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자 반 프란츠
<인물 정보>
데로스 제국의 제 1황자이자 첫번째 황위 계승자.
풀네임은 에쉔 반 프란츠 하인리히 드 로스.
레온 황제와 황후 조세핀 사이에서 태어난 제국의 제 1황자.
어머니의 핏줄을 진하게 이어받은 영향으로 인해 아버지인 레온 황제와는 외모가 사뭇 다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행동파로 성격만큼은
아버지를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기적이며 독단적인 성격이지만,
자신보다 아래인 사람들을
휘어잡고 부리는 능력은 탁월하다.
황위에 대한 욕망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으며
기회가 날 때마다 주변의 경쟁자들을 견제한다.
이로 인해, 제 3황녀 이자벨라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과 우애는 물론
아버지인 레온 황제와의 사이도 좋지 않다.
성인이 된 후로는 제국의 북부이자 외가의 영지였던
에쉔 사막의 통치를 자청하여,
수도와 영지를 바쁘게 오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1>
마을의 주민들? 그건 왜 물으시오?
먼저 도착한 선발대가 더 이상 피해를 입기 전에 통솔하여 피신시켰다고 하더군. 지금쯤 안전한 곳에서 따듯한 물로 씻으며 쉬고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2>
가끔은 과잉된 충성으로 내게 적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게 하는 기사들도 있지. 그러나 일선에서 검을 든 이상, 나도 황자이기 전에 한 명의 기사라오.
<3>
검은 대지라...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지만, 직접 와보는 건 처음이오. 역사서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지.
옛 제국에게 사냥개처럼 쓰이다 버려진 카잔과 오즈마의 이름과 함께 말이오.
<4>
(계시의 밤 전조)
샨트리가 공격받았다고 들었소. 검은 교단이라는 무도한 놈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하더군!
샨트리는 나의 어머니이신 황후 전하의 가문에 속한 영토라오. 이를 공격했다는 건 황후 전하를 향해 칼을 겨누었다는 것!
곧 황실에 대한 반역이며,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범한 것이고, 황후 전하의 적자이자 황제 폐하의 정통한 후계자인 나에 대한 도전이 아니겠소!
검은 교단... 이 무도한 놈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이자벨라는 만나보셨소? 조금 엉뚱하지만 심성은 착한 아이지.
막둥이라 어려서부터 응석을 다 받아준 탓에,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오.
<친밀 대사2>
황자의 삶을 상상해본 적이 있소? 하하, 아마 그대의 생각보다 곱절은 피곤할 거라오.
날 때부터 누군가를 부리고,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무언가를 희생하는 법이지. 어쩌면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깨달은 것일지도 모르겠소.
중요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때로는 작은 희생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오.
<호감 대사1>
비탈론은 아름답지만 숨이 막히는 도시지. 철이 들면서부터 그곳에서 자랐지만, 한시도 편하게 지내본 기억은 없소.
내겐 관료들에게 둘러쌓여 먹는 산해진미보다, 에쉔 사막의 건조한 바람과 딱딱한 빵조각이 더 입에 맞더군.
물론 수도로 복귀하라는 폐하의 명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겠지만, 내심 그런 일이 없길 바라고 있소.
<호감 대사2>
어떤 이들은 내가 너무 직선적이라고 얘기하더군. 그러나 나는 황자된 몸으로 굽혀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것뿐이오.
마땅히 해야할 일이고 그럴 능력이 있는데도 눈을 돌린다면, 만인을 다스리는 혈통으로 태어난 값을 못한다고 욕을 먹지 않겠소?
<호감 대사3>
알겠지만 내겐 두 명의 누이가 있소. 하지만, 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첫째 누이가 먼저 떠오르는 구려.
첫째 누이는 대단한 야심가요. 언제나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조금만 상대해보면 그 속에 능구렁이가 백마리는 똬리를 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누이는 나를 견제하는 모양이지만 사실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소. 누이 또한 제국에 필요한 사람이고, 황제의 자리에는 결국 정당한 혈통만이 오를 수 있을테니까.
<선물수령>
<1>
고맙소. 황자된 몸으로 은혜와 원수는 결코 잊지 않소.
<2>
후후, 고맙소. 내게 이렇게 수수한 선물을 주는 것도 당신 뿐일거요.
<3>
당신의 헌신을 기억하겠소, 모험가.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자네의 눈빛은 주변의 아첨꾼들과는 다르오. 나는 당신의 그런 점이 좋소, 모험가.
<2>
지배자의 길은 외로운 법이오. 옆에서 지켜주는 친우는 언제나 든든하지. 비록 그 길을 함께 걷지는 못하더라도 말이오.
<3>
고맙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시오.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왔소, 모험가? 안 그래도 방금 아첨꾼이 왔다 가서 그런가, 자네가 떠오르던 참이었소.
후후, 또 소소한 선물을 가져왔군. 괜찮으니 다시 가져가시오. 애초에 내게는 그런 물건들이 수두룩하게 많으니. 그저 당신의 헌신을 계속 보고 싶어서 받았던 것뿐이오.
자네같은 친우가 생겨서 정말 기쁘군. 앞으로도 잘 부탁하오.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시오.
<2>
고맙소, 이런 순수한 호의를 받아보는 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자꾸 받게 되고 마는군.
표정이 어둡다고? 후후, 조금 피곤해서 그런 것 같군.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은 그만큼 책임이 크니까 말이지. 아랫사람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어서 말이오.
그에 반해 자네는 내게 바라는 게 없어서 그런가... 만날 때마다 편한 거 같군.
선물은 다시 돌려주도록 하지. 앞으로는 마음만 받도록 하겠소.
<호감도 말풍선 대사>
때로는 희생도 필요한 법이라오.
<호감도 편지 메시지>
이렇게 편지만 남겨두고 떠나게 되어 미안하오.자네에게는 추한 꼴만 보이게 된 것 같군. 하지만 이것만큼은 알아줬으면 좋겠소.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뿐이오. 이번만큼은 누님보다 앞서고 싶었던 욕심이었는지도 모르지...그 결과가 참담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소.어쩌면 다시는 얼굴을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군... 이 몸은 피의 저주에 감염되고 말았으니 말이오.짧은 시간이었지만 고마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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