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D
<1>
[닉네임], 자네인가. 오늘은 무슨 일로 왔나?
허허. 내가 보지도 않고 자네를 알아맞추었다고 해서 놀랄 것 없네. 자네의 기세 넘치는 발소리와 건방진 기운을 내 눈치채지 못할 리 없으니까 말이야.
<2>
요즘 귀수의 상태가 심상치 않네. 피바람이 불어올 조짐이야. 자네도 조심하게나.
<3>
귀검사가 자신의 팔에 깃든 귀(鬼)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따른 문제일세.
귀(鬼)의 방해를 극복하거나, 오히려 그들을 복종시키거나, 그들의 힘에 따라 흘러가거나, 아니면 아직 남아 있는 인간의 몸으로 새로운 경지를 깨닫거나… 어느 길이건 쉽지 않은 선택일세.
단순히 생사의 문제가 아니야. 밤마다 귀신의 울음소리와 저주 섞인 속삭임을 들으며 자신이 미쳐가는 것을 생생히 느끼지. 죽는다고 편해질까? 죽어서도 괴로워하는 귀신을 보면 그렇지도 않을게야. 정말 잔혹한 운명일세.
<4>
대전이라. 헨돈마이어에 있던 내가 흑요정의 도시에 오게 된 것은 모두 그 일 때문이지. 전부터 무언가 불길한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네.
하지만 그런 일이 터질 거라고 누가 예상할 수 있었겠나. 귀수의 악몽에 비할 바가 아니었네. 죽어간 자도 안됐지만 죽지도 못할 몸으로 바뀌어 버린 자들도 많았네. 나는 그들의 비명을 지금도 듣고 있네. 쯧쯧... 딱하도다. 딱해.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수많은 무기를 들어도 결국 자신을 구하는 것은 자신일세. 외부에 너무 기대었다간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지.
기량을 높이고 약점을 극복하며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것. 중요하고 당연한 것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지.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자네를 위기에서 구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일세.
<친밀 대사2>
나에겐 오랜 지인이 있다네.
자네도 아는 이름일걸세. 그의 이름은 시란. 4인의 웨펀마스터로 이름 높은 남자일세.
그자의 기운은 청명하여 가히 신록의 푸른 바람에 비견될 만하네. 자네가 혹시 그자와 연이 닿는다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 좋을걸세.
<친밀 대사3>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닐세. 허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있는 것만을 믿어 수렁에 빠지곤 하지.
'실존'에 의존하는 것은 본성이나 다름 없는 일이니, 보이는 것을 의심하는 것은 어쩌면 생물의 본성을 경계하는 것과 마찬가지지.
제아무리 높은 경지에 닿은 자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생물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니, 자네도 항상 조심하게.
<친밀 대사4>
실력을 쌓다보면 나보다 뛰어난 자를 보고 질투심을 품는 경우가 생길지 모르지. 그 질투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일세.
<호감 대사1>
나의 본명이 궁금한가?
지금껏 많은 이들이 물어왔지만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네.
아무리 자네라고 하더라도 밝힐 수는 없다네. 이것은 오래된 약속과 나의 신념의 문제이기 때문이지.
<호감 대사2>
내가 검을 든 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군. 그러나 검의 길은 끝이 없으니, 내가 걸어온 길이 짧게만 느껴진다네.
남은 세월은 얼마 없으나 갈 길이 머니 하루라도 수련을 쉬어서는 아니될 일이지.
그러나 초조해할 것 없네. 조급한 마음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나를 흔들 뿐이니…
자네도 알겠지만, 항상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수행일세.
<호감 대사3>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갖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나…
택하지 않은 길이라고 해서 결코 가치가 없는 건 아닐 테지.
<호감 대사4>
귀신에 먹혔든, 악령에 먹혔든, 피에 물들었든, 사람이 사람으로 있을 수 없게 된다면 그 생에 과연 의미가 있겠는가?
<선물수령>
<1>
고맙군. 잘 받겠네.
<2>
거기 두고 가게.
<3>
고맙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이걸 주려고 일부러 찾아왔나보군. 고맙네. 자네도 몸 건강하게.
<2>
마음에 드는군. 고맙네.
<3>
좋은 선물이군. 자네의 눈이 아주 높아.
<호감도 말풍선 대사>
보이지 않아도 자네가 오고 있다는 것쯤은 알 수 있네.
(trick or treat)
<말풍선 대사>
(노멀)
What brings you here?
어쩐 일로 온겐가?
<말풍선 대사>
(보상)
This is cute monster.
귀여운 몬스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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