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6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장로 사프론

장로 사프론
<인물 정보>
내가 바로 장로회의 수장, 사프론이네.
장로 사프론
Elder Shaphron
흑요정 장로.
흑요정 원로원의 중심인물로서
흑요정 원로 대신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긴 로브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쓴 그의 입에서는
음침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듣는 이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고집이 세고 한번 결정한 일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인정받아 다른 원로 대신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보통 흑요정들과 마찬가지로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는 인간들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뛰어난 마법사이나
사령술사로서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사령술을 이용해 헤들리스 나이트를 만들었고
언더풋에 침입한 유일한 인간인 사영을
그림자 검사가 되게 하였다.
점술가 아이리스의 점괘를 매우 신뢰하며,
흑요정의 도시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이 퍼뜨린 원흉을
인간으로 굳게 믿고 인간과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메이아 여왕과 버금가는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지만
누구도 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흑요정의 장로로서 여왕의 의사는
어느 정도 존중해주는 편이다.

"여왕님께서는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계실 것인가..."
-장로 사프론
<1>
위대한 조상님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다. 그분들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단결해야 한다.



<2>
여왕님은 영민하시지. 하지만 아직 연소하셔서 경험이 얕고 젊은 패기에 휩쓸리는 일도 있으시다.
그런 그분의 곁에서 고언을 바쳐 올바른 길로 이끌어 드리는 것이 바로 이 늙은이의 임무다.



<3>
제국의 황제가 스스로를 파멸시킬 피바람을 몰고 왔다.
놈을 비롯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면서 피를 흘리며 여왕님의 발아래에서 비참하게 죽어갈 것이다.



<4> 
(폭풍의 계시)
여기에는 또 무슨 일로 왔는가.
지난 번처럼 혼란을 틈타서 일을 벌일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네 녀석을 지켜보는 눈들이 있음을 유념하라.



<5> 
(폭풍의 계시)
쓸데없는 서신을 보내 여왕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다니 인간 놈들은 재주도 좋구나.
덕분에 하나로 뭉쳐도 시원치 않을 원로회 내부에 분열이 일어났다. 여왕님께서 뜻이 있으심에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그때문 아니겠나.
인간은 조용히 있지를 못하게 하는 족속들이라고 쳐도, 원로가 되어 제대로 된 충언을 올리는 자는 하나도 없고, 죄다 자기들 잘났다는 소리만 지껄이고 있다니. 답답하군.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모험가라는 족속은 도대체 왜 그렇게 사고를 일으키는 것인가. 천성인가, 아니면 모험이라는 독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흑요정 젊은이들이 행여 휩쓸리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는군…



<친밀 대사2>
왔는가. 최근 네 녀석의 이름이 언더풋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더군… 보기 드문 모험가라고 하던데…
흠. 어쩌면 내게 필요한 인재가 될지도 모르지. 유명해졌다고 해서 사고 치지 말고 자중해라. 우리는 모험가에게 엄격하니까…



<친밀 대사3>
어리석은 놈들은 빛이야말로 희망이라 생각하지만 그 빛 역시 어둠에 안겨 있는 것. 어둠의 본질을 모른 채 빛만을 추구하는 녀석은 금세 나락으로 떨어지지…



<친밀 대사4>
사령술을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놈들도 있더군. 무지한 놈들의 저급한 논리를 일일이 상대해 줄 시간은 없지만 몇몇 어리석은 사령술사가 그런 편견을 부추기고 있다.
사령술의 근본을 모르는 놈들이 어떻게 자격을 받았는지… 만약 그런 못난 사령술사가 있다면 잡아와라. 치하해주마.



<호감 대사1>
이 왕국이 건재한 것은 나를 비롯한 원로들과 선왕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만한 요정은 자멸의 길을 걸었고, 인간 역시 어리석은 본성을 버리지 못해 죽음을 향해 내달리는 중이지… 우리만이 안정적으로 존속하고 있다.
지금은 제국이 힘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되풀이 해왔다. 자기들끼리 힘을 소진하다 패망하겠지…
우리는 그때를 대비하여 힘을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 쓸데없는 소모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지….
하지만 그러려면 여왕님이 왕국을 잘 이끄셔야 하는데… 보필하는 게 신하의 몫이라지만 언제까지 어리광을 봐드려야 하는지… 쯧.



<호감 대사2>
모험가라는 족속은 어딜 가나 행패를 부릴 뿐이지… 술에 취해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시끄럽게 떠들고… 젊고 철 없는 것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나마 네녀석은 예의를 조금 아는 듯하니 봐주고 있지만… 모험가를 제어할 만한 획기적인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라. 쓸만하면 네녀석을 높이 쳐줄 테니…



<호감 대사3>
제국. 난쟁이.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변… 이 시대가 우리 흑요정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우리밖에 할 수 없는 일이지.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협력하라. 네놈 정도면 내가 원로원에 잘 이야기해 줄 수도 있으니…



<호감 대사4>
지금은 인간의 제국이 주제도 모르고 날뛰고 있지만, 곧 흑요정의 손에 의해 분수를 깨닫게 될 것이다. 휩쓸리고 싶지 않다면 제국 쪽으로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늘 기억하고 있도록.



<선물수령>
<1>
모험가가 가지고 온 물건이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받아두도록 하지.

<2>
보기 드물게 쓸모 있는 모험가로군.

<3>
흥.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받아두지.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다른 모험들도 네놈처럼 예의를 안다면 왕국의 걱정도 덜려만… 수고했다.

<2>
잘했다. 다음에도 기대하도록 하지.

<3>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쓸만한 재목이었군. 수고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흠, 더 이상 선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모험가 네놈이 우리 흑요정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충분히 알았으니 말이다.
다만 지금 내가 이렇게 말했다 하여 자세가 바뀌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마.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2>
수고했다, 네놈이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겠지.
앞으로 딱히 너에게 물질적인 걸 받을 생각은 없다. 원로원에도 잘 말해놓도록 하지.
하지만 그렇다하여 주제도 모르고 날뛰지 말도록. 분수를 잘 알도록 해라.

<호감도 말풍선 대사>
진작 찾아오지 않고 뭘 하고 있던 건가. 기다리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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