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상한 사건은 없나? 뭔가 흥미로운 일이라던가..."
"그렇다면 하늘에 보이는 저 이상한 폭풍이라도 찾아보는게 어때요? 지금 그것만한 사건도 없잖아요."
"다른 사람을 부려먹는건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재미는 있겠군."
"정보를 알아내면 알려줘요. 미워도 고향이라서 그런지 걱정이 들어요. 별일 없으면 좋을텐데..."
"한가지 제안한다면 웨스트코스트로 가는 건 어때요? 큰 사건이 있었던 모양이니까요. 아라드의 국가들이 힘을 합친 연합군이 이곳에 진영을 만들었어요. 한번에 정보를 얻기에 좋은 기회죠."
뭔가를 알아내면 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발걸음을 뒤로 했다.
웨스트코스트는 이미 다양한 세력이 모여있었다.
엄숙한 분위기와 다양한 복장의 병사들이 섞여서 지키고 있었다.
일반 사람들의 통행을 막진 않았지만 일부 막사는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었다.
‘분위기를 보면 여기가 키리가 말했던 세력들의 집합소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근처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뭔가 알 수도 있겠군.’
다양한 막사가 있었지만 중앙에 유독 큰 막사 건물이 있었다. 원형 형태의 막사라면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막사일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각 세력의 본거지보다는 회의를 하는 공간과 하늘성으로 연결된 선착장이 있는 중앙 막사를 살펴보는게 나았다.
‘하지만… 지금 제국 병사들이 경비를 철저하게 서고 있는 막사도 궁금하군. 경비가 삼엄한 것을 보면 중요한 인물이 있다는 이야기니까... 마침 여긴 막사들이 붙어 있어서 몸을 숨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야기를 엿들어 보면...’
▶그럼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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