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캡틴 루터

루터
<인물 정보>
음, 바람이 좋군! 어디든지 갈 수 있겠어.
캡틴 루터
Captain Luther
풀네임 루터 그리블리온.
혁명군의 부사령관이자 선장.
바칼이 아라드로 보낸 용들의 후손이다.
30대 중반의 외모로 덥수룩한 금발머리에
두 개의 갈색 뿔이 달려있으며
가죽 점퍼나 청바지 따위의 편한 복장을 즐겨 입는다.
선조들이 제국의 드래곤 슬레이어들에게 사냥당한 후
추격을 피해 화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숨죽여 살던
온건파 용족들 중 하나였으나
제국의 끈질긴 추적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동족들이
거의 다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잡혀가게 된다.
이 때문에 제국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정의감보다는 복수심으로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그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용으로 변한 그의 모습은 아무도 본 적이 없으나
이따금 용으로 변하고 싶다며 투덜대는
그의 말로 미루어보아 변신은 가능한 걸로 보인다.
항상 장난끼가 있어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으며
부사령관답지 않게 책임감이 없고 우유부단하다.
때문에 똑 부러지고 말솜씨가 좋은 루드밀라에게
번번이 지적을 받고 혼나기 일쑤다.
<1>
저 말괄량이 꼬마 숙녀를 얌전하게만 해준다면 형님, 누님으로 받들어 모시겠어. 내가 오래 살았지만, 살다살다 저렇게 기 센 애는 처음이야!
…당신이 너무 쉽게 말려드는 거겠지.
그런 거였나!?



<2>
여어. 오늘 기분은 어떤가? 나는 영 몸이 근질거려서 용으로 변해서 한바탕 난동이나 치고 싶을 정도......
아저씨는 그냥 늙어서 몸살난 거야.
......저 녀석이 진짜.



<3>
혁명군의 부사령관이자 이 세인트 혼의 선장인 캡틴 루터라고 한다. 우린 제국에 반감이 많은 놈들이야.
자네는 어때? 혁명에 관심이 있나?



<4> 
(폭풍의 계시)
과거 바칼님에 의해 천계가 세 조각이 났을 때, 천계인들은 세상이 멸망하는 것 같았다고 생각했겠지. 일부 천계인들은 그 때의 이야기를 꺼내며 불안에 떨고 있는 모양이야. 혹은 계속되는 내전 때문에 하늘이 분노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더군.



<5> 
(폭풍의 계시)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폭풍에서 불길한 마력이 느껴져. 차원의 틈에서나 느껴질 법한 이질적인 기운들 말야. 젠장, 힘들게 천계까지 올라온 마당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번에는 부디 내가 헛다리를 짚은 걸로 끝나면 좋겠는데 말야.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나도 제국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잘 아네. 제국에 마땅히 대항할 만한 나라가 흑요정의 나라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간들이 어디로 마음이 쏠릴지는 뻔하거든. 팔도 안으로 굽는다고 당연히 동족에 기대게 되지 않겠나?
그리고 제국의 모든 잘못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것도 아니고 말이지… 놈들은 노련해. 숨겨야 할 정보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없애서라도 말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지.
게다가, 보게. 명망이 높은 웨펀마스터 반 발슈테트를 파견해서 제국의 이름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게 하고 있잖나? 인기 끌기라는 게 뻔히 보이지만 이런 세상에 기사라는 직함까지 단 영웅을 누가 싫어하겠느냔 말이야.
제길, 제국은 인재도 많고 자원도 풍부해. 각오는 했지만 역시 힘든 상대야… 나야 긴 시간을 버티며 기다릴 수 있지만, 동지들은 그렇지 않다고.
얼마 남지 않은 반항 세력마저 제국의 회유에 넘어가 검을 버리는 판이라 점점 초조해지는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좋은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꼭 들려주게.



