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셨습니까요, 손님~. 오늘은 뭐 찾으시는 물건이라도?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도 얼마든지 말씀하십쇼. 이 샤일록이 구해다 드립죠.
다만… 그 대가는 확실하게 지불해 주셔야 합니다요?
<2>
이 샤일록, 비록 고블린이지만… 멍청한 고블린들 보다 헐씬 뛰어난 지능을 가졌슴죠! 그 탓에 시기를 받아 인간 세상으로 쫓겨왔지요.
별로 아쉽지는 않습니다. 그 놈들 수준 맞춰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3>
저를 돈밖에 모르는 노랭이라고 헐뜯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건 다 그 치들이 잘못한 거죠.
저는 대가를 안 받는다는 말을 한 적 없습니다요! 제가 들이는 노력은 생각하지 않고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을 요구하는 쪽이 나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닉네임] 님, 이 불쌍한 늙은 고블린의 억울함을 헤아리셔서 물건 좀 사주시죠. 헤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이쿠 손님…이 아니라 모험가님이셨군요.
어서 옵쇼, 어서 옵쇼! 자자, 안으로 드시지요. 오늘은 무슨 물건을 보러 오셨습니까?
허허, 그냥 제 얼굴을 보러 오신 거라 해도 반갑습니다만 역시 반가운 손님… 아니 모험가님은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허허, 그럼 천천히 둘러보시지요.
<친밀 대사2>
고블린에 대해 궁금하십니까요? 고블린은 대전이 전만 해도 많이들 살고 있었습죠. 그런데 대전이가 일어나고 숲이 깡그리 없어지면서 많이들 죽었습니다요.
저야 인간 마을에 있어서 화를 모면했지만 멍청한 고블린들은 재난이 일어나는 것이 신의 분노인 줄 알고 제사를 지내다가 죄다 휩쓸렸을 겁니다.
이래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똑똑해야 하는 거죠. 가늘고 길게! 그게 제 모토입니다요.
<친밀 대사3>
세상사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요. 그 화려하던 마을이 이런 처참한 꼴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도 살아가려고 버둥거리는 걸 보면 참 목숨이란 게 질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밀 대사4>
나이가 드니 안 쑤신 데가 없구먼요. 저도 젊을 때는 모험가님만큼은 아니어도 꽤 날랬는데 말입니다. 고블린 중에서는 약한 편이라 놀림을 받았지만요.
하아, 세월이라는 게 참 무섭고 그렇군요. 그래도 뭐, 아직 장사할 정도는 되니까 걱정 마십쇼.
<호감 대사1>
오오 모험가님, 오셨습니까요~. 오늘도 신수가 훤~하시구만요!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 봅니다?
어렵게 오셨으니 뭐 사가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편히 쉬다 가십쇼. 이 샤일록, 돈 때문에 우정을 팔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요.
하지만 물론 뭐라도?사주시면 더 좋기야 합죠. 우정이라는 게 서로 돕고 돕는 거 아니겠습니까요?
<호감 대사2>
저는 고블린 중에서도 지능이 뛰어나서 배척받던 놈입지요. 고블린 세계에서는 힘이 강한 녀석이 존경받고 저처럼 힘은 약한데 머리는 좋은 녀석은 따돌림을 받습니다요.
가만히 당하기 싫어서 인간 마을로 도망쳐 나왔는데 그때 돈이 최고라는 걸 알았지요.
대전이 때 쫄딱 망해서 지금은 이렇게 변변찮습니다만 두고 보십쇼, 제가 기필코 재기에 성공해서 떵떵거리며 살 겁니다!
<호감 대사3>
어이고, 어이고. 아까 웬 젊은 놈이 와서는 늙었다고 괄시하고 가지 뭡니까. 노인 공경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독한 세상이구만요!
연장자가 말하면 곧이 곧대로 들을 것이지, 바가지니 사기니 험담이나 하고 있으니 얼마나 괘씸하던지요.
가뜩이나 늙고 힘도 없는데 좋은 거 사 드시라며 몇 푼 더 얹어 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요?
<호감 대사4>
제 입맛은 좀 고급스럽습니다요. 돈을 아껴야 하니 먹는 데 많은 돈을 쓸 수는 없지만 가끔 저를 위한 보상 삼아 진미를 구해서 먹고는 합니다요.
모험가님도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드시고 싶으신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모험가님이니 제가 준비는 해드릴 수 있는데…
재료비는 받아야겠습니다. 준비해 주실 수 있지요? 아주 귀한 거라서요. 헤헤.
<선물수령>
<1>
선물이라굽쇼?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군요. 고맙습니다요.
<2>
이거 혹시 답례를 바라고 주시는 건 아니겠죠? 헤헤.
<3>
이런 깜짝 선물이라니. 고맙습니다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이 늙은 고블린을 생각해 주시는 분은 모험가님밖에 없습니다, 그려.
<2>
모험가님 덕분에 제가 웃고 사는군요.
<3>
고맙습니다요. 다음에도 또 주실 거죠? 헤헤.
<호감도 말풍선 대사>
혹시 어디서 살아있는 고블린을 보신다면 저에게 말 좀 해주십쇼! 끌고와 주시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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