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야? 왜 쭈뼛쭈뼛 서있는 거야? 마가타를 타러 왔다고 왜 말을 못 해!
설마 내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던 거야? 엉? 그런 거냐?
나처럼 부드러운 남자가 어디 있다고!
<2>
세리아 님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이토록 뜨거운 나의 하트를 보여주면 언젠간 나의 마음을 알아줄까?
그녀에 대한 내 마음으로 저 거대한 빙벽도 녹여버릴 수 있는데! 하아…
<3>
나는 말이야. 적을 눈앞에 두고 망설이는 놈들은 딱 질색이야. 그러다가 뒷통수를 맞고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징징거리거든.
바보 아냐? 징징거릴 시간이 있다면 먼저 가서 치라고!
<4>
한 때는 인간의 도시에 머무른 적이 있었지. 항구 도시였는데 헨돈마이어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았거든. 무너지지만 않았으면 지금도 거기에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랬다면 지금처럼 이런 귀찮은 짓은 안해도 됐을 텐데.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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