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샤일록

샤일록 고블린드
<인물 정보>
좋은 물건은 언제나 샤일록입니다.
샤일록 고블린드
Shylock Goblinde
지능이 낮은 고블린들 사이에서
뛰어난 머리를 갖고 태어난 돌연변이 고블린.
힘이 센 고블린만을 십장으로 추대하고
약한 고블린은 무시하는 고블린 부족의 풍조에
회의를 느껴 고블린 부족에서 도망나와
헨돈마이어 근처에 사업을 하고 있다.
고블린 부족장이 보낸 무식한 고블린들에게
항상 쫓기고 있으며
자신의 돈을 보고 해하려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귀여운 표정을 지어 위기를 넘기곤 한다.
요즘엔 보디가드도 부탁할 겸 모험자들에게 접근중이다.
돈을 매우 밝히지만 신용 하나는 확실한 편이다.
<1>
아이고 오셨습니까, 손님~ 찾으시는 물건이라도?
아니라면 혹시 남들에게 밝히지 못할 물건을 찾으시는지요?
원하시는 물건이 있으면 말씀만 하십시오! 물론 가격은 제대로 쳐주셔야 합니다요?



<2>
고블린 놈들은 정말로 상종도 못 할 족속들입죠. 무식한 행동 하며, 덜떨어진 짓거리들 하며...
같은 고블린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어찌나 야만적인지. 차라리 이렇게 추방당해서 상종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게 다행입죠!



<3>
다른 상점에 비해서 조금 비싸게 판다고 저를 악덕 상인이라고 욕하는 무리가 있더군요.
이것 참 억울합니다요. 여기에는 죽을 위험을 넘기면서 물건을 구해오는 제 목숨값도 포함되었는데 말입죠. 에잉...



<4>
(폭풍의 계시)
어이쿠 이게 뭔 난리랍니까? 도시 전체가 난리입니다. 난리. 이거 도망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걱정.
[닉네임] 님 혹시 알고 계신 거라도 있으십니까요? 이 불쌍한 늙은 고블린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알려주십시오. 네?



<5>
(차원회랑 이후)
어이쿠 손님! 대마법진 때문에 여기 분위기는 흉흉합니다.
이대로 대마법진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요? 정말 소문대로 사막이 되는 겁니까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어이쿠 손님...이 아니라 모험가님이시군요.
어서 오십쇼! 자자, 안으로 들어오시죠. 오늘은 어떤 물건을 보러 오셨습니까?
그냥 지나가다가 인사하러 오셨다고요? 허허, 그런 관심이라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러 오셨다가 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천천히 있다가 가십시오.



<친밀 대사2>
고블린에 대해서 궁금하시다고요?
궁금하실 정도로 대단한 녀석들이 아닙니다. 아직도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신이 분노했다고 원시적이고 미개한 녀석들입죠.
저번에도 폭우가 오는데 물길을 만들 생각은 안 하고 제사나 지내다가 죄다 휩쓸려서 떠내려가더라니까요?
에잉... 쯧쯧. 멍청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이래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똑똑해야 합니다. 가늘고 길게! 저처럼 말입니다.



<친밀 대사3>
제가 신용 하나는 확실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신용! 이게 저의 지론입니다.
신용을 잃으면 제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결국에는 패가망신하게 되어있지요. 하지만 반대로 신용만 있다면 돈이 없어도 금방 벌어들입니다!
자자, 신용으로 똘똘 뭉친 샤일록 상회에서 물건 하나 사가시는 건 어떠십니까?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주일 내로 가지고 오시면 교환 및 환불까지 해드립니다!
개봉하지 않았는데 하자가 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고요? 아니 뭐 그건...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친밀 대사4>
3,000골드가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 2,990골드! 어디 가서 이 가격에 못 구합니다. 업계 최저가입죠.
네? 겨우 10골드 차이면서 생색난다고요? 아무리 모험가님이라도 말이 지나치십니다.
물건 하나에 10골드면, 두 개는 20골드 백 개는 1,000골드입죠. 결국, 그만큼 손해 보면서 장사하는 겁니다. 하나라도 더 팔지 못하면 손해라고요. 손해.



<호감 대사1>
오오, 모험가님 오셨습니까요. 오늘도 훤~해 보이는군요.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 봅니다?
오늘은 뭘 팔려고 하느냐고요? 에이, 제가 언제 매일 물건 사라고 부추기기만 했습니까?
안 사도 좋으니 편~히 쉬다 가십쇼. 돈보다 신용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아무리 돈을 준다고 해도 친구를 팔지는 않습니다.
물론 뭐라도 사주시면 더 좋기야 하지요. 그런 게 우정 아니겠습니까요??



<호감 대사2>
한때는 이 지능을 사용해서 고블린을 도와주고 문명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던 적도 있었죠.
하지만 그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놈들은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인간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살 기회를 무지로 인해서 놓쳐버린 거죠.
쯧쯧, 제 지능을 사용했더라면 적어도 지금처럼 다른 괴물들에게 종속당하며 야만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았을 텐데...



<호감 대사3>
아이고, 아이고, 아까 웬 놈이 와서는 행패를 부리고 가지 뭡니까? 고블린이라고 무시당하는 것도 서러운데... 아이고.
가격으로 꼬투리 잡고 시비 걸더니 바가지니 뭐니 하면서 발로 차고 물건을 부수고 그러더군요.
가뜩이나 요즘 힘도 없고 허리도 아픈데 제대로 당했습니다요.
생각해보니 그놈이 저기 칸나 양에게도 행패를 부렸던 걸 본적이 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상습범이군요. 모험가님이 만나면 한 번 호되게 혼 좀 내주십시오.



<호감 대사4>
그렇게 돈을 벌어서 어디에 쓰느냐고요?
말씀 못 드릴 것도 없죠. 부족에서 도망쳐 나온 뒤로 항상 살아남으려고 발악을 해왔습죠. 족장이 보낸 고블린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거나, 반대로 인간들에게도 고블린이라고 괄시받고 무시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돈이 있다면 목숨도 지킬 수 있고 무시를 당하지 않을 수도 있습죠. 그래서 돈을 버는 족족 모아두었다가 경호원을 고용하거나 더 큰 사업을 벌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물수령>
<1>
선물이라굽쇼?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군요. 고맙습니다요.

<2>
이거 혹시 답례를 바라고 주시는 건 아니겠죠? 헤헤.

<3>
이런 깜짝 선물이라니. 고맙습니다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이 늙은 고블린을 생각해 주시는 분은 모험가님밖에 없습니다, 그려.

<2>
모험가님 덕분에 제가 웃고 사는군요.

<3>
고맙습니다요. 다음에도 또 주실 거죠? 헤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아이고, 선물을 둘 곳이 이제 없습니다. 모험가님.
많은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이 늙은 고블린을 생각해주시는 분은 모험가님밖에 없습니다요!

<2>
감동입니다. 모험가님. 하지만 이제 그만 주셔도 됩니다.
늙은이가 이렇게 많은 선물을 언제 다 써보겠습니까?
모험가님께서 절 생각해서 주신 소중한 선물들, 전부 다 쓰고 싶으니 여기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어서 옵쇼. 있는 물건, 없는 물건 다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