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다 베오나르
<1>
(오큘러스 이후)
바다 너머에서 불어오던 사악한 바람의 실체가 드러났군.
나름 그럴듯하게 포장해오긴 했다만, 결국 그림시커는 악의 하수인일 뿐.
이제 망설일 것은 없다네. 남은 건 오로지 신을 대신해 정의를 집행하는 것뿐이라네.
<2>
(오큘러스 이후)
사악한 사도의 기운에 노출된 형제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네.
신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괴로움뿐이더군.
걱정이 되어, 대주교님을 찾아뵈었더니.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해오셨네.
...음.
일부 형제들이 위장자의 기운을 띄기 시작했다더군.
아마도 사도의 기운에 영혼이 삼켜져 신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겠지.
진심으로 그들이 이를 극복해내길 바라고 있네. 만약, 극복하지 못하고 신을 저버린다면...
이 두 주먹으로 직접 안식을 줄 생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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