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이군. 그러니까 그 제안은 거절하겠어."
"생각보다 의심이 많으신 분이군요. 흐흥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상한 여자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결론을 내린듯 천천히 말했다.
"생각해보니 제 이름도 말해주지 않았군요. 제 이름은 지나 데오도르에요."
'지나 데오도르..들어본 적 있다. 세븐샤즈에 마지막으로 임명되었다는 옵티머스 팩토리의 수장이었던 것 같은데...'
콜트씨는 겐트에서 들었던 소문을 정리했다. 그렇다면 아마도...
"표정을 보아하니 제가 누군지 알고 있나 보군요. 하지만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니 없었던 일로 생각해주세요. 그럼 잘가요."
'다시 에를록스라는 것을 타겠다고 할 순 없을 것 같고... 아직 정보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잠깐"
지나 데오도르는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왜 그러시죠?"
"당신처럼 높은 사람을 만난 건 처음이라서 말이야. 아까의 제안을 수락하는 건 무리지만 내게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것 같은데 도와주지 않겠어? 혹시 모르지. 내가 더 귀한 정보로 보답해줄 수 있을지도"
...잠시 생각을 하던 지나는 다시 콜트씨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거라면 드리죠. 어쨋든 당신의 시간을 조금은 뺏은게 사실이니까. 수상한 것만 물어보지 말아주시겠어요? 폭풍을 보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길래 약간의 호기심이 동했던 거니까요. 혹시 그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저에게 접근한 어딘가의 귀족이 고용한 정보원이라면 사양하고 싶네요.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요."
귀족에 대해서 약간 반감이 있는건가...?
▶흠 그렇다면 물어볼 질문을 조심할 필요는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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