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소문을 수집한다.

"수쥬 항마단이 조사하러 갔다카던데..."

"다들 말은 안하지만 폭풍에 대해서 불안해 하고 있답니더."

대장간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을 때 한 대장간 앞에서 행인 2명이 수군대는 말이 들렸다.

폭풍이라는 단어가 계속 언급되었다. 폭풍... 폭풍이라...

"그리고... 요새 마스터 시란이 자주 자리를 비운다는 소문이 있다캅니다."

"아아 그 주정뱅이 웨펀마스터인가 하는 사람 말하나? 술을 마시지 않고 자리를 비우고 어딜 가뿐기라?"

"폭풍의 영향으로 차원의 균열 어쩌고 시간의 균열이 어쩌고 하던데 잘 모르겠심더...꽤 지쳐보였습니더."

"국왕께서 직접 알아보신다고 하셨응께 좀만 기다려 보면 되지 안컸나?"

"마...별일이야 있겄습니꺼..."

`수쥬의 국왕까지 직접 나설일이라면... 다른 나라의 움직임도 있을 것 같군.`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모든 정보가 하나로 모이는 곳이 있을 것이다. 어딘지 모르지만... 정보가 모이는 곳이 있을 것이다.



수쥬 항마단과 국왕이 출정했다면 무슨 일이 있는 것은 분명했다.

거기에 마스터 시란을 만나 본다는 목적까지 달성하기 어려워 졌다.

그렇다면 수쥬에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될 것이다. 이동이 필요했다.

꽤 멀지만 반투족의 움직임이 신경 쓰였다. 아무래도 모든 국가나 세력의 대응이라고 가정하면 반투족도 움직임이 있으리라...

그렇다고 가정하면 모든 세력이 모일 수 있는 중간 지점이 있을 것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웨스트코스트쯤 일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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