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인물 정보>
떠들어봐라. 들어는 주지.
하츠 폰 크루거
Hartz Von Kruger
제국의 명망 있는 가문에서 적자로 태어났지만
청렴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개 병사에서 군 생활을 시작하였다.
자존심이 강하고 굽힐 줄 모르는 성격이라
상관의 미움을 받아 출세와는 먼 시기를 보냈다.
목숨을 건 전투와는 거리가 먼 경비에 머물러 있는 것에
화가 난 하츠는
게으르고 거만한 관리소장을 골탕 먹이기 위해
수용소에 갇힌 죄수들을 풀어주었다.
이 때 한 여자 죄수가 예상 이상으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만다.
문책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무섭게 호통을 치는 바람에
조사관들을 반쯤 기절시켰으며, 이 모습이 반의 눈에 띄어
그의 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입단하자마자 실력으로 돌격대장의 자리를 차지하였고,
현재는 아이언울프의 부단장으로서
부하들을 이끌고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 단장인 반과는 천성적으로 맞지 않는 성격이며
몇 번이고 나오려고 생각했지만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며 존경하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를 보좌하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거친 말투와 행동 때문에
난폭하다고만 생각하여 멀리하지만
의외로 담백한 성격으로,
단장인 반보다 그를 존경하는 부하도 상당히 많다.
<1>
요즘은 내게 덤비는 배짱있는 녀석들이 없는 건가? 예전에는 심심할 일이 없었는데 말이지...
아아, 정말 지루하군. 이럴 줄 알았으면 변방에 가서 몬스터나 살육하는 한가로운 생활을 즐기는 편이 나았을 텐데.
<2>
시끄럽군. 조용히 할 수 없는 건가.
쳇. 조그만 것들이 목청만 크군. 귀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가서 다 날려버리고 올까. 스트레스 해소도 할 겸.
<3>
---------------------------------{구버전}---------------------------------
마계인들이 사용하는 창을 봤는데 아주 조잡하더군. 창은 묵직해야 휘두르는 맛이 나는 법이다.
흥. 그 가냘픈 팔다리로 휘둘러봤자 제대로 위력이 안 나올 건 뻔할 뻔자다.
---------------------------------{열풍}---------------------------------
마계인가… 참 멀리도 왔군.
싸우는 것에 불만은 없지만 이런 이상한 곳까지 와서 쓸데없는 일에 휘말리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하아. 단장이 멋대로 하는 짓에는 정말 질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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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풍의 계시)
아라드도, 천계도 난리가 난 모양이군. 한밤 중에도 전령들이 오가는 소리에 잠이 깰 지경이다.
아직 별다른 명령은 없는 건가. 얼른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군.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흥. 또 할 일이 없어서 휘적휘적 돌아다니고 있나.
아니면 제국군의 동향을 살피러 온 건가? 어차피 이 기사단은 단장의 변덕 하에 움직이고 있으니 열심히 캐내 봤자 본국의 움직임을 알 수는 없을 거다.
…아니, 단장이 또 무슨 망발을 내뱉을지 모르니 확언은 할 수 없군… 어떻게 된 게 신입보다 단장이 더 골치를 썩이는 건지…
하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때 받아들이지 말아야 했어… 뒤늦게 후회하는 것만큼 소용 없는 짓도 없지만, 이것만큼은 계속 후회스럽군…
<친밀 대사2>
네놈도 실력이 많이 늘었군. 게을러터진 녀석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기사 중에서도 발전을 포기한 놈들이 많거든.
경멸하느냐고? 아니. 경멸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이 맞을 때의 이야기다. 자기 수행을 하지 않는 놈들은 쓰레기다.
수행이 위기에서 자신을 구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는 뜻은 곧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말과 다를 바 없으니… 그런 놈들에겐 쏟을 관심조차 아깝지. 그렇지 않나?
