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신궁 루드밀라

루드밀라
<인물 정보>
언젠가는 선계의 바다로 돌아가야죠.
신궁 루드밀라
Ludmila
풀네임 루드밀라 비요르. 혁명군의 항해사.
천해의 선계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알려진 것이 없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캡틴 루터와 함께 자신이 선계에서부터 타고 온 비공정
'세인트 혼'으로 제국을 대적하고 있으며
캡틴 루터와는 생사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제국의 0순위 현상수배범으로 무려 100억골드라는
천문학적인 현상금이 걸려있다.
이는 제국의 철통같은 호위 속에서
제국야전군 제2사령관 발락의 미간을
궁으로 맞춰 암살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현상금을 노리고 달려드는 모든 사냥꾼들은
미간에 활을 맞은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런 엄청난 활 실력에 제국에서는
혀를 내두르며 '신궁'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빠르게 나는 비행선 위에서 날아가는 새를 맞출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수련하는 노력파다.
<1>
내게 걸린 현상금의 액수가 궁금하다고요?
얼마 되지 않아요. 겨우 100억 골드뿐이니까요. 사령관을 암살한 정도로는 모자란 것 같더군요



<1>
(아처 전용)
어째서 선계인인 내가 이 곳에서 레지스탕스를 돕고 있는지 궁금한가 보군요. 사실 그렇게 큰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낯선 세계에서 떨어지고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은 여러모로 힘들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루터를 만나게 됐죠.
루터는 내가 이 아라드에서 적응 할 수 있도록 많은 걸 도와줬어요.
그와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동료... 가 되었다기보단 내 배를 무단으로 점거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찌 됐던, 루터에게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 잠시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국의 악행을 도무지 봐줄 수가 없기도 하고 말이죠.



<2>
이 세인트 혼은 제가 선계에서 타고 온 배예요. 지금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사용하고 있지요. 무단점거나 마찬가지지만…



<2>
(아처 전용)
선계도 선계지만, 아라드 역시 참 아름다운 세계죠.
선계로 가는 길이 열리고 당신과 같은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선계를 넘어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나도 이 아름다운 세계를 좀 더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을 끝내는 것이 우선이에요.



<3>
활의 수련은 마음의 수련과 닮았어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집중하지만, 집착해서는 안 되죠.
곧게 쏜다고 해서 목표물을 맞출 순 없어요. 나와 주변의 상황을 잘 생각해서 시위를 겨누어야 하죠. 그렇다고 이것저것 너무 따지고 들면 쏘지 않느니만 못하죠.



<3>
(아처 전용)
당신도 활을 사용하는 여행자니까 활의 수련이 마음의 수련과 닮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겠죠.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집중하지만, 집착해서는 안되죠. 곧게 쏜다고 해서 목표물을 맞출 순 없어요.
언제나 나와 주변 상황을 잘 생각해서 시위를 겨누어야 하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짧은 시간 내에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다면 그 화살은 쏘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것도 명심해요.



<4>
그래요. 나는 이곳의 소란과는 관계 없어요. 내 고향은 저 멀리 있는 선계니까 당신들 입장에선 제 3자로 보이는 것이 당연해요.
하지만 아라드에는 내 동료들이 있고, 그들은 제국, 나아가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우려고 해요. 싸우는 이유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나요?



<4>
(아처 전용)
내가 선계를 떠나온 계기가 궁금하다고요?
그건...
...나는...
...아, 미안해요. 잠시 다른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당신의 질문에 답하기 힘들 것 같아요.
나에겐 그 때의 기억이 굉장히 힘든 기억이기에 그 이야기를 꺼내기가 아직은 힘드네요.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다만, 한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네요. 나도 당신처럼 선계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5> 
(폭풍의 계시)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인지, 이젠 작은 날갯짓, 부리의 움직임만 봐도 미라쥬의 감정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훈련시켜 왔지만 이렇게 긴장해있는 미라쥬의 모습은 처음 봐요. 폭풍이 나타난 뒤론 미라쥬가 저곳에서 하루종일 시선을 떼지 못하는 군요.
타고난 시력으로 저 너머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걸까요? 미라쥬의 반응대로라면 아주 강대한 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겠어요.



