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엔피시 대사집 - 반 발슈테트 (중앙 막사)

반 발슈테트
<1>
돌아오자마자 이번에는 1 황녀님 호위라니... 폐하도 정말 너무하시다니까?
이자벨라 황녀님은 어떻게 되셨냐고? 글쎄...
나도 본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1 황녀님을 따라 이곳으로 오는 바람에 잘 모르겠는걸?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못 드렸어.
그쪽도 나름대로 다른 명령을 받아 바쁜 것 같고, 나도 호위에서 벗어났으니 신경 쓸 이유도 없는 거 아니겠어?
그리고... 뭐, 잘 모르겠네. 사이러스가 옆에 붙어있으니 무탈하시지 않을까?



<2>
최근까지 그림시커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었어. 기밀이라 모두 말해줄 수는 없지만, 그 옛날 큰 싸움을 했던 '어떤 굴'까지 추격을 했었지.
정말로 기괴한 일들을 벌이고 있더군. 그중에서도 가장 심했던 건...
아차, 여기서부터는 기밀.
하하, 너와 이야기하면 나도 모르게 줄줄 말해버린다니까?
자자, 그럼 일하러 가자고 일.



<3>
각국의 대표들이 웨스트 코스트로 모이고 있어. 500년 전에 일어난 검은 성전 때나 있었을 법한 일이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야.
오랜 시간을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견제하던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힘을 합치니 기대되지 않겠어?
덕분에 모두가 들썩이고 있어. 심지어 바다 건너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을 정도야.
어이쿠, 이럴 때가 아니지. 어서 황녀님께 가야겠는걸? 길게 자리를 비워야겠어.
참! 중앙 막사를 지키는 호위가 하나도 없다고,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알았지? 그 안에서 배를 타고 심연이 잠긴 하늘성으로 갈 수 있는 건 비밀이야?
...



<4> 
(오큘러스 이후)
설마 네가 몰래 배를 타고 심연에 잠긴 하늘성으로 갈 줄 상상도 못 했다니까!?
일부러 길을 열어준 거 아니냐고? 어이쿠. 큰일 날 소리를. 누가 들으면 모두 내가 꾸민 짓인 줄 알겠네.



<5> 
(오큘러스 이후)
사도 시로코라...반가운 얼굴을 만났네. 그것도 더 흉흉해져서 말이지. 하하.
비명굴에서도 죽을힘을 다해서 간신히 해치웠는데, 더 강한 힘을 가진 채로 부활이라...
이번엔 그때처럼 네 명으로는 어림도 없겠어. 아니... 다섯 명이었나?



<6> 
(시로코 레이드 이후)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하하, 그야 위험천만한 사도의 부활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는데 당연한 것 아니겠어?



<7> 
(시로코 레이드 이후)
그나저나 대마법진에 적지 않은 충격이 갔다니, 공국의 여왕도 고민이겠군.
음, 무슨 말이냐고? 그야 벨마이어 공국은 황폐한 사막을 대마법진을 통해 일궈낸 곳이잖아.
아마 이번 일로 인해 공국의 땅 이곳저곳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겠어? 모르긴 몰라도 서둘러 대처하지 않으면, 다시 사람이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버릴지도 모를껄?



<8> 
(시로코 레이드 이후) 
(마창사 전용)
어이, 모험가! 당분간 얼굴을 보기 힘들 줄 알았는데, 벌써 움직이는 모양이네. 몸 상태는 괜찮아?
시로코를 쓰러트리고 나면, 네가 괜찮을까 궁금했거든. 하하, 걱정되서 한 말이니까 너무 무섭게 노려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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