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4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파란만장 에리카 (망자의 협곡)

에리카
<1>
하루 아침에 길 잃은 아이가 된 기분이에요. 아젤리아 님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그림시커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린 또 어디로 가야하죠?



<2>
로이 아저씨요? 며칠 째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있어요. 아직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젤리아 님과 함께한 시간이 저보다 더 길기 때문이겠죠.



<3>
평소에도 주변 단원들이 아젤리아 님의 안위를 많이 걱정했어요. 아젤리아 님의 생각에 극렬히 반대하는 자들 때문이었죠.
그럴 때마다 아젤리아 님은 웃으면서 모두가 하나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니 너무 심려치 말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 결과가 이런 거라니... 이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아젤리아 님은... 아젤리아 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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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