 그건 다 오라버니가 평화주의자셔서 그런 것뿐이어요. 제가 군인이 되면 틀림없이 걱정하시겠지요… 오라버니께 더 이상 걱정을 끼쳐드릴 순 없으니 상상으로만 그쳐야겠사와요.



<호감 대사2>
어제 오라버니께 말씀을 드렸사와요. 제가 생각하던 '친구'에 가까운 분을 찾았다고… 비록 제 일방적인 생각이라 할지라도 그런 분을 찾아서 기쁘다고 말씀드렸사와요.
그게 누구냐면 바로 모험가님이시어요. 하지만 모험가님은 저를 딱히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사와요. 그저 제 혼자만의 생각이라며 너그러이 봐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족하여요.
저는 제가 이렇게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분이 늘어난 것이 신기하고 기쁠 뿐이라… 그 이상은 바라지 않사와요.



<호감 대사3>
모험가님을 뵈옵기 전에는 모험가에 대해서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제가 모험을 떠날 것처럼 갖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있사와요.
게다가 모험이라는 단어에 모험가님의 얼굴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모험가님은 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계시와요. 이 사실을 깨닫고 정말 깜짝 놀랐사와요. 이런 분은 오라버니 말고 처음이어요. 



<호감 대사4>
모험가님은 정말 신통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사와요. 모험가님을 생각하고 있을 때마다 저를 찾아와 깜짝 놀라게 하시니…
아, 어쩌면 제가 모험가님 생각을 너무 자주 하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일지도 모르겠사와요. 하지만 모험가님을 떠올리는 건 즐거우니… 아무래도 모험가님의 '신통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사와요.



<선물수령>
<1>
어머나, 소녀에게 주시는 것이옵니까? 감사하옵니다.

<2>
정말로 감사하옵니다.

<3>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어쩌면 이렇게 예리하시옵니까?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더욱 열심히 오라버니와 다른 분을 도우라는 응원이옵니까? 감사하옵니다. 모험가님도 힘내시어요.

<2>
소녀에게 이런 선물을 주시다니. 마음이 비단 같으시군요.

<3>
제게 이런 훌륭한 선물을 주시는 분은 모험가님밖에 없사옵니다. 정말 감사드리옵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이번에도 선물 정말 감사드리옵니다.
그러나 돌려드리겠사와요. 소중한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건 소녀가 너무 죄송스러운 탓에...
제가 꼭 받은 만큼 돌려드리겠사와요.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2>
안 그래도 마침 모험가님을 생각하고 있었사와요. 역시 모험가님의 '신통력'이란...
아, 또 선물을... 감사합니다만, 선물 대신에 다른 걸 받고 싶사와요.
모험가님의 모험 이야기 같은 걸 말이어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어서오시어요. 시원한 음료수라도 드시겠사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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