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화요일

엔피시 대사집 - 중개소장 그로스

그로스
<1>
여어, 여기야 여기. 의뢰를 받으려고 하는 거지?
의뢰는 언제나 넘쳐나지. 저쪽으로 넘어가면 우리 사무원이 의뢰를 줄거야.
어떤 의뢰를 받든 판단은 너의 몫이야.



<2>
나? 나도 한때 모험가였어. 그때는 낭만의 시대였거든.
하지만 이미 흘렀어. 모험가들은 더 이상 희귀함을 찾지 않아.
내가 겪은 시대는 이 토시만 남았어.



<3>
어제 불던 바람에도 이유가 있는 법이야. 의뢰란 그런 것이고.
너의 잣대로 의뢰를 평가하면 안돼. 너는 어제 여기 불었던 바람을 모르잖아?
자, 이제 움직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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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