<5>
(폭풍의 계시)
(아처 전용)
공해를 통해 아라드로 내려올 때처럼 사나운 바람이네요.
저런 매서운 폭풍이 끊이지도 않고 계속해서 불어오다니,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미라쥬가 저 폭풍에서 단 한 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미라쥬의 감각은 인간보다 몇 배는 날카롭죠, 지금 미라쥬의 반응이라면 언제가 됐든 저 폭풍을 뚫고 거대한 위협이 나타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6> 
(폭풍의 계시)
선계의 바람이요? 때때로 사납게 굴긴해도 저렇게 흉흉하게 몰아치진 않아요. 그리고 이런 날씨에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돛을 펼칠 수 있는 탐험 정신의 소유자들이 가득하죠.
물론 그런 이들이 평균 수명을 한참 깎아먹는다는 게 뱃사람들의 정설이지만요.



<6>
(폭풍의 계시)
(아처 전용)
...눈빛을 보니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군요?
당신같은 선계의 여행자들이 그 어떤 악조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탐험 정신을 갖고 있다는 건 나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저 폭풍은 단순한 악천후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어요. 그러니 저 속으로 들어가려는 생각은 하지 않길 바래요.
저 폭풍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당신을 보면 여행자들이 평균 수명을 한참 깎아 먹는다는 뱃사람들의 말도 공감이 되는군요.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미라쥬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군요. 저 말고는 사람을 따르지 않으니까 멀찍이 서 있는 게 좋을 거예요.
......
......?
충분히 구경한 거 아닌가요? 계속 보고 있는 걸 보니 어지간히 관심이 많은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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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똑똑한 애예요. 제 마음도 잘 읽을 줄 알고… 어릴 때부터 매를 훈련시켜왔지만 미라쥬만큼 영특한 녀석은 드물죠.
원래 이름은 미라쥬가 아니었어요. 저는 그냥 '매'라고 불렀는데 어떤 겉멋 든 선장이 이름을 붙여줬죠.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그대로 부르고 있어요.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 정도군요. 부러우면 당신도 길러보면 어때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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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똑똑한 친구예요. 제 마음도 잘 읽을 줄 알고... 어릴 때부터 미라쥬와 같은 아이들과 지냈지만 미라쥬만큼 영특한 아이는 드물죠.
원래 이름은 미라쥬가 아니었어요. 저는 그냥 '매'라고 불렀는데 어떤 겉멋 든 선장이 이름을 붙여줬죠.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그대로 부르고 있어요.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 정도군요. 부러우면 당신도 동물과 소통해보는 게 어때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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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 대사1>
(아처 전용)
나를 제외한 사람에게는 곁을 내준 적이 없는데, 미라쥬가 당신을 잘 따르는군요. 당신이 선계인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가 봐요.
네, 맞아요. 미라쥬는 선계에서부터 나와 함께 지내온 친구예요.
어릴 때부터 미라쥬와 같은 아이들과 지냈지만 미라쥬만큼 영특한 아이는 드물죠.
사실 원래는 이름을 붙여주지 않고 그냥 '매'라고 불렸는데 어떤 겉멋 든 선장이 이름을 붙여줬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대로 부르고 있어요.
당신도 알고 있죠? 동물은 내 감정을 공유할수록 누구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을 말이에요.



