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을 다루는 흑요정이라면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 것이다.'
단순한 생각이지만 가끔은 단순한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름 단순한 결론을 짓고 흑요정군이 머물고 있는 알프라이라로 찾아갔다.
경계를 하곤 있지만 험악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법을 다루는 흑요정이라면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 것이다.'
단순한 생각이지만 가끔은 단순한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름 단순한 결론을 짓고 흑요정군이 머물고 있는 알프라이라로 찾아갔다.
경계를 하곤 있지만 험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한참 근처를 서성거렸더니 호랑이를 데리고 있는 남자가 다가왔다.
▶"워워, 라미나비엔토. 괜찮아. 요새 라미나비엔토가 민감해진 것 같군요. 미안합니다."
클론터와 대화한다.
정중히 인사를 건넨 남자의 이름은 클론터라고 했다.
이상하게 서성거리는 사람이 있다고 전달 받고 직접 손님을 맞이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나름 높은 직위로 보이는데 예의가 바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정을 간단하게 말했다.
"기억 상실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불길한 저 폭풍과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언더풋으로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메이아 여왕님께서 벨마이어 공국으로부터 정식 도움을 요청받아서 현재 정보를 모으고 계실 겁니다."
짤막하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발걸음을 뒤로 했다.
언더풋이라...
언더풋으로 가는길을 걸으면서 생각했다.
마법을 잘하는 종족을 생각해서 흑요정 왕국으로 향했을 때는 그저 단순한 발상인줄 알았다.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는 길에 들리는 정보로는 공국의 정식 협조 요청으로 흑요정 조종사들이 마가타를 통해 차원의 폭풍에 접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
▶'의외로 중요한 정보를 들을지 모르겠군.'
언더풋으로 향한다.
수도인 언더풋에 도착했다.
정식 명칭은 펜네스 왕국이지만 아무래도 흑요정 왕국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곳이다.
최초의 위대한 왕 군트람이 건국하여 지금까지 번영을 누리는 국가...
그리고 그 직계 후손인 메이아 여왕이 다스리는 국가였다.
사전에 조사했던 내용은 이 정도였고...
사실 흑요정 왕국의 역사는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내 목적은 차원의 폭풍에 대한 정보 수집이니까.
"그럼 시작해 볼까..."
검은 피부와 흰 머리카락을 가진 타락한 요정이고 폐쇄적인 성향으로 지하에 숨어 살고 있으며 인간, 난쟁이족, 요정족과 사이가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호전적이다.
반면에 수는 적은 편이다.
기본 신체 능력은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나며,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빛이 적어도 멀리 볼 수 있고, 몸놀림이 재빨라서 암살자로 활약하는 흑요정도 있다.
폐쇄적인 성향... 사전에 적힌 부분을 읽다 보니 아무래도 주변에 아무도 없는 이유가 폐쇄적인 성향 때문인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정보 수집이 쉽지 않겠는걸. 그래도 지나가다 보면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멍하게 걸어도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당신도 차원의 폭풍을 조사하고 있는건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타나다니 과연 몸놀림이 빠르군."
솔직하게 놀랐다. 분명 눈앞에 아무도 없었는데...
"흥미 없다면 그냥 가겠어. 길게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거든."
"왜 그렇게 생각했지?"
"최근 산토리니라는 공국의 높은 인간도 조사를 하러 왔었지. 그래서 추측해본거야. 정보를 원하면 따라오라고."
"뭘 믿고 당신을 따라가지?"
"그렇다면 오지 않아도 좋아. 대신 여기서 헛짓 하지 말고 저 밑으로 가보라구."
냉정한 말투...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망설여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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