<친밀 대사3>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군. 조용히 책이나 읽고 싶은데 시끄러워서 원…
…뭐냐, 그 눈은? 내가 책을 읽는다는 게 그렇게 신기하냐?
뭐… 나 역시도 책보다는 창이 더 좋지만, 부하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입장에서 손을 놓을 수는 없잖냐.
<친밀 대사4>
보통, 전쟁을 일으키는 건 군인 나부랭이가 아니라 '고매하고 우아한 높은 분'들이지.
그 꼴이 보기 싫어서 밖으로 나왔는데… 역시 어느 나라를 가나 똑같군.
<호감 대사1>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움직이는 네녀석이 때때로 부럽기도 하군. 나도 어릴 때는 스승님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녔지.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아무튼 네녀석이 가진 자유는 흔하지 않은 것이다. 재주껏 잘 활용해 봐라.
<호감 대사2>
내 아내? 강한 여자지.
가문끼리의 결혼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취미가 도적 소탕이더군.
군인도 아닌 귀족 아가씨가 그런다는 게 재밌어서 다음에 부르라고 했더니 진짜 부르더라고. 나도 철없을 때라 쫄랑쫄랑 따라갔다가 딸의 '비행'을 혼내려던 장인에게 현장에서 잡혔지… 정말, 엄청 혼났다.
…크흠. 아무튼 그것 말고도 일이 많았다. 그러다가 가문과 상관없이 마음에 들어서 청혼을 했지.
아내는 지금도 나름대로 이런저런 일을 벌이고 있지… 아무튼 매력적인 여자다. 나에겐 아까울 정도로.
<호감 대사3>
신입 꼬마 하나가… 죽을 뻔한 걸 살려줬더니 고맙다며 쿠키를 잔뜩 구워서 먹으라고 내놓는데… 계피를 엄청 넣어놔서 죽는 줄 알았다. 버릴 수도 없고…
…내가 계피 좋아하는 줄로 착각하면 골치 아픈데…
…아니, 그보다 기사씩이나 된 놈이 여가를 요리로 보내는 건… 휴일엔 맘대로 하라고 풀어놓긴 했지만, 너무 해이해졌나…
<호감 대사4>
네놈과도 꽤 오래 알고 지냈군. 처음엔 저러다 금방 나자빠질 거라 생각했는데 근성이 있는 녀석이라 보고 있으면 재밌다.
앞으로 뭘 할진 모르겠지만 잘 해봐라.
<선물수령>
<1>
뭐냐 그건? 나에게 준다고? 희한한 놈이로군… 이럴 시간에 모험가답게 모험이나 하는 게 어떠냐.
<2>
…선물을 줄 상대를 착각한 게 아닌가? 뭐, 고맙게 받아두지.
<3>
받기야 받겠지만 나한테 선물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군.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난 줄 거 없다고 해도 굳이 뭘 들고 오는군. 하여간 특이한 놈이다. 아무튼, 잘 받겠다.
<2>
고맙다.
<3>
잘 쓰도록 하지.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또 왔나, 정말 한결같은 녀석이군. 그래서 재미있는 녀석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야.
선물 주는 건 고마운데, 다시 가져가라. 아내가 더 이상 물건 가져오지 말라고 하더군.
나보다 네가 더 그 물건을 유용하게 쓰기도 할 거니... 아무튼 그렇게 됐다.
계속 고마웠다. 이제는 종종 대화나 나누도록 하지. 앞으로도 잘 해봐라.
<2>
됐어. 선물은 거기까지 주도록 해.
나 같은 군인이 이렇게 많은 선물을 가지고 있어 봐야 뭐 하겠냐. 그냥 네 녀석이 왜 나한테 계속 선물하는지 궁금해서 받았을 뿐이야.
그동안 네 녀석이 준 호의에 감사한다. 가끔씩 들르면 술이라도 사주도록 하지.
<호감도 말풍선 대사>
또 놀러 왔나. 어지간히도 한가한가 보군. 뭐, 사고나 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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