<친밀 대사2>
눈을 어쩌다 다친 거냐니… 당신도 참 궁금한 게 많군요.
모험가가 호기심이 많은 부류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남의 사정에 함부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지나친 관심은 없는 것보다 못할 때도 있으니까.
…미안해요. 당신은 그저 걱정했을 뿐인데, 너무 차갑게 대답했군요. 아무래도 요즘 경계할 일이 많아서 날카로워졌었나봐요.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당신도 모험하다 생긴 상처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죠? 저도 마찬가지고, 애꾸눈의 리스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친밀 대사2>
(아처 전용)
눈을 어쩌다 다친 거냐니... 당신도 참 궁금한 게 많군요.
여행자가 호기심이 많은 부류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남의 사정에 함부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지나친 관심은 없는 것보다 못할 때도 있으니까.
...미안해요. 당신은 그저 걱정했을 뿐인데, 너무 차갑게 대답했군요. 아무래도 요즘 경계할 일이 많아서 날카로워졌었나봐요.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당신도 여행 중에 생긴 상처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죠? 저도 마찬가지고, 애꾸눈의 리스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친밀 대사3>
항상 예리해지세요. 무엇을 보고 느끼든, 그것 너머에 뭐가 있을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친밀 대사4>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특히 말투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다더군요.
가끔은 저도 제 의도보다 더 단정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치기는 힘들더군요. 정 신경이 쓰이면 고치겠지만 아직은 그 정도까지의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어요.
당신도 제가 차갑게 느껴지나요? 흠… 개선할 생각은 해보죠. 기대하지는 마세요.



<호감 대사1>
선계요? 네. 선계에서 왔어요. 갑자기 왜 묻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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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에 가고 싶다라… 모험가로서 당연하다곤 생각하지만 제국의 감시가 있어서 지금은 안내해 줄 수 없어요. 미안하군요. 하지만 당신처럼 많은 곳을 가본 사람이라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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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에 가고 싶다라... 모험가로서 당연하다곤 생각하지만 선계로 가는 길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닫혀있는 상태예요. 그 위치가 어디인지 저도 알 수 없기도 하고요.
내가 아라드로 내려올 수 있었던 건 특별한 경우였죠. 그래서 지금은 안내해 줄 수 없어요. 미안하군요.
하지만 당신처럼 많은 곳을 가본 사람이라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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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자란 곳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요? 도대체 왜...
...저를 더 잘 알고 싶다니, 그런 말을 잘도 하는군요. 마치 우리가 특별한 사이라도 된 것처럼...



<호감 대사1>
(아처 전용)
선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요?
...물론 그런 마음이 없진 않아요.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선계의 동료들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하지만 내게는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이러한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 해도 선계와 이어진 길은 아주 오래전부터 막혀 있기도 하니까요.
...네? 위로를 하고 싶었다니... 같은 선계인일 뿐, 우리가 특별한 사이도 아닌데 왜...
...그건 당신 말이 맞네요. 위로나 응원은 누구라도 할 수 있죠.
...당신은 이렇게 낯 뜨거워지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하네요. 
하지만 나는 그런 따듯한 말을 해 줄 자신은 없어요. 그냥... 고마워요.



<호감 대사2>
오랜만이로군요. 한동안은 자주 보이더니 요새 뜸하네요. 그렇게 모험이 재밌나요?
그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은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좀 하는 게 어떤가요?
걱정했냐니…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 걸로 왜 기분 나쁘게 웃죠? 그렇게 의기양양한 얼굴 처음 보네요.
됐어요. 걱정해서 손해 본다더니 딱 그 꼴이 됐네요. 얼굴 보기 싫으니 빨리 가버려요.



<호감 대사3>
사실 전 제 이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렇다고 바꾸고 싶은 이름도 딱히 없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당신이 부르니까 처음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당신의 목소리로 들어서 그런가 봐요.



<호감 대사4>
옷이 잘 어울린다고요? 움직이기 편해 보이는 걸로 골라 입은 건데 당신의 취향에 맞나 보군요.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내 옷이 어떻든 신경 쓰지 말라고 하겠지만, 당신의 칭찬은 나쁘지 않네요.
…기쁘다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이상한 얼굴은 그만두는 게 어때요?



<선물수령>
<1>
저에게 함부로 접근하다가는 제국의 노림을 받게 될지도 몰라요.

<2>
당신과 제가 선물을 주고받을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마워요.

<3>
고맙군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뭔가요? 왜 자꾸 그렇게 쳐다보죠? 당신의 선물을 받고 웃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별것 아닌 걸 재밌어 하다니, 이상한 사람이로군요.

<2>
고마워요. 잘 받을게요.