<친밀 대사2>
실버크라운에 있는 용족 수호자와 잘 아는 사이라고? 안타깝지만 난 그 수호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네. 수호자를 맡을 정도면 똑똑하고 착할 거라는 건 대충 짐작이 가지만 '교사는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이다.' 정도의 일반론밖에 되지 않지
그래도 다른 수호자들이 허투루 뽑진 않았을 테니 자주 찾아가서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거야.
왜 협력하지 않느냐고? 수도 적은 우리 동족 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쁘다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찾아가 볼 수 없어.
그 비탈라라는 여자는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있을 모양인데 나처럼 제국에 대항하는 사람이 동족이랍시고 만나러 갔다가 제국에 꼬투리를 잡힐지도 모르잖나? 숨어있는 입장에서는 많은 일에서 제약이 걸리지.
뭐 자네가 얘기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해. 얼마 남지도 않은 동족들이 어딘가에서 잘살고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힘이 나는군.



<친밀 대사3>
바람이 부는군! 좋은 바람이야. 마음 가는 대로 향해도 즐거운 일만 있을 것 같단 말이지.
좋아, 가볼까? 자네와 만난 날도 이런 바람이 불었다네. 오늘은 대박이 터질 거야.



<친밀 대사4>
우리 레지스탕스도 처음과 비교하면 꽤 세를 불렸어. 결정적 계기는 역시 대전이로 인한 벨 마이어 공국의 몰락이려나… 씁쓸한 일이야.
그렇기에 우리 어깨도 더욱 무겁다네. 절망 끝에 자포자기하려고 제국과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빼앗긴 것을 돌려받기 위해, 정당한 삶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는 걸 더욱 확실히 보여줘야 하거든.
하하. 걱정스러운가? 괜찮아. 어떻게든 잘 될걸세!



<호감 대사1>
어이, 이봐. 자네 요즘 너무 저돌적인 거 아닌가? 행동력이 있는 건 좋지만, 가끔 생각 좀 하면서 움직이는 게 어때? 보고 있으면 이쪽이 아슬아슬하다고.
뭐라고? 물론 모험가인 자네의 행동에 내가 이러쿵저러쿵 참견할 수는 없네만 사람의 정이라는 게 있잖아? 어떻게 나 몰라라 할 수 있겠나?
흠흠, 깊은 의미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다는 거네. 제국의 눈은 무척 날카로우니 조심하라고!



<호감 대사2>
내 뿔? 이건 용족의 상징이지! 자네가 잘 안다던 수호자도 뿔이 있지 않던가? 이 뿔에는 용족의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력이 담겨있기 때문에 제국이 무척 탐을 내었다네.
뭐? 만져보고 싶다고? 자네 참 당돌하군.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말했지만 생명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같은 용족끼리도 뿔을 만지는 건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으음, 자네가 부탁하니… 딱 한 번만일세.



<호감 대사3>
휴우. 내 주변에 있는 아가씨들은 다들 한 성격해서 애먹게 하는군. 누구 얘기냐고?
하하… 왜 그렇게 시침 뗀 얼굴로 묻는 건가? 자네도 포함해서 말하는 거야! 나니까 자네한테 휘둘려도 아무 말 안 하는 거라고. 좀 자중하는 게 어떤가?



<호감 대사4>
모험이 그렇게 즐거운가? 나는 잘 이해가 안 가는군…
아니 아니, 모험가인 자네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닐세. 단지 자네를 모험의 매력에서 끌어내어 이쪽으로 완전히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어서 말이지.
왜 그러고 싶으냐고? 그야 당연히… 그래야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선물수령>
<1>
오, 고맙네!

<2>
오옷. 선물이라~ 즐겁군!

<3>
좋은 선물을 받았구먼. 고맙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자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아나? 응? 신기하단 말이야…

<2>
또 이런 좋은 선물을 받는군. 고맙네.

<3>
자네 덕분에 신이 나는군. 참 멋진 친구란 말이지.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고맙군! 다만 나에게 있어서 선물은 자네가 이쪽으로 오는 것인데 말이야. 하하!
자주 들러주라고! 이야기도 좀 하고, 같이 풍경도 보면 좋잖은가.

<2>
이런, 고맙지만 다시 가져가게나.
자네의 선물을 받는 건 기쁘지만, 숨어 있는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는 게 많으면 꼬투리 잡힐 위험이 크거든.
이해해주길 바라. 와서 잡담하는 건 상관없으니 얼마든지 오라고!

<호감도 말풍선 대사>
여기 와서 아래를 내려다보게. 풍경이 정말 좋지? 자네랑 보니 더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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