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믿어 보지. 제발 부탁이니까 이번엔 깨트리지 말아주면 좋겠군.”
“걱정마세요. 제가 이번에 강화기를 손 봤으니까 괜찮을 거에요. 거기에 제가 특별히 배운 마법까지 같이 걸어드린답니다!”
“…마법?”
“마법이죠! 총에 넨을 담으면 멋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었는데 콜트씨의 무기도 그러면 강해지지 않을까요?”
“마법을 부여한 총이라면 당연히 강하겠지만…”
“물론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키리는 재빠르게 무기를 강화기에 넣었다.
“잠..잠깐! 잠깐만!!!! 잠까아아안!!”
이미 강화기는 작동을 하기 시작했다. 위이이잉하는 기계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제발…안돼… 제발…!”
콜트씨는 눈을 질끈 감았다.
펑!
불길한 일은 항상 맞는다고 했던가…
“미..미안해요.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네요.”
“……”
‘아무런 말도 할 수 없군. 아니 따질 수도 없지. 일단 내가 선택한 것이니 받아들여야지.’
‘하지만 바보 같은 짓을 한 것 같군. 수중의 돈을 따졌어야 했는데 일단 무작정 강화를 맡긴 것이 잘못인가…’
일단 정보 수집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당장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미안하지만 난 가보지. 당신을 탓하진 않겠지만 그리고 당신에게 따져도 내 무기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잘 있으라구.”
“미..미안해요! 다음에… 다음에 봐요. 그리고 괜찮다면 웨스트코스트쪽에 큰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요. 들리는 이야기가 있으면 정보를 보내줄게요. 미안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줘요.”
▶하지만 콜트씨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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