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싸움개 로엘 (시궁창)

로엘
<1>
빙벽에 강한 놈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제길, 그 놈이 얼음 속에 깡깡 언 채 자고 있다는 거야!
얼음을 깨부술까 하다가 근처에 있던 여자가 화를 내는 바람에 쫓겨났지.
쳇. 세상에 되는 일이 없다니까.



<2>
싸우고 싶다! 싸우고 싶다!! 싸우고 싶다!!!



<3>
지금껏 이 철구를 막은 놈은 딱 두 명 있었지. 그게 누구냐고? 내가 왜 말해줘야 되는데?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이 세상엔 강한 척하면서 실은 약한 놈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 놈들에게 시간을 뺏기는 게 제일 화가 나는 일이야. 세상에 강자라고 알려진 놈들 중에서도 그런 사기꾼 같은 쥐새끼들이 많더군.
이 철구를 앞에 두고 공포에 질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름값이라도 하길 바랐는데 말이지.
넌 어떤가? 제법 유명한 거 같은데 싸워보지 않겠나?
뭐? 바쁘다고? 음… 하긴 나도 여유롭게 결투하는 게 좋으니…
좋다! 기다려주지! 바쁜 일이 끝나면 말해라!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끝내고 와!



<친밀 대사2>
흑요정은 지루해. 땅속에 틀어박혀 음습한 마법이나 연구하는 걸 즐거움으로 삼다니… 나 역시 흑요정이지만 그 한심한 놈들에겐 질려버렸어.
가끔 쓸만한 놈들도 있기야 하지. 하지만 그런 놈들도 대부분 그림자 뒤에 숨어서 움직여. 화끈한 맛이라곤 하나 없는 녀석들!
그런 점에서 흑요정보다는 인간이 더 재미있지. 그 중에서도 제국이 재밌어. 싸움이 끊이질 않거든.
제국을 좋아하냐고? 좋지도 싫지도 않아. 사실 제국으로 가고 싶긴 한데 레지스탕… 아, 이건 여기서 말할 게 아니군. 못들은 걸로 해라!



<친밀 대사3>
심심하다고? 그럼 나와 싸우자!
정정당당히!
싸우자!
내가 특별히 상대해 주지. 하하하!
뭐냐, 싫다고? 겁에 질린 건가? 한심한 녀석!



<친밀 대사4>
어깨가 축 처졌군! 그래서야 어떻게 모험을 계속 하겠나?
어깨 쭉 펴! 허리도 꼿꼿이! 시선은 정면으로!
좋아! 이제야 모험가답군!



<호감 대사1>
피 냄새가 나는군. 싸우고 온 건가?
그래, 싸움은 즐겁지! 아무래도 너와 나는 같은 부류인 것 같군. 살아있다는 느낌을 싸움 속에서 느끼는 타입 말이야.
겁쟁이 놈들은 필요 없어. 태어난 이상 계속 싸워야지! 그게 산 자의 의무다!
그걸 알다니 너 마음에 드는군. 아주 좋아!



<호감 대사2>
내 근육? 철구를 휘두르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왜? 반했나? 하긴 이 육체미를 못 본 척하긴 힘들겠지!
극한까지 단련된 근육에서 뿜어내는 생생한 파워! 죽은 놈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살아있는 자의 증거다. 역시 너와는 말이 통하는군. 내가 눈여겨본 여자다워. 하하핫!



<호감 대사3>
지금까지 이상하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었지… 하지만 날 진정으로 알아주는 여자를 못 만났던 것뿐이었다. 너를 만났으니 이제 내 인생에서 다른 여자는 필요 없다! 하하하!
어때? 나 정말 멋있는 말 했지? 감동했지?



<호감 대사4>
하하하! 이제야 왔나! 주변 놈들에게 내 여자가 올 거라고 말해뒀는데 생각보다 네가 늦게 오는 바람에 의심을 받고 있었다만, 이제 그 녀석들의 오해도 풀리겠군.
괜찮아! 늦을 수도 있지! 여자는 준비할 게 많잖아? 여자를 잠자코 기다려 주는 게 나란 남자다!
훗… 나에게 또 반한 건가?
내 매력은 정말 나도 주체하지 못하겠다니까. 후훗.



<선물수령>
<1>
나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하하, 그래그래, 너는 내가 잘 봐주마!

<2>
하하하! 알아서 선물을 바치는 건가! 이제야 내 시대인가!

<3>
좋다! 넌 앞으로 내가 봐주도록 하지!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너 제법 기특한 거 같구만! 앞으로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말만 해! 알았지?

<2>
제법이군. 역시 마음에 들어!

<3>
하하! 좋군, 아주 좋아!

<호감도 말풍선 대사>
흐흠, 나처럼 멋진 남자도 세상에 없단 말이야.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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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