<3>
매번 선물 준비하기 힘들지 않은가요? 왠지 받으면서 미안해지는군요.



<특정 아이템을 선물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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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뭐죠?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직 이곳 언어엔 서툴러서 편지를 써 준다 해도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긴 힘들어요. 용건이 있다면 그냥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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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뭐죠? 미안한 이야기지만, 지금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데 굳이 편지를 줄 이유가 있나요? 용건이 있다면 그냥 말로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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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에서는 헤어질 때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네. 다만 웃어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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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갑자기 그게 무슨…
편지에 적혀있던 내용을 읊어줬을 뿐인데,
루드밀라의 눈빛이 번뜩이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건넨 편지를 잡아챈 루드밀라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편지 봉투 겉에 찍혀있는 인장이었다.
켈돈 자비…?
이 분을 만난 건가요? 지금 어디 계시죠? 무슨 이야기를 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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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갑자기 왜...
루드밀라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모험가는 루드밀라에게 편지를 건넸다.
건넨 편지를 받아 든 루드밀라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편지 봉투 겉에 찍혀있는 인장이었다.
이 인장은... 켈돈 자비 님의...!
당신, 켈돈 자비 님을 만난 건가요? 지금 어디 계시죠? 무슨 이야기를 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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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동요를 보이는 루드밀라를 진정시키며,
열차에서 만난 노인을 마계까지 배웅해 준 이야기를 차근히 풀어놓았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날이 선 루드밀라의 감정을 읽은 미라쥬가
날개를 퍼덕이며 그녀의 머리칼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래요. 마계로 가셨군요. 살아 계신 걸 안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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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신대로 켈돈 자비님은 제 고향, 선계의 마법사예요. 선계를 지키기 위해, 받은 소명을 이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계를 떠난 세 명의 은자 중 한 분이시죠.
비록 세 분 다 행방이 묘연해지고 나서, 더 많은 선계인들이 아라드를 향한 모험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켈돈 자비님께서 여전히 건재하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시 희망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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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돈 자비 님은 선계에서 가장 위대한 3명의 은자 중 한 분이시죠.
선계를 지킨다는 소명을 받고 아라드로 내려오신 건 알고 있었지만, 그 행방이 묘연하기에 그 분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어요.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선계와 관련된 소식을 들을 수 없어서 초조했는데... 켈돈 자비 님이 여전히 건재하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희망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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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를 읽고, 날 떠올려줘서 고마워요. 나 역시 이곳에 온 목적을 바로 새기고, 다시 똑바로 나아가겠어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항상 고마워요. 하지만, 선물보다는 그냥 저를 자주 보러 와주었으면 좋겠네요. 매번 선물 준비하기도 힘들잖아요?
네? 제가 선물을 받을 때마다 미소 짓는 게 좋아서 그렇다고요?
...지금은 선물이 아니어도 당신을 보면 웃음이 나와요. 그러니 그냥 오세요.

<2>
요즘 제국의 감시가 심해졌어요. 당신, 모험하면서 제국인들과 여러모로 안면을 트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나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걱정되네요.
그동안 선물 고마웠어요. 앞으로는 만날 때는 대화만 하는 쪽으로 해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머리 위에 있는 사과 맞추기? 그거 너무 시시하지 않나요? 당신이 보고 싶다면 해보겠지만…



<보상 메시지 (루드밀라의 지원 이벤트)>
Ludmilla
I have crafted an avatar bound with exorcism to help you out with the Othervrse.
Gold or Silver, pick your choice.
이계에서 도움이 되고자 항마력으로 감싼 아바타를 만들어봤어요.
골드과 실버 중 원하는 것을 고르세요.

Ludmilla
I have prepared a small gift to help you with the Otherverse.
Don't forget to receive them everyday.
이계에서 도움이 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매일 받는 걸 잊지 마세요.



露德米拉
<1> 
在队员的帮助下, 散布在实验场各处的使徒气息变弱了。
消灭实验体也更容易了。
대원들의 활약으로 실험장 곳곳에 퍼진 사도의 기운이 옅어지고 있어요.
실험체를 처치하기 더 용이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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