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엔피시 대사집 - 히만 스텔라 (에테르나)

히만 스텔라
<1>
저는 모험과 사랑을 찾아다니는 음유시인, 히만 스텔라랍니다.



<2>
(별빛해안)
이 곳에 영원의 불꽃을 가진 아름다운 새의 전설이 있다면서요?
불이 붙은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람을 잡아먹진 않겠죠?



<3>
(별빛해안)
네? 조안도 여길 왔다구요?
제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걱정할게 뻔하거든요.



<2>
(황금평원)
몬스터와 아그나트의 대격돌이 있었던 장소가 바로 여기래요.
이렇게 아름다운 평원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3>
(황금평원)
이 평원은 정말 넓군요.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도 계속 들판이 나오는 게 꼭 소문으로만 들었던 선계의 안개와 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선계의 안개는 일단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가 없대요. 정말 무시무시하죠?



<2>
(잊혀진 사막)
여긴 너무 덥네요...
제 노래를 들으러 오셨다면 죄송하지만 여기선 노래를 불러드릴 수가 없겠어요.



<3>
(잊혀진 사막)
이 곳에 모래망치 부족의 유적이 있다던데... 혹시 보셨나요?
모래 속을 헤집고 다니는 거대한 뱀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히익! 방금 모래 속에서 뭔가 움직였어요!



 <2>
(칼날계곡)
이 계곡은 왠지 쓸쓸하고 외로워요. 슬픈 악상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여기선 노래를 부르면 안된대요. 흉악한 신령과 영혼을 빼앗는 정령이 찾아온다나?



<3>
(칼날계곡)
계곡 어딘가에 아름다운 수정들로 가득한 동굴이 있다고 들었어요.
... ...
...몇 개 가져가도 되지 않을까요?



<2>
(검은 바람의 숲)
이 숲은 왠지 모르게 음침하네요...
저의 노래로 이 음침함을 떨쳐내드리겠어요!



<3>
(검은 바람의 숲)
숲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가끔 안개가 가득한 서쪽 하늘 멀리에서 짐승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대요.
저 미들 오션 위에 무언가 있는 걸까요?
설마...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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