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알베르트 번스타인 (시궁창)

알베르트
<1>
이 상처? 아까 웬 멍청한 여자가 죽을 뻔한 거 살려주다가 좀 긁혔어. 팬 관리하는 것도 귀찮다니까.
에이. 이런 상처 생기면 꺅꺅거리는 애들 때문에 시끄러운데...



<2>
너네한테는 언제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잘 생긴데다가 천재이기까지 한 나를 보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게 한두 번이 아니겠지.
그래 이해한다. 분하면 내 뒤에 있는 샌드백이라도 쳐. 이미 닳아 헤졌지만.



<3>
천재에게 질시는 늘 따르는 법이다. 그건 천재가 짊어진 숙명 같은 거지.
질투하는 놈들이 뒤에서 뭐라뭐라 해댄다고 기 죽을 거 없어! 그런 놈들은 죽었다 깨도 그 똥통에서 구를 뿐이거든. 안 그러냐?



<4>
내가 흑요정처럼 보인다고? 그야 어머니가 흑요정이니까 당연하잖아.
흠. 하긴 생각해 보면 어릴 땐 이렇게 까무잡잡하진 않았어. 헨돈마이어에서 이쪽으로 올 때부터 점점 흑요정 티가 나더라고.
뭐 피부색이 까맣든 하얗든 그게 뭐가 중요해? 중요한 건 내가 너무 잘 생겼다는 거지. 하하



<좌절 상태시 대사>
그렇게 어려운 상대였나? 아니면 네 자신이 허약했던 거냐. 남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자기자신을 반성해.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내가 이렇게 멋진 남자가 된 건 우리 어머니의 노력도 한몫하기는 했지. 워낙 잘난 아들이니까 재능을 눈치 못채는 게 더 어려웠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노력을 하긴 하셨는데 좀… 아무리 내가 세기의 천재라도 어릴 때는 좀 봐줘야 되잖아? 이게 교육인지 살해 시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때가 꽤 있었어…
으아,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추억인데 생각해 버렸어! 어휴. 어머니 얘기는 그만하자. 밥 먹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니까. 으으…



<친밀 대사2>
모험을 하고 싶지 않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더러운 데서 뒹굴거려야 하는데 그런 건 별로야. 스타일도 망가지고…
하긴 나는 진흙을 뒤집어써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빛이 나지만.
아무튼 내 팬들이 나를 보지 못해서 눈물로 밤을 지새울 텐데 그런 걸 어떻게 두고보겠어? 그런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느니 내가 모험을 포기하는 게 낫지. 안 그래?



<친밀 대사3>
아아, 뻐근하다. 요즘 제대로 싸울 만한 상대가 없구만. 내가 콱, 각 잡고 싸우면 몬스터든 제국군이든 한 방인데 말이야.
그럼 싸우러 가면 되지 않냐고?
……귀찮아…



<친밀 대사4>
언더풋에 갈 때마다 내가 가야 하니까 귀찮아 죽겠어. 거기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흑요정이 아니면 신용을 안 하니까…
로엘을 보내면 되지 않냐고? 야, 네가 봐도 저 녀석한테 뭘 맡기는 건 불안하지 않냐?
그러니 어쩌겠어~ 원래 대중을 위해 천재가 희생하는 법이지~. 이게 다 내 업이지 뭐. 천재로 태어난 업.



<호감 대사1>
어, 왔어? 멀리서부터 네가 오는 걸 보고 있었어.
사람이 많았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그야 나는 네가 아무리 복잡한 곳에 있어도 단번에 찾을 수 있으니까. 당연한 거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그 뭐랄까, 네가 있는 곳은 좀 밝게 보인달까 그렇거든.
뭐야, 오해하지 마. 아무한테나 이런 말 하는 거 아니니까. 너니까 이런 말 하는 거라고…
모르겠어? 내가 이런 말 하는 거 네가 처음인데.



<호감 대사2>
오늘도 제국군이랑 기 싸움을 펼치고 온 거야? 정말 기가 센 여자라니까.
하긴 요즘 세상에 그렇게 강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지. 얌전한 애들도 귀엽지만 난 너처럼 줏대 있고 확실한 여자가 좋더라.
패리스? 물론 그 녀석도 장난 아니지만…
뭐랄까. 넌 패리스와는 확실히 달라. 그 녀석은 난폭하기만 한데 넌… 그냥 다 매력 있어.
그렇게 웃지 마. 내가 칭찬하는 거라고. 나 눈 높은 거 알지?
참나, 쉽게 하는 말도 아닌데 웃어버리냐… 뭐, 웃는 얼굴도 귀여우니 봐줄게. 이번만이야. 알았지?



<호감 대사3>
오늘따라 너 되게 예쁘다. 평소에도 예쁘다는 생각은 했는데 유달리 예쁜걸? 나 보여주려고 꾸미고 온 거야? 귀여운 녀석…



<호감 대사4>
여자애들은 많이 봐왔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모험가라서 그런가? 내 평소 취향에 비하면 개성이 강한데, 그런데도 매력이 있어. 너 같은 여자를 이제야 알게 되다니… 인생을 낭비한 기분인걸.



<선물수령>
<1>
너도 나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거지? 그래그래. 그 맘 잘 알아. 아무튼 고맙다~

<2>
하하. 뭘 이런 걸 다. 고맙다~

<3>
생각한 거랑 살짝 다르지만 고마워.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나 좋다는 여자애들한테서 이런저런 선물 많이 받아봤지만 그래도 네가 준 게 제일… 뭐냐, 특별하달까? 인상이 깊네. 고마워.

<2>
네가 준 거면 뭐든 좋지. 고마워.

<3>
응? 나한테 주는 거야? 오오… 이거 멋진걸? 고마워~

<호감도 말풍선 대사>
뭐가 그리 바빠? 차라도 한 잔 하고 가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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