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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로이 더 버닝펜 (망자의 협곡)
로이
<1>
왜 다들 항상 멋대로 떠나버리는 거지? 잠깐 갔다 돌아오는 거라면 얼마든지 상관없어. 하지만… 그렇게 먼 곳으로 갈 거라면, 가기전에 적어도…
인사할 기회는 줄 수 있는 거잖아.
<2>
솔도로스는 우리를 만나주지 않았어. 반기지 않을 건 예상했지만, 그래도 아젤리아의 유언을 가지고 왔다는데… 쳐다보는 척도 안 하더군.
이미 늦은 거야. 그림시커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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