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아 여왕
<인물 정보>
<1>
난쟁이들은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베누스의 저주를 받았죠. 하지만 황금에 눈이 먼 그들은 반성하지 않고 결국 건드려서는 안 될 것마저 깨워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 흑요정까지 위험에 빠져버렸습니다. 저는 난쟁이들을 간단하게 용서할 생각이 없습니다. 결단코 심판대에 올려 정당하게 죗값을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2>
우리 흑요정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은 제국입니다. 덕분에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당장 제국을 공격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모든 인간을 처단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이야기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국의 만행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여왕의 이름으로 맞서야겠죠. 하지만 불필요한 피를 흘리자고 몰아가는 것은 반대입니다.
<3>
누군가가 나의 백성들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벌였습니다. 괴로움 속에서 공포를 느끼며 죽어갔을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는 듯 아픕니다.
그들의 피로 나의 백성들의 넋을 기릴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적을 찾아낼 것입니다.
<4>
(폭풍의 계시)
모험가, 그대의 말대로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시작된 저 폭풍이 천계와 아라드에까지 힘을 뻗었다면 우리 펜네스 왕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의 문제겠지요.
폭풍이 눈앞에 닥쳐서야 위기를 감지하고 대책을 세운다면 다시 나의 백성들을 잃게 되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 흑요정을 위해서라도 이번 공국과의 협력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른 원로들도 납득해준다면… 후, 모든 것은 여왕인 제 역량에 달려있는 것이겠지요.
<5>
(폭풍의 계시)
벨 마이어 공국에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폭풍이 발생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공국의 여왕이 펜네스 왕국에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니까요.
아직 우리 흑요정 내부에는 인간과의 교류를 내켜하지 않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들의 위기에 우리 흑요정이 나설 이유는 없다는 말 역시 틀린 것만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들의 위기가 곧 우리의 위기가 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선의 판단을 위해서는 폭풍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6>
(히만과 함께 트래블 축제)
성왕 에레드 기념제는 우리 흑요정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에레드의 지혜와 용기를 빛내는 이 축제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더욱 번영할 것입니다.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저는 흑요정의 여왕으로서 이 나라를 지키고 백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흑요정을 위해서라면 목숨따위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왕의 과업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요.
저는 그대를 귀중한 조력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흑요정과 아라드를 위해 저 탐욕스럽고 사악한 제국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친밀 대사2>
긴 세월을 사는 우리 흑요정은 인간처럼 많은 후손을 두지 않지요. 허나 운 좋게도 저에겐 남자 형제가 하나 있습니다.
같은 부모를 둔 친형제가 아니라 사촌이지만, 그분 덕분에 형제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종족이 언더풋에 의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들과 공감대가 있어야 좀 더 현명하게 정책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높은 벽이 언더풋과 아라드에 가로놓여져 있습니다. 이를 한시라도 빨리 부수고 싶습니다. 부디 넓은 세상을 보며 쌓은 그대의 현명한 견해를 들려주길 바랍니다
<친밀 대사3>
눈부신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왕국이 앞으로도 존속하려면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강력하면서도 유연해야 하지요.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이루는 것은 몹시 다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끝이 없군요. 아마 죽을 때까지 명쾌한 해답을 내리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이 고민을 안고 있는 한, 저는 끝까지 저로서 남을 수 있을 테니까요.
<친밀 대사4>
그대의 밝은 얼굴을 보니 제 마음 또한 기쁘군요.
언더풋은 오늘도 평화로웠나요? 즐거움이 슬픔을 대신하고 있었나요? 아픔은 위로와 도움으로 감싸이던가요?
기탄없이 말해주길 바랍니다. 냉정한 비판 역시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호감 대사1>
오늘은 간밤 꿈이 좋더니 모험가 그대가 찾아 오는 날이었군요. 그동안 몸 건강히 계셨습니까? 이번엔 얼마나 머무를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까. 곧 떠나야하는 겁니까…
아쉽지만 억지로 머무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빈자리를 아프게 느끼며 재회를 기다리면서 깊어지는 관계도 있는 법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호감 대사2>
원로들에 의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여왕이라 비웃음을 받고 있으니 실로 분개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들의 세력은 크고 이쪽의 세력은 약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휘둘리던 차에 모험가 그대가 때맞추어 나타나 언더풋을 위기에서 구출해 내니, 정말로 의지할 친구를 찾은 것 같습니다.
…실은 단순한 친구로 남아있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 왕홀이 무거워 마음을 제대로 밝힐 수가 없어 안타깝군요.
하지만 잃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교류를 계속해 주었으면 합니다.
<호감 대사3>
왕위에 오르면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고독해질 뿐이라는 것쯤은 왕녀일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많이 고민했었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다잡으며 왕홀을 잡았지요.
그렇게 굳은 각오를 했는데도 아직 준비가 덜 되었나 보군요. 그대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으니…
어쩌면 원로가 아니라 당신이 저의 가장 큰 적일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호감 대사4>
요즘 그대와 자주 만나는 것을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원로들은 그대를 눈엣가시로 여기더군요.
하지만 그대는 제 비호 아래에 있으니 염려할 것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반드시 그대를 지켜내겠어요.
<선물수령>
<1>
모험가의 공물이라. 그대의 성의를 기억하도록 하지요.
<2>
고맙습니다.
<3>
내게 주는 선물은 곧 왕국에 주는 선물. 우리는 그대를 친구로 계속 기억할 것입니다.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그대의 선물은 언제나 기쁘게군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대의 선물이기에 기쁜 것입니다.
<2>
단지 선물을 주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까? 그건 아니겠지요?
<3>
고맙습니다. 그대의 마음은 언제까지고 기억하겠어요.
<호감도 도달시 대사>
<1>
그대에게 너무 많은 성의를 받았군요.
이 성의를 모두 갚을 때까지 그대에게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그대와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동등한 입장이어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그대를 생각했을 때, 받기보다는 해주고 싶으니까요.
<2>
어서오세요, 하지만 선물은 받을 수 없습니다.
원로들이 그대가 준 선물을 가지고 위험할지도 모른다며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거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기는 하지만, 겉으로는 저를 걱정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무심하게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모험가님의 선물을 받을 수 없어 저 또한 마음 아프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감도 말풍선 대사>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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