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다
<1>
(계시의 밤 전조)
추방자의 산맥에 있는 검은 교단을 몰아낸 후 위장자로 변했던 자들이 조금은 안정을 찾는 모양이더군.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네. 저들은 언제든지 사악한 힘에 다시 물들 수 있으니 항상 지켜봐야 하네.
그리고 추방자의 산맥에는 아직도 많은 위장자들이 남아있는 것 같더군.
그렇다는 건 검은 교단의 꿍꿍이도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네. 그들은 여태까지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연명해왔으니까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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