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엔피시 대사집 - 헌터 폰

헌터 폰
<인물 정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던데.
헌터 폰
Hunter Pon
마계 출신인 폰은
날카로운 청각과 후각을 특기로 하는 노련한 헌터이다.
마계 평원에서 사냥 중 소규모 전이 현상에 휩쓸려
아라드로 떨어졌으며, 아라드 곳곳을 탐험하다가
다나 도나텔을 만나 모험가 길드에 들어오게 되었다.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처음보는 모험가와도 쉽게 친해지고
그들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해대기도 한다.
그 덕분에 모험가 길드에 완전히 정착하게 된다.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마계에서는
몬스터를 포획하더라도 일부 재료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부분은 모조리 갈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폰은
몬스터에서 특수한 재료를 손상없이
채취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명망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험가들은 폰이
중년의 전사라고 상상하고 있으며
이런 작고 귀여운 여우라는 것은 모르고 있다.
그리고 폰은 '속담 헌터'라고 불릴 만큼 속담에
집착하는 편인데, 각국의 속담을 수집하여
책으로 만드는 것이 취미다.
<1>
눈밭에 제일 먼저 발자국을 남긴다고 해서 설산이 너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투 속담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맞서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2>
바다에 조약돌을 던지면 바다가 그만큼 높아진다.' 천계의 속담입니다. 모든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는 뜻이죠.



<3>
3일간 시체였다고 해서 4일 되는 날에도 여전히 죽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제국 속담입니다. 세상 일은 모른다는 뜻이겠죠?



<4>
사자털 뒤집어 쓰고 멍!한다' 재밌죠? 벨마이어 공국의 속담이었답니다. 외모는 바뀌어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네요.



<5>
제가 아무리 여우라도 찬물에도 위 아래가 있는 법인데 절 무시하고 일을 먼저 따가는 신입들이 많습니다.
고기도 씹어봐야 맛을 안다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그들이 저를 헌 정승만치도 못하게 여기다뇨. 정말 눈구석에 쌍가래톳이 트네요!



<6> 
(폭풍의 계시)
천계엔 '노스피스 나비의 날갯짓이 무법지대에 태풍을 부른다.`는 속담이 있더군요. 아주 자그마한 일도 세상 어딘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죠.
저 태풍도 어딘가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가져온 결과일까요? 별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키힝...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제가 아라드로 가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지요. 설마 저도 그곳에 가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니까요? 어찌나 놀랐는지…
게다가 제가 말을 하는 여우라면서 잡아가려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몰려드는 사냥꾼 때문에 죽을 위기도 몇 번이나 넘겼는데… 마침 카라카스 님과 만나서 다행이었지 뭐예요. 그분과 만난 건 정말 천운이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
그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하지만 아라드에서 나쁜 일만 겪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절 도와주려는 분들도 많으셨고, 아껴주는 분들도 많으셨죠. 그래서 제가 모험가 길드의 일원으로서 이곳에 오게 된 거예요. 그분들과 함께하기 위해서지요. 제 적성에도 딱 맞고 말이에요.



<친밀 대사2>
속담에는 많은 지혜가 담겨 있지요. 각지의 속담을 수집해서 정리하다 보면 지역이나 역사에 따른 특색이 드러나서 재미있어요. 얻게 되는 교훈도 많고요. 제 나름대로 그걸 분석해서 언젠가 책을 써낼 생각이에요.
모험가님도 이런 연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바쁘시겠지만, 나중에 언제고 흥미가 생기신다면 저를 찾아와 주세요. 함께 연구해 보자구요.



<친밀 대사3>
어구구구… 아까 메릴 님을 도와드리다가 발을 세게 찧었지 뭡니까. 연구에 필요하다며 광석을 옮기시더라고요. 연장자가 저 무거운 걸 드시는데 어떻게 가만히 보고만 있겠어요? 도와드리다가 실수를 했네요.
끼이잉… 아직도 아프군요…



<친밀 대사4>
여기 먼지가 좀 심하네요. 눈에 자꾸 들어가서 따가워요. 모험가님은 괜찮으신가요? 숙련된 모험가는 이 정도 먼지쯤이야 하나도 아프지 않으시려나?
하아, 저도 모험가님처럼 보기만 해도 연륜이 막 넘치는 모험가가 되고 싶군요. 모험가님이 보시기에 저는 아직도 초짜겠지요? 헤헤, 배우고 싶은 게 많네요. 잘 부탁합니다아!



<호감 대사1>
모험가님 오셨군요! 많이 바쁘시면서 일부러 저를 찾아와 주시다니 참으로 따뜻한 분이시군요. 지금 시간 괜찮으신가요?
끼잉,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저한테 시간 좀 내주시면 안 될까요? 모험가님의 이야기가 꼭 듣고 싶어요.
와아, 고맙습니다! 오늘은 무슨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실 건가요~? 저도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래도 모험가님만 못해서 말이지요. 이번엔 어떤 신나는 모험담을 듣게 될까, 두근두근하네요!



<호감 대사2>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셨어요. 아주 슬프게 돌아가셨죠. 그래도 형제가 있어서 외롭지는 않게 자랐어요.
사실,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안 나서 그리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아라드에 가보니까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가족과 살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행복이 아닐까요?
듣자하니 모험가님은 아라드에서 많은 업적을 쌓으셨다면서요? 모험가님 덕분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계속 살 수 있을 거예요.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신 거예요! 존경스럽네요.



<호감 대사3>
마침 잘 오셨네요! 메릴 님이 요청하신 보급품이 막 도착했지 뭡니까? 거기 계시지 말고 이쪽으로 오세요.
천계의 과자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이번에 잔뜩 받았으니 함께 먹지 않으실래요? 아까 조금 맛을 봤는데 엄청나게 예쁘고 맛있더라고요. 한 번에 다 먹어버릴 뻔했지 뭐예요. 히히.
모험가님이랑 나눠 먹으려고 여태 먹고 싶은 걸 참았어요. 얼른 같이 먹어요!



<호감 대사4>
제 꼬리요? 항상 다듬고 있어요. 다른 건 몰라도 꼬리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답니다.
에효. 저도 좀 잘 생기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저도 인기 좀 얻어보고 싶었거든요. 헤헤. 진작 포기하고 수집이나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꼬리는 칭찬 많이 받았어요. 헤헷. 만져보실래요?



<선물수령>
<1>
아이구 저에게 주시는 건가요? 고맙습니다~

<2>
와아, 고맙습니다!

<3>
선물은 늘 기쁘고 반갑지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제게 또 선물을 주시는 건가요? 끼잉, 전 드릴 게 없는데… 그럼 다음에 제 여행담이라도 들려드리지요!

<2>
이렇게 제 추억을 늘려주시는군요! 헤헷.

<3>
어이쿠. 이건 뭔가요? 오오, 멋지군요! 감사합니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와아, 고맙습니다. 모험가님! 그런데 너무 많이 받아서 컬렉션을 둘 곳이 꽉 차 받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이제 선물은 괜찮으니 모험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모험가님의 새로운 업적은 들을 때마다 두근두근하니까요!

<2>
끼잉... 너무 많이 주시는 거 아닌가요. 모험가님. 처음 보는 물건들을 계속 경험할 수 있는 건 좋지만, 너무 많이 받아서 죄송한 마음이 자꾸 드네요.
다시 가져가 주세요.
저는 모험가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어이쿠, 모험가님이셨군요! 또 구경꾼이 오신 줄 알고 놀랐지 뭐예요. 제가 그렇게 신기하게 생겼나요